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브라질, 페루, 칠레 등 중남미 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며 시장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남미 페루 리마에서 '중남미 포럼'을 개최하고 2012년형 스마트TV와 노트북 ‘뉴 시리즈9’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회사는 TV와 노트북 부문의 최신형·최고사양 제품을 앞세워 이 지역에서 유지해온 강세를 더욱 단단히 하는 한편, 프리미엄 시장을 넓혀나간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등 중남미 주요 4개국에서 평판 TV 28.7%, LCD 28.2%, LED TV 32.5% 등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중남미 TV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브라질 시장에서는 평판 TV 28.5%, LCD 27.8%, LED TV 31.5%를 차지하며 1위를 지켰다.
유럽과 북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브랜드 이미지 고급화 캠페인 ‘7080 캠페인’을 중남미시장에서도 적극적으로 펼쳐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전 국가에서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회사는 현지 유통 거래선들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프리미엄 스마트TV의 핵심인 '스마트 인터렉션'과 '스마트 컨텐츠' 등 다양한 기능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스마트TV 체험존'을 작년 대비 2배 이상으로 늘려 중남미 소비자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갈 예정이다.
또한 이 지역 스마트TV 컨텐츠 확대를 위해 중남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축구 관련 앱과 각종 쇼핑앱 등을 개발 중에 있으며, 브라질에서 열린 '스마트 TV 앱 컨테스트'와 같은 개발자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트북 부문에서도 회사는 지난해 중남미 지역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4개국은 2010년 판매량 33만 대에서 2011년 판매량 144만 대로 판매량이 343% 성장했고 4개국 시장 점유율도 작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6개월 연속 1위를 지켰다.
특히 중남미 최대 시장 브라질에서는 1월 시장 점유율 17.9%로 1위, 아르헨티나에서도 1월 시장 점유율 27%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중저가 노트PC 중심의 시장에 시리즈 5, 7, 9 등 중고가 라인업을 도입하고 지속적인 프리미엄 마케팅을 추진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온 회사는 올해 최고사양 노트북 ‘뉴 시리즈9’으로 프리미엄 시장 석권을 노리고 있다.
삼성전자 중남미총괄 유두영 부사장은 “중남미에서도 삼성전자의 높은 제품력을 통해 글로벌 TV 시장의 리더십을 지속하고 있다”며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TV시장은 물론 노트PC 시장에서도 고객이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소재경제
김성준 기자 sj@am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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