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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12-28 15: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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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미래 안목으로 백년대계 꿈꾼다



▶ 가스켐테크놀로지가 창립 20주년을 맞이했다. 소감은

감개무량 하다. 1992년 12월 17일에 회사를 창립한 이래 회사 임직원들과 거래처들의 도움으로 20주년을 맞이하게 됐다. 회사는 첫해 연 매출이 8억5,000만원하는 소규모 회사였지만 지난해에는 매출 220억원대의 회사로 20배이상 성장했고 직원수도 15명에서 60명으로 늘어났다.

이렇게 성장한 회사를 보니 감회가 새롭다. 지난 20년은 강산이 2번 변하는 긴 시간일지 모르나, 나에게는 바로 어제처럼 생생하게 느껴진다. 그만큼 열심히 달려온 시간 이었다고 생각된다.

오늘의 가스켐테크놀로지가 있도록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은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한다.

▶20년 동안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에피소드는

돌이켜보면 사업은 시작과 함께 언제나 고비다. 그래서인지 특별히 어려웠던 기억은 잘 모르겠다.우리 회사는 단기간의 성과에만 급급하지 않고 5~10년에 걸친 중장기 계획을 세웠고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맡은 바 최선을 다했기에 외부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지속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뒤돌아보면 대산 지역 석유화학 회사의 정기보수에 참여해 서해바다의 찬바람과 함께 작은 여관방에서 6∼7명이 뒤엉켜 새우잠을 자던 기억 등이 떠오른다. 그때 다른 사람의 코고는 소리와 발냄새 때문에 서로 잠을 설쳤다며 다투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다.

또 한 번은 회사다운 뿌리가 갖춰지기도 전에 큰 야망으로 시작했던 인도네시아 공장의 건설 중단과 이어진 IMF의 여파로 주 고객사들이 부도를 맞으면서 최악의 경영위기가 찾아온 적도 있다. 하지만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이런 대형 악재를 이겨낸 기억도 있다.

▶회사 경영철학이 있다면

어느 조직이든 마찬가지지만 사람을 중히 여겨야 인재를 얻고 회사를 발전시킬 수 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지난해 업계도 다들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어려울 때 일수록 내실을 기해야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전 직원에 대한 교육과 함께 철저한 안전관리 의식 고취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인재양성에 비중을 뒀다.

또한 우리는 합리적인 사고와 신의를 중히 여긴다. 이는 회사와 구성원이 상호 발전하기 위해 모든 면에서 함께 노력하고 방법을 모색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비전2020 통해 브랜드 파워社 재탄생

인재 양성 중점 추진으로 난관 돌파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비전 2020을 선포했다

대내외에 비전을 밝히고 회사의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자 선포식을 가졌다. 이제 회사는 사람으로 치면 성인이 된 것이다. 이에 회사는 지난 20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혁신적인 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도전의 길’로 나가는 것이다.

비전 2020은 안전제일, 복지제도, 미래성장동력확보, 매출극대화, 고객만족의 5대 비전이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회사는 강력한 브랜드를 창출할 것이다.

▶새해 계획을 듣고 싶다

2011년 설립한 기업부설연구소의 연구 결과물들을 중심으로 사업 아이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연구소에서는 회사가 추구하는 ‘토탈 가스 서프라이 시스템’ 완벽 구축을 위해 산업용 가스 관련 안전관리, 충전 시스템 자동화 및 가스 분석 기술 등에 대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쯤 IT 기술을 접목한 가스충전·이송시스템 자동화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산업가스 충전업의 비용절감과 선진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수입에 의존하던 시스템의 국산화 의미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LED, 태양전지 등 미래 유망사업에 적용되는 신소재 개발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도 내실경영에 힘쓰면서 회사 인수나 3공장 신설 등은 시장상황에 따라 진행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린다

우선 이번 창립 20주년 기념식이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대선시기와 맞물리면서 피치 못하게 내부행사로 축소하게 된 점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에게 머리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사에 참여해주신 관계자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업계의 도움과 격려가 없었다면 회사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없었을 것이다. 경제 전반이 어려워지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상생의 차원에서 서로 배려한다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도 분명히 있다.

이의 일환으로 이달 설립되는 (사)한국고압가스일반제조·충전안전협회는 업계의 상생을 모색하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과당경쟁,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 등 업계에 산적한 일들을 처리하는데 모두의 힘이 필요한 때다. 어느덧 청년기에 접어든 가스켐테크놀로지도 업계의 발전을 위해 힘차게 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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