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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12-28 14: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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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질런트 첨단분석기술 세계 과학계 선도


▶ 2012년 11월 1일 사장으로 취임했다. 소감은

글로벌 측정전문기업인 한국애질런트의 사장으로 취임하게 돼 자부심과 함께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이전까지 애질런트는 시장의 성장만 따라가도 충분한 매출을 올릴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새로운 시장과 고객의 개발을 위해 힘쓸 것이다. 또한 수익창출을 위해 경쟁사에 대한 공격적인 경쟁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급격한 큰 변화보다는 작은 개선을 통한 혁신을 이루고 싶다. 새로운 조직은 변화가 있기 마련이지만 서서히 스펀지에 물이 스며들듯이 자연스러운 변화를 원한다.

사실 현재 어려운 세계 경제 환경 속에서 어떻게 하면 직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고 자부심을 갖도록 할 것인지에 대한 걱정이 앞서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나는 우리 직원들을 믿는다. 과거에도 그랬듯이 애질런트는 탁월한 직원들이 있기에 현재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잘 극복하고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애질런트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애질런트는 화학분석, 생명과학, 의학진단, 전자 및 통신분야를 선도하는 세계 최고의 측정회사다. 현재 2만명 이상의 직원이 세계 100개국에 지사를 두고 활동하고 있다.

주요 생산 시설이 있는 지역은 미국, 유헙,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다. 2011년 66억달러의 매출액을 올렸고, 미국외 지역 매출이 70%를 차지하는 글로벌지역이다. 현재 NYSE(뉴욕상업증권거래소)에서 기업가치 A등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세계 총괄 CEO는 William.P.(Bill)Sullivan으로 2005년 3월 취임해 현재까지 애질런트를 지휘하고 있다.

애질런트는 △화학분석그룹 △유전체학그룹 △전자계측그룹 △생명과학그룹 등 총 4개 사업분야를 두고 있다. 애질런트는 이 4개 분야에서의 활동을 바탕으로 우선 R&D에 10%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며, 2013년 2,600명의 고용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영업, 서비스를 강화시켜 110여개국 이상에서 활동하고 중국·인도·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애질런트의 2012년 4분기 경영실적은 전년과 비슷한 성과를 이루면서 마무리를 했다. 경기 침체로 인한 어려움과 불확실한 환경 하에서도 작년과 비슷한 성과를 이룩한 것은 직원들의 헌신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2013년 신약개발·신소재·세미콘 등 주력

亞 최초 교육·분석센터, ‘R&D 사랑방’ 기대


▶ 지난 9월 개소한 교육·분석 센터의 운영실적과 성과는

지난 9월6일 강남구 대치동 애질런트 한국 사무소에 개소된 교육·분석센터는 아시아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에 설치돼 애질런트의 각종 최신장비와 클린룸 시설을 갖추고 있다.

교육·분석 센터 개소 이후 지금까지 23회에 걸쳐 200여명의 사용자 교육을 실시했으며, 그 외에도 몇몇 대기업과 분석 MOU를 체결 후 완료했거나 지속적으로 준비 중에 있다. 이에 애질런트는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화합물 확인과 감도 개선 및 낮은 검출한계에 대한 고객의 요구에 부응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우리 센터의 최첨단 기술이 산출결과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하고 싶다.

센터에서는 다수의 기업체 및 국공립기관, 산학협력 기관에게도다양하고 최신의 분석업무를 지원하고 개발하는데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필요에 따라서는 미국 및 일본 등의 전세계의 애질런트의 분석 전문가들을 통한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 지역의 과학자라면 누구나 장비 접속이 가능하며, 직접 실험을 할 수도 있고, 샘플을 보내주면 분석 후 결과를 받을 수도 있다.
우리 분석센터에는 △애플리케이션 분야 전반에 걸쳐 시료의 문제요소를 정밀 분석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Triple Quadrupole인 Agilent8800 ICP-MS(ICP-QQQ) △2011년 R&D 100 어워드에 선정된 Agilent 4100 극초단파 플라즈마-원자 방출 분광기(MP-ASE) △2012년 IBO 선정 산업 디자인 금메달 수상에 빛나는 Agilent Cary 630 FTIR 분광기 등 애질런트의 장비 12기가 마련돼 있다.

또한 Class 1000 인증을 받은 클린룸 시설도 준비돼 있다. 이 시설은 고객 교육 및 분석 센터에서 가장 주목받는 시설로 반도체 분야의 연구원들이 애질런트의 최신 원자 및 분자 분광기를 사용해 안전하고 효육적으로 시험·연구할 수 있는 곳이다. 더불어 먼지·공기 중 미생물, 에어로졸 입자 및 화학 증기와 같은 환경 오염물질을 극히 낮은 수준으로 관리하며, 평방피트 당 입자 1,000개미만으로 유지된다.

이처럼 한국 센터설립으로 한국 과학계와 협력 관계가 강화되고 아시아 및 전세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분야 개척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우리의 판단이 옳았음이 점점 증명되고 있다.

이러한 시설을 필요한 과학계와 산업계가 효율적으로 잘 이용해 줬으면 한다. 또한 이번 기회를 통해 아직 모르고 있는 곳까지 홍보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현재 삼성서울병원과 임상연구 협력을 하고 있는데

우리가 삼성서울병원과 진행하는 임상연구 협력사업은 애질런트의 질량분석기를 이용해 임상 바이오마커 연구분야의 임상샘플을 분석하고, 새로운 바이오마커 분석법 개발에 나서는 것이다.

바이오마커란 디엔에이(DNA), 알엔에이(RNA), 대사물질, 단백질 그리고 단백질 조각등에서 유래된 단일분자 또는 분자들의 패턴을 근거로 한 분자적 정보를 말한다.

삼성서울병원은 △임상 시험에 적용될 단백질 바이오마커의 발견 및 실증 △스테로이드 호르몬 및 비타민 D 관련 응용방법론 개발 △특정 암 및 질병에서 종양표지자로 사용될 수 있는 갑성선에서 발견되는 단백질인 티로글로불린 분석법 개발 등 3가지 프로젝트에서 우리 애질런트의 장비를 사용했다.

현재 새로운 임상적용을 위한 진단 표지 물질 중 비타민D 분석법 개발을 종료했으며, 단백질 생물표지자 발견 및 검증 작업과 ICP-MS를 이용한 갑상선 티로글로불린에 대한 측정법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이외에도 애질런트는 가천대학교 약학대학과는 바이오 신약 개발 연구를 돕고 있다. 우리가 가천대에 최첨단 바이오 분석기기 및 분석 정보를 제공해 가천대는 바이오신약 및 분자타깃의 고해상도 분리와 분석 분야에 획기적인 방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과는 ‘뇌대사체학 분석 및 인력양성 연구소’를 설립해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 연구는 뇌대사체학 분야의 국제공동연구를 선도하고 있고, 국내외 턱없이 부족한 뇌대사체학 전문 연구 인력을 양성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앞으로 우리 장비를 이용한 뇌대사체학 연구를 통해 뇌 안의 세포나 조직 내에서의 대사물질의 변화량을 체계적으로 정량화하고 대사과정의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뇌질환을 포함한 특정질환에 대한 특이적인 대사물질 선별을 통한 질환의 분류 및 진단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

충남대 GRAST(분석과학기술대학원)과는 복합당에 관한 연구를 다루는 글리코믹스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글리코믹스는 당 분자 성분을 조작해 만드는 새로운 개념의 의약품이다. 우리는 글리코믹스를 통해 암을 포함한 다양한 질병의 지표물질 확인 및 개발이 되도록 최신 분석과학 장비 및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2013년 애질런트의 사업방향은

신약개발연구 분야와 멀티오믹스(multi-omics) 연구 분야, 반응성 신소재(Innovative material)과 세미콘(semicon-material, semicon reagents, solar cell)에 주력할 계획이다.

물론 이러한 분야들은 제약과 반도체 분야에서도 최첨단의 기술분야다. 이러한 분야에서 우리의 장비들이 사용된다는 데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인류의 과학 발전에 기여한다는 우리의 사명을 실현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우리는 한국에 좋은 제품을 판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어떻게 하면 기술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기여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해 한국 애질런트의 전 임직원들이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려고 하고 있다. 앞으로도 애질런트가 한국과 세계의 과학발전을 위해 공헌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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