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은 자사의 플라즈마TV를 오사카에서 간토 지역으로 수송하는데 장거리용 대형 천연가스(CNG) 트럭을 도입했다고 최근 밝혔다.
TV수송을 마치면 다시 다카라토미社의 완구 제품을 오사카로 싣고 돌아가도록 계약을 맺어 공차 회송으로 인한 연료 낭비도 없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는 이 트럭의 운행으로 연간 총 18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NG차는 그동안 소형 트럭이나 버스로는 보급돼 왔지만 보급이 가능한 거점이 많지 않고 대용량 연료탱크가 필요하다는 점 때문에 대형화와 장거리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파나소닉이 도입한 트럭은 현재 일본에 단 1대 뿐인 대형 CNG트럭으로 일본 국토교통성 산하 연구기관 등이 시험 제작한 것이다.
최대적재량 13.4톤, 항속거리 600km로 이산화탄소 배출이 기존 디젤 트럭에 비해 20% 이상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파나소닉은 이 밖에도 항공편을 이용한 수출을 선박으로 전환하고 철도수송 활용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수송부문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지난 2006년 이후 3년간 약 20%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