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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8-29 00: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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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TOP5 그린E강국 도약 이끌 터”


KIER의 지난 35년을 되돌아 본다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1977년 설립 이래로 각 시대별 국내외 에너지 동향에 따라 국가 에너지 정책에 부합하고,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실제로 가정용 콘덴싱 보일러, 수소연료전지 개질기, 태양전지 및 CO₂ 회수 기술 등에 대한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통해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적인 에너지정책목표 달성에 많은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생각한다.

이렇듯 우리 연구원은 신재생에너지기술, 기후변화대응 및 에너지효율향상 기술 개발을 통해 국가 성장동력 창출과 국민경제 발전 기여의 임무를 부여받은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서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올해 실천계획으로 ‘에너지네트워크 최적화를 통한 3025 달성’, ‘공간 문제 해결’ 등을 제시한바 있다. 현재 추진상황에 대해 듣고싶다


우리 연구원은 경영목표를 통하여 기존 에너지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영역간 융합연구에 중점을 둬 왔으며, 대표적인 것 중의 하나가 에너지네트워크 최적화다.

에너지네트워크는 전기와 열, 그리고 연료의 생산과 수송, 그리고 이용의 전 과정을 포함하며, 최적화는 에너지사용량과 비용, 환경영향의 최소화를 의미한다. 올해는 그 동안 추진해 온 융합연구 결과에 대한 연구원내 실증을 통하여 효과를 검증하고 향후 기술보급 확대를 위한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이른바 ‘3025 프로젝트’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연구원 대전본원은 12만1,668㎡ 정도의 그리 넓지 않은 부지에 40여개의 크고 작은 건물이 밀집해 있어서 에너지효율면에서 개선의 여지를 안고 있다. ‘3025 프로젝트’는 연구원 전체 에너지소비를 30% 이상 줄이면서, 사계절 25℃ 정도의 쾌적한 연구환경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재생, 효율향상, 청정기술의 성공적인 융합사례를 제시하고 중장기적으로 인근 연구단지는 물론 다양한 건물과 커뮤니티로 보급을 확대해 국가적인 에너지와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한다.


■신재생에너지 기술의 상용화는 시장성에 달렸다. 향후 시장상황을 예측한다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가 단순한 발전단가를 기준으로 할 때에는 시장성이 충분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단순한 발전단가 이외에 사회적, 환경적 비용을 함께 고려할 때에는 신재생에너지가 시장성을 충분히 확보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일례로써 태양광의 경우 최근 급격한 가격 하락으로 발전단가 측면에서도 시장성을 확보해가고 있다. 태양광 발전 단가는 그리드패리티(Grid parity) 즉 기존 전력가격에 접근해가고 있는 중이다. 최근의 가격 하락은 유럽의 금융위기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볼 수도 있지만, 전반적인 가격하락은 대세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러한 가격하락으로 인해 태양광이 가까운 시일에 시장성을 충분히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JGRC, 국제 해양신재생E 실증 무대 육성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국제협력 잰걸음



■지난해 말 제주도 글로벌신재생에너지연구센터가 가동에 돌입했다. 설립의의와 계획은

제주 글로벌신재생에너지연구센터(JGRC)는 ‘G5 그린에너지산업강국’이라는 국가적 전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기존에 추진해왔던 육상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한 해양신재생에너지, 즉 육해상 융복합원천기술개발, 통합 실증 플랫폼 구축 및 시험평가, 글로벌 인력교류 및 양성의 3가지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됐다.

현재 JGRC가 핵심적으로 수행하는 연구사업은 해양 신재생에너지원으로서 그 잠재가치가 매우 큰 해양 염분차 발전을 기반으로 한 융복합 에너지 이용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아라젠 프로젝트’로 명명하여 수행되고 있다.

특히, 아라젠 프로젝트는 해양 염분차발전 외에 해상풍력 발전과 CCS융합 해양바이오 에너지기술이 융복합된 개념으로 제주특별자치도의 2030 비전인 2GW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일조하고, 국가적 전략목표 달성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우리 제주 글로벌신재생에너지연구센터는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인력교류 협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해양 신재생에너지기술의 국제적 실증시험 무대로 발전시키고자 하며, 장기적으로 국가 신재생에너지 강국 구현에 이바지 하고자 한다.


■국제화라는 경영목표를 내세웠는데 특히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우리 연구원의 국제협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기술선진국과의 국제공동연구이고, 둘째는 기술필요국과의 기술 이전 및 자문 협력이다. ‘KIER 국제협력 전략’을 마련해 ‘에너지기술 국제협력 활성화를 통해 KIER 에너지기술 선진화, 기술이전 활성화, 에너지 자원외교 인프라 구축에 일조함으로써 국가의 에너지 안보 및 국부 창출에 기여’라는 비전을 확보하고 활발한 국제적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 전략에 포함된 내용들은 앞서 언급한대로 공동연구 외에 기술이전/자문 등을 위한 ‘대상 국가 확대’나 중점연구영역에서의 ‘기관간 전략적 협력’, ‘해외에너지전문가자문단 운용’ 및 ‘해외인력채용’ 등 내용면에서 상당한 내실화를 추구하고 있다.

실례로 미국 UCLA와 스마트그리드 관련 공동연구를 추진 중이며, 일본 큐슈대와 오픈랩을 운용하고 조만간 미국 샌디아국립연구소와 공동연구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에너지연구소 설립 자문), 쿠웨이트(기술이전 및 랩설치 자문), 터키(석탄 고품질화), 말레이시아(에너지연 기술 설명회)와 기술이전 및 자문 논의가 진척 중이며 카자흐스탄과는 인력교류사업을 바탕으로 국가전략 프로그램 ‘Productivity 2020’에 파트너로 참여 요청을 받아 등록이 진행 중이다. 가장 최근에는 네덜란드와 ‘염도차 발전기술’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국제협력에는 R&D 기술에 대한 ‘품질보증’과 ‘패키지화’가 중요함을 인식,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끝으로 녹색기술산업 관계자 여러분에게 한말씀 부탁드린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지난 35년 동안 에너지기술개발을 통한 국가 성장동력 창출과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국내 유일의 에너지분야 종합 전문연구기관으로서 국가적인 에너지정책목표 달성에 종합적이고 큰 역할을 담당해야할 의무를 갖고 있다.

최근 수립한 ‘KIER 중장기 발전전략 2020’을 통해 2020년 국가 신재생에너지 보급목표의 27%(4,649천TOE),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의 13%(32백만TCO₂), 석유의존도 감소목표의 10%(1,110천TOE), 에너지효율향상 목표의 14%(3,218천TOE) 등 국가 에너지정책목표 달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기 위한 구체적인 세부 실천목표를 자발적으로 제시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에너지문제가 미래 국가발전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임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연구기관으로 거듭 도약 발전함으로써 국가 발전의 초석이 되기 위해 모든 구성원이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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