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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3-06 22: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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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의 전략LTE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삼성전자의 전략LTE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지난달 국내 휴대폰 시장이 전월 대비 17% 축소된 가운데 삼성전자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삼성은 지난 2월 롱텀에볼루션(LTE) 제품 80만대를 포함해 총 129만대의 휴대폰을 판매, 192만대로 추정되는 월간 국내 판매량의 67%를 차지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지난 2008년 60%대에 들어선 삼성의 국내 휴대폰 시장 점유율은 지난 1월 처음으로 68%를 기록한 데 이어 2월까지 70%에 육박하는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팬텍은 지난달 판매량 32만대로 16.7%의 시장을 점유했다.

LG전자는 아직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휴대폰 시장규모 감안할 때 30만대가량으로 국내 업체 중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성적은 LTE 제품의 판매량에서 갈렸다는 평가다.

실제로 삼성은 전체 판매량 중 40%가량을 LTE폰으로 채워 신규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팬텍 역시 스마트폰 전체의 확대기조 속에서 LTE제품 판매가 60%가량을 차지했다.

LG전자는 프라다 3.0이 호응을 얻고 있지만 삼성의 주력인 ‘갤럭시노트’에 밀리면서 3위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삼성은 지난달 호성적의 원인을 LTE 스마트폰 활성화, 그중에서도 주력 제품인 ‘갤럭시노트’에 찾고 있으며 특히 갤럭시노트가 5인치 이상 대화면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수요를 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월 16GB 버전 출시 이후 일 개통량 1만 5천대 수준으로 판매가 더욱상승했다”며 “뛰어난 제품력을 기반으로 감성적이고 다양한 체험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한 결과, 기존 스마트폰·태블릿과는 차별화된 신규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을 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폰 시장의 주 전장은 5인치급 대화면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분위기다.

이미 5.3인치라는 사이즈로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에 대항해 LG가 지난 5일 같은 5인치급 LTE 스마트폰 ‘옵티머스 뷰’를 출시, 맞불을 놨다.

비슷한 화면크기를 갖춘 데다 페이퍼워크의 기본 비율인 4:3 화면비를 채택해 가독성에서 갤럭시노트를 잡겠다는 의도다.

이 같은 흐름이 팬텍은 물론 외산 메이커까지 끌어들일 수 있을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신소재경제
김성준 기자 sj@am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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