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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7-11 10: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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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일 강릉과학산업진흥원에서 열린 생산기술연구원 강원권지역본부 개소식에서 나경환 원장이 인사말을 통해 비철금속 등 소재 국산화에 주력할 것임을 밝히고 있다.. ▲지난 5일 강릉과학산업진흥원에서 열린 생산기술연구원 강원권지역본부 개소식에서 나경환 원장이 인사말을 통해 비철금속 등 소재 국산화에 주력할 것임을 밝히고 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강릉에 비철금속·신재생에너지·바이오 관련 소재 개발을 중점 추진하는 연구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강원도와 강릉시가 구상하고 있는 소재부품산업 환동해권 R&DB(사업화목적 연구개발) 허브 구축과 강릉 연구개발(R&D)특구 지정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나경환)은 지난 5일 강릉과학산업진흥원에서 강원권지역본부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지식경제부 정재훈 산업경제실장, 나경환 원장, 권성동 의원, 최명희 강릉시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생기원 강원권지역본부는 강릉시에서 강릉과학산업단지 내에 제공한 부지 1만6,430㎡(약 5,000평)에 9,917㎡(약 3,000평)규모의 건물에 입주할 예정이다. 신축 건물은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구·기술지원 및 장비구축 210억원, 건축비 195억원 등 4년간 총 405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본부는 신축 건물이 완공되기 전까지 우선 강릉과학산업진흥원에 입주하게 되며 지역 전략산업과 관련된 기술 개발 및 지원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이에 필요한 석·박사급 인력을 2016년까지 80여명을 충원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부터 5년간은 1단계 사업으로 비철금속 관련 원천기술 개발 및 지원에 집중, △자원순환형 비철금속 소재화 지원 △비철금속 SMART기술센터 구축 △비철금속 소재화 파일럿 플랜트구축 등을 우선 추진한다.

이후 2026년까지 3단계에 걸친 본부 육성을 통해 강원권지역본부를 환동해권 최고의 비철금속 기반 실용화 연구기관으로 키운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이날 나경환 원장은 ”강원권지역본부 건립으로 2016년까지 생산유발 773억원, 부가가치 362억원, 일자리 창출 851명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외 의존도가 높은 비철금속 소재를 국산화하는 등 핵심 원천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이를 지역 중소·중견기업 현장에 확산시켜 강원권의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강릉, 소재 R&D 중심축 ‘부상’

이번 생기원 강원권지역본부 설립은 강원도가 추진 중인 소재부품산업 등 육성을 통한 재도약에 큰 밑거름이 됐다는데 의의가 있다. 강원도는 우리나라 산업화시기에 석탄, 시멘트 등 광물자원을 공급하면서 큰 역할을 했으나 채산성의 문제로 인해 광산이 문을 닫으면서 관광산업에 크게 의존하는 산업 낙후지역으로 전락하게 됐다.

그러나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강원도는 2000년부터 바이오, 의료기기, 신소재·방재, 플라즈마 등 지역에 맞는 특성화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선정했고 무려 1조5,000억원을 투자해 중점 육성해 왔다.

강릉시는 남북한, 일본, 중국 동북부, 러시아 동부를 잇는 환동해권 중심지에 위치해 있다는 지리적 잇점을 살려 도와 함께 미래성장동력 사업으로 마그네슘, 세라믹 등 희유금속과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중점 육성하고 있다. 특히 강릉과학산업단지 등을 중심으로 기존 대덕특구와 차별성 있는 국제교류형 R&D특구 조성·지정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선 국립연구기관 또는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분원 3곳을 포함한 기업부설연구소 등 40개가 필요하다.

이미 강릉과학산단엔 KIST분원이 위치해 있는 상황에서 생기원 강원본부가 들어서게 됨에 따라 특구지정이 탄력을 받게 된 것이다.

강릉과학산단 내에 세라믹 신소재산업을 유치·지원하고 있는 강원테크노파크 세라믹신소재산업 클러스터 사업단 박상엽 단장은 “동해항을 중심으로 강릉, 동해, 삼척시 일원에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옥계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공장 건설 등을 통해 소재산업 생태계 구축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한 교통인프라 확충과 남·북·러시아 가스관 사업 등 호기도 함께 살려 강릉이 세계적인 신소재 R&D 허브가 되도록 특구로 지정해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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