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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1-05 21: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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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효석 한국전력 스마트그리드추진실장. 남효석 한국전력 스마트그리드추진실장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가 한국전력(KEPCO)에 주는 의미는

한국전력(KEPCO)은 세계 최대 최첨단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제주도 구좌읍 일대에 구축하고 그동안 축적해온 KEPCO의 우수한 송배전 인프라와 기술수준을 기반으로 첨단 IT기술과 결합한 실증시험을 2013년까지 시행하게 된다.

실증단지의 실증경험을 바탕으로 2014년부터는 도시단위로 확대하여 2030년까지 전국단위 스마트그리드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그리드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상용화, 나아가서 수출 산업화를 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스마트그리드는 정부 그린에너지 산업의 집약체이자 매개체로 볼 수 있으므로 한국의 전력산업 특성에 맞추어 기술 중심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이번 국감을 통해 스마트그리드는 ‘제2의 4대강 사업’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이에 대한 의견은

스마트그리드는 새로운 사업으로 향후 전개될 방향에 대하여 성급한 결론을 내릴 수는 없다.
미국, 유럽, 일본 등의 선진국에서도 정부는 물론이고 민간전력업계에서도 경쟁적으로 투자계획을 발표하며 세계 스마트그리드 산업의 선두주자가 되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스마트그리드 효과, 전략, 소비자 보호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스마트그리드가 21세기 국가경제의 한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여 추진해야 한다고 본다

스마트그리드의 성공적인 구축이 이루어지면 저탄소 녹색성장과 신성장동력 창출 및 해외 수출산업으로 육성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이번 제주 실증단지 컨소시엄에 한전은 5개 분야에 걸쳐 모두 참여했다. 제주 스마트그리드 구축에 대한 한전의 계획과 중점을 두는 분야를 설명한다면

스마트그리드 산업은 전력기술을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수밖에 없는 만큼 기존의 전력IT 10대 과제 중에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5대 과제를 도출하여 추진하게 된다. 한전이 주관하는 스마트 파워그리드(Smart Power Grid) 분야와 함께 스마트 플레이스(Smart Place), 스마트 트랜스포트(Smart Transport), 스마트 리뉴어블(Smart Renewable) 분야 또한 전력망과의 연계가 필요하므로 어느 한부분에 치우치지 않고 전 분야에 한전이 참여하여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을 주도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일각에서는 한전이 모든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이에 대한 견해는

KEPCO의 실증단지 스마트 파워그리드(Smart Power Grid)의 구축사업과 전력서비스 분야에 참여는 당연하다고 본다.

다른 3개 분야(Place, Transport, Renewble)에서도 KEPCO는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하여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민간기업과 경쟁하려고 하고 있다.

실증단지는 전력분야가 중심이므로 KEPCO가 전 분야에 참여하는 것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외국의 경우에도 대부분 전력회사가 중심이 되어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그리드 구축을 통한 한전의 득(得)과 실(失)을 꼽는다면

스마트그리드 구축에는 많은 투자비용 발생이 우려되나 KEPCO는 국민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경제적인 구축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일부에서 스마트그리드 구축과는 무관한 전력산업 구조 변화 논란도 야기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나, 외국의 경우도 전력산업 구조와 관계없이 스마트그리드를 구축하고 있다.

스마트그리드 구축을 통해 CO₂ 감축은 물론, 고장률이 감소함에 따라 전기품질 저하비용과 송배전 손실도 줄어드는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설비이용 효율화, 신규발전투자 절감, 신재생에너지 연계 및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 등을 통해 국민 생활수준 향상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이득이 있다.

△스마트그리드의 선두기업으로서 정부나 업계, 국민들에게 한마디 하신다면
스마트그리드 추진에서 정부는 정책 수립 및 재정지원 등 지원중심의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민간업체에서는 스마트그리드 관련 기술개발, 표준화 및 해외수출 확대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창출하여야 한다.

무엇보다 스마트그리드의 핵심은 요소기술과 대규모 신재생 전원의 수용 및 운용 기술을 개발하고 표준화하여 향후 세계시장을 선점하는데 있으므로 KEPCO 주도의 스마트그리드 기술개발 국내외 협력체 구성이 필요하다고 본다.

KEPCO는 계통 운영의 신뢰성과 전기요금의 적정수준 유지와 같은 경제성 측면에서는 세계 최고의 위상을 확보한 상태이나,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 친환경성은 보완 추진이 필요하다. 또한 전기차 충전인프라의 경우는 연관 산업체와 협조체계가 필요한 부분이다.

아울러 스마트그리드의 성공여부는 결국 국민들의 참여정도에 달려 있으므로 일상생활에서의 효율적 전기사용을 위한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노력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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