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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3-29 14: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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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車 축제, 韓 뜨겁게 달궈




▲ 현대자동차의 프레스브리핑에는 수많은 취재진들이 모여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역대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가 국내에서 열려 전 세계의 신차와 명차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2013서울모터쇼’가 3월28일부터 4월7일까지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의 주최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전시규모로는 14개국 384개 업체가 참가해 승용차, 상용차, 이륜차, 관련부품 등을 전시하며 약 120만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8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이번 전시회는 ‘자연을 품다. 인간을 담다’라는 주제로 세계에서 가장 화려하고 역동적으로 펼쳐진다.

29일 열린 개막식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문수 경기지사, 권영수 서울모터쇼 조직위원장, 김충호 현대차 사장, 이삼웅 기아차 사장, 이유일 쌍용차 사장,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권영수 조직위원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윤상직 장관과 김문수 지사의 축사, 테이프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김문수 지사는 “경기도는 자동차관련산업이 전국의 4분의 1이 집적돼 국내 자동차산업 성장의 중추적 역할을 한다”며 “모터쇼를 통해 완성차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관련부품의 기술개발과 참가국가간 교역을 촉진시키는 계기로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국내 완성차 9개 업체와 수입 완성차 20개 업체, 부품 및 용품 342개 업체의 참여로 세계 자동차 시장의 흐름과 미래 자동차에 대한 전망 등 자동차의 모든 것이 한 자리에 펼쳐졌다.

IT융합 스마트카를 비롯해 다수의 콘셉트카가 전시된다. 또한 9종의 월드프리미어가 선보였다.

콘셉트카는 △현대의 HND-9 △기아자동차 CUB, KCD-9 △쌍용자동차의 LIV1, SIV1 △현대상용의 카운티급 전기버스, 메가트럭 CNG 하이브리드 △파워프라자의 예쁘자나 S4, Z-KART △렉서스의 LF-LC Concept △BMW의 i8, 4 시리즈 쿠페 △인피니티의 LE Concept △토요타의 FT-Bh △BMW모토라드의 Concept E 등 15종이 전시됐다.

이와 더불어 △현대차 HND-9 △기아차 CUB △쌍용차 W Summit, LIV1 △현대상용 트라고 액시언트 트랙터·카고·덤프 △어울림모터스 스피라 CREGiT △파워프라자 예브자나 S4 등 9대는 월드프리미어로 선보였다.


14개국, 월드프리미어 9대, 콘셉트카 15종

FCEV, 투싼 ix 단 1대…친환경車 저조 아쉬워


▲ 투싼 ix FCEV.

2013서울모터쇼의 주제인 ‘자연을 품다. 인간을 담다’에 걸맞게 ‘친환경 그린카’도 전시됐다. 하이브리드카가 21대, 전기자동차가 14대, 수소연료자동차가 1대 선을 보였는데 특히 이번에 전시된 수소연료자동차는 세계 최초로 양산되는 차로서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100kW급 연료전지 시스템과 2탱크 수소저장 시스템(700기압)이 탑재돼 있다.

이 차는 1회 수소 충전으로 최대 594km까지 주행이 가능하고, 가솔린 기준으로 환산하면 유럽 연비 시험 기준으로 27.8km/ℓ(NEDC, The New European Driving Cycle)의 고연비를 실현했다. 더불어 영하 20도 이하에서도 탁월한 시동성을 확보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갖췄다.

수소연료전지차의 핵심인 연료전지 스택, 운전장치, 인버터 등 ‘연료전지 시스템의 모듈화’로 기존 가솔린차량 엔진크기와 유사한 수준의 시스템을 적용해 생산성 및 정비 편의성도 향상시켰다.

한편 수소연료전지 자동차가 현대차 부스에서 단 1대만 전시된 것은 아쉬움으로 남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는 전 세계적으로 많이 연구돼 있고, BMW, 혼다, 도요타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 업체들이 서로 경쟁하며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수소연료전지 자동차가 단 1대 출품했다는 것은 아직도 세계의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도전적으로 친환경 자동차를 개발하기 보다는 고급·고성능의 자동차들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총 342개의 자동차 부품 및 용품 업체가 참여했다. 현대모비스, 한라공조, 만도, 불스원 등의 부품 및 용품 업체를 비롯해 사상 최초로 애프터마켓 특별관을 마련해 자동차 애프터마켓까지 모터쇼의 범위를 확장시켰다.

만도는 이번 전시회에서 ‘안전과 편리’라는 컨셉으로 인간의 이동수단을 새롭게 창조하는 혁신적인 기술력을 소개했다.

이에 전기자전거 ‘만도풋루스’와 ‘시리즈 하이브리드 시스템’ 이라는 만도풋루스의 드라이빙 기술, 만도풋루스에 적용된 자동차 부품 기술에 대해 소개하고, 이를 통해 스마트하고 자유롭게 변화될 현대인들의 어반 라이프 스타일을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라비스테온공조는 친환경 고효율 공조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특히 이번에 전시된 ‘전동 컴프레서’는 친환경 자동차에 적용되는 차세대 공조시스템의 핵심 기술로서, 엔진과 독립적으로 구동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시켰다. 이를 통해 최고의 성능과 효율을 확보함으로써 친환경 고효율 기술 트렌드 및 고객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했다.

지난 10년간 국내 자동차 용품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업으로 성장해온 불스원은 이번 서울 모터쇼를 통해 고객들에 좀 더 친숙하게 다가서고 있다. 불스원의 대표적인 제품인 불스원샷 외에도 레인OK, 자동차용 방향제 등 다양한 제품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볼거리다. 먼저 국제 IST세미나가 4월2일, 3일 양일간에 걸쳐 열린다. 이 세미나는 연계이동을 위한 차량간 통신, 차량-인프라 간 통신 서비스 관련 국제 세미나로 이번 행사에서는 △새로운 개념의 지능형 자동차 등장 △스마트폰을 비롯한 이동통신 단말기들의 지능화 등으로 파급되는 자동차 도로 관련 서비스의 수요 증가 등 현 상황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를 초빙해 선진 비즈니스 모델 및 트렌드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수출 상담회도 진행돼 모터쇼 기간 중 해외 자동차업체 구매담당자를 초청해 국내 부품 업체의 수출 증대 및 해외시장 진출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1만5,000명의 해외 바이어가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이며, 15억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이 추진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터쇼를 빛낸 베스트 카’ 시상식도 진행된다. 이 시상식은 모터쇼 취재기자들을 대상으로 전시된 차종중 디자인과 기술면에서 가장 뛰어난 차를 부문별 베스트 카로 선정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트로피를 수여할 예정이다.

대학생 카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이 전시되며 4월3일에는 시상식이 열린다. 대상은 ‘러쉬’를 출품한 한밭대학교 대학원의 김철명 씨가 수상했고, 금상은 ‘헬리비히클’을 출품한 세종대학교의 민정현 씨가 수상하는 등 총 9명이 수상한다.

대학생들의 자동차 제작기술에 대한 도전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해 1인승 자작차 경주대회를 개최해 이 중 우수작 12대를 모터쇼 행사장에 전시했다. 이중 KSAE 그랑프리는 국민대학교의 KORA 46 팀이 획득했다.

권영수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서울모터쇼는 국내 유일의 OICA(세계자동차공업연합회) 공인 국제모터쇼로서 자동차시장의 흐름과 미래 자동차의 방향을 제시한다”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자동차산업은 물론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현대의 HND-9.

▲ 렉서스의 500대 한정 생산된 슈퍼카 ‘LFA’.

▲ 재규어의 77RW.

▲ 토요타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FT-B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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