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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12-28 16: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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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글라스에서 첨단 우주항공까지 ‘격돌’


▲ (좌측)코닝 고릴라 글래스와 코닝 윌로우 글래스.

▶에디슨도 사용한 코닝 유리, 전통의 명가는 다르다

특수 유리 및 세라믹 분야의 세계적인 선두기업인 코닝은 1851년 Amory Houghton(에이모리 하우톤)에 의해 설립돼 미국 뉴욕주 코닝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전세계 약 2만9,000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으며, 2011년도 79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2012년도 포춘 500 순위에서 328위를 기록했다.

코닝은 160년 전통의 소재 과학 및 엔지니어링 기술을 사용해 △가전 △모바일 매연 컨트롤 △통신 및 생명 과학 분야의 첨단 시스템의 핵심 부품을 개발·제조하고 있다.

한국에는 1972년에 서울에 최초의 연락 사무소 개설로 첫발을 내딛은 후에 1996년 자회사인 한국 코닝을 설립해 한국에서의 성장 분야인 환경, 생명 과학 및 통신 산업을 지원해 왔다.

또한 1973년 흑백 TV용 유리를 생산하기 위해 삼성코닝을 설립했고, 1995년 한국 시장에 TFT-LCD 기판유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삼성코닝정밀유리를 설립함으로써 합작관계를 확대했다.

이후 2007년 삼성코닝정밀유리는 삼성코닝과 합병했다. 이에 삼성코닝정밀유리는 코닝의 기술과 삼성의 제조능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LCD 기판 유리와 디스플레이 부품을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에 공급하고 있다.

코닝은 1879년 토마스 에디슨의 전구용 유리를 시작으로 1934년 다우코닝 시리콘 1964년 퓨전 오버플로우 프로세스, 1970년 세계최초 저손실 광섬유, 1982년 능동형 LCD유리, 2007년 얇고, 가벼우며 충격에 강한 커버글라스 등 그 시대에 맞는 혁신적인 제품들을 생산해 왔다.

이에 주요 사업부문으로는 △OLED 기판유리 등의 디스플레이기술 △광섬유와 케이블 등의 광통신 솔루션 △배기가스 제어 제품 등의 환경기술 △코닝 고릴라(Gorilla) 글라스 등의 특수 소재 △세포배양 및 세포 유래 단백질 생산 등의 생명과학 분야 △기타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 등을 꼽을 수 있다.

코닝의 디스플레이 기술은 반세기에 걸친 유리 혁신의 역사를 통해 전문가의 기술적 이해와 지원을 바탕으로 첨단 디스플레이 제품의 표준을 제시해 왔다. 제품으로는 △EAGLE XG Slim 기판유리 △고성능 디스플레이를 위한 Corning Lotus™ 글라스 △고릴라 글라스 △Corning Willow™ 글라스 등이 있다. 이 제품들은 TFT-LCD 산업이 요구하는 차세대 규격의 제품으로 더 얇고, 크고, 가벼운 디스플레이를 실현했으며 첨단 백플레인 제조 기술과 OLED 디스플레이 및 차세대 LCD 기술을 현실화하고 있다.


코닝, 첨단 디스플레이 제품 표준 제시



코닝은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광섬유 브랜드의 하나이기도 하다. 뛰어난 광섬유 생산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모든 네트워크 어플리케이션을 위한 풀라인의 광섬유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환경 기술 분야에서 코닝은 세계적으로 점점 더 강화되는 환경 규제 대응을 위해 차세대 담체 및 필터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엔진 및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 매연이 공기중에 배출되지 않도록 하는 혁신적인 디젤 및 가솔린 배기가스 제어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생명과학 분야에서도 90년 이상의 혁신적인 제품 솔루션 개발, 제조 및 공급의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소재과학, 표면과학, 광 바이오, 분자 생물학 및 생화학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상업 및 산업용 시장을 위한 첨단 소재 및 광학 솔루션의 특수 소재 사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우주 왕복선의 유리창 개발에서부터 첨단 산업용 광부품 개발에 이르기까지 광 솔루션과 150개 이상의 소재 조성을 제공한다. 제품으로는 △갤럭시S2, 갤럭시탭 10.1에 사용되는 고릴라 글라스 △반도체 소재, 특수 섬유에 사용되는 광학 소재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용 제품 군 △안경 유리 등을 제조하고 있다.

이외에도 플랙시블 디스플레이 등 코닝의 우수한 광학, 열 그리고 소재 품질의 얇고 가벼우며, 휘어서 말수 있는 퓨전 성형 유리등을 개발하고 있다.

코닝은 전구, TV, 주방용품, 항공우주용 유리, 망원렌즈, 실험기구, 대기 환경 컨트롤, LCD디스플레이 등과 같은 다양한 제품의 개발 및 생산에서 탁월한 성과를 통해 인류의 삶을 변화시킨 제품을 현실화해 왔다.

또한 이러한 전통을 유지하면서, 세계 전역에 걸쳐 있는 수많은 과학자 그룹을 통해 산업적 연구 개발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전세계 주부들에 사랑받는 쇼트제품, 우주항공으로 확대

주방가전이나 유리제품 그릇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명품으로 꼽는 상표는 쇼트 세란(SCHOTT CERAN)이다. 반짝반짝 윤이 나는 세라믹 글라스 쇼트 세란을 가진 주방기기들은 고급스럽고 근사한 느낌으로 전세계 주부들의 로망이다.

이 제품을 만드는 회사가 바로 독일의 쇼트(SCHOTT)사다.

쇼트는 독성중금속인 비소와 안티몬을 사용하지 않는 제품을 생산하는 최초의 제조업체로 새로운 글로벌 표준을 세우는 기업이며 환경친화적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쇼트는 1884년 독일의 튀링겐주 예나(Jena)에서 오토 쇼트(Otto Schott)에 의해 설립됐다. 현재 독일의 마인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40개국에서 1만7,000명의 종업원이 일하고 있다.

쇼트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 매출은 28억8,000만유로 당기 순이익은 1억900만유로를 기록했다.

쇼트의 한국 법인인 쇼트코리아는 1993년 서울 영업사무소를 개설한 이후 국내 시장에서 꾸준히 비즈니스 입지를 다져오고 있다. 2011년 회계연도 판매실적은 약 846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20%의 성장을 기록했다.

국내시장에서 주요사업 분야로는 △전기&가스 쿡탑용 CERAN △모바일용 터치 커버글라스 센세이션(Xensation) △휴대용 카메라 모듈 IR-cut off filter(D263) △Blue glass filter △LCD 백라이트 용 CCFL 튜브 △의료·제약 패키징 등이 있다.

전 세계 주부들로부터 갖고 싶은 명품으로 손꼽히는 대표적인 가정용 쿡탑 패널인 쇼트 세란은 1971년 천체망원경 반사경의 소재로 개발돼 40년 이상 주방 조리기기 제품에 사용돼 왔다. 전 세계를 통해 1억2,000만개 이상 판매됐으며, 전 세계 세라믹 유리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세란과 일반 강화유리의 품질의 차이는 주재료와 공정의 차이에서 출발하다. 세란은 실리카를 사용하는 일반 유리에 알루미늄과 리튬을 더하고 처리 과정에서도 특수 열공정을 더해 열 저항성이 현격이 증가한다. 이에 제로에 근접한 열팽창계수를 자랑하며 열충격을 700℃까지 견디며 깨짐 현상 발생의 위험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벽난로용 제품으로 SCHOTT ROBAX도 들 수 있다. 이 제품은 내열성을 높이기 위해 바륨을 넣어 제조한다. 이에 750℃ 고온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디자인이 자유롭다.

의료·제약 패키징 부문에서는 FIOLAX 제품군이 생산되고 있다. 의료용 유리병, 앰플, 튜브, 인슐린 카트리지 등에서 핵심적인 제품생산을 하고 있다.


쇼트, 가정에서 우주항공까지 제품군 다양


쇼트는 전력발전 부문에서 지속가능한 에너지 믹스를 위한 태양열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도, 중국 사막 지대에 거대한 리시버를 설치했으며, CTSC 기술센터를 통해 중국, 일본등과 산학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센세이션(Xensation)으로 대표되는 모바일용 제품군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센세이션은 최첨단 모바일 기기를 보호하는 초고강도 커버 글라스로서 쇼트만이 보유한 독특한 마이크로 플로트 공정으로 제조되 다양한 두께로 제공되며 우수한 시트 품질을 보장한다. 또한 글라스 공정업체들을 위해 최적화된 제품으로 초고강도, 강한 스크래치 저항성, 박막, 경량의 커버 글라스를 구현할 수 있다.

자동차·항공기·철도에 사용되는 디자인용 유리도 제공한다. 이 제품들은 맞춤형 디자인으로 눈부심과 얼룩방지에 탁월하며 가볍고 튼튼하고 빛에 따라 색이 변하는 장점이 있다.

건축용 외장 유리 부문은 불에 강하고, 외부 디자인에 자유로우며, 견고한 제품 들을 생산한다.

쇼트는 거대한 연구 프로젝트인 우주 항공분야에도 사업영역을 펼치고 있다. 1969년 달에 최초로 인간이 발자국을 찍을 당시의 우주선에도 쇼트의 광학 유리가 사용됐다. 이러한 우주 항공분야에 대표되는 제품은 ZERODUR다. 이 제품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광학 망원경에 사용되고 있다.

쇼트는 이와 같은 여러 무기질 솔루션을 바탕으로 리튬 이온 배터리, LED 컨버터,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등의 첨단 하이테크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한국 시장을 위한 혁신적 제품 개발을 목표로 쇼트 어드벤스드 옵틱스는 한국 광기술원(KOPTI), 광주시와 각각 포토닉스 및 광학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 (좌측)쇼트 센세이션 커버글라스와 센세이션 생산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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