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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Rush - 원자력
편집국 기자
2009-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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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Rush - 태양광
편집국 기자
2009-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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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Rush - 바이오디젤
편집국 기자
2009-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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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Rush - 바이오에너지
편집국 기자
2009-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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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다가온 수소경제 시대
△ 수소경제시대의 도래현 시대는 화석연료의 시대다. 운송기기용 연료는 물론 전기, 난방 등 인류가 사용하는 에너지의 대부분이 석유, 천연가스, 석탄과 같은 화석연료에 기반하고 있다.그런데 이 화석연료는 한정된 자원이다. 때문에 언젠가 고갈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시기도 결코 멀지 않았다. 전문가들마다 다소 견해의 차이는 있지만 석유는 40~50년, 천연가스는 60~70년, 석탄은 150년 정도면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몇 년 내 이로 인해 극심한 에너지 수급불안이 야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경험했던 초고유가 기조가 그 신호탄이라는 설명이다.물론 심해 유전이나 오일샌드, 메탄 하이드레이트 등 신규 자원의 개발을 통해 화석연료의 생명은 연장될 수 있다. 하지만 이들 또한 한정된 자원이므로 고갈을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 게다가 화석연료는 기본적으로 연소과정에서 이산화탄소와 같은 지구온난화 물질을 배출, 환경적 위해성마저 크다.전 세계가 신재생에너지, 친환경에너지, 지속가능에너지 등의 이름으로 화석연료의 대체에너지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는 원인이 여기에 있다.과연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중 인류를 미래의 에너지 대란에서 구원해줄 메시아는 과연 누가될까. 전문가들은 그 가능성을 수소로부터 찾고 있다. 활용성, 무한성, 청정성, 효율성 등을 감안할 때 수소만큼 기존 화석연료의 역할을 완벽히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가 없다는 이유에서다.실제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대다수 신재생에너지원들은 크고 작은 한계점이 존재한다. 태양광, 태양열, 풍력 등 자연에너지는 투자비 대비 에너지 효율이 낮다. 지리적 조건에 따라 산출량에도 큰 차이가 있다. 보조 에너지원으로는 몰라도 한 국가를 책임질 주 에너지원의 중책을 맡기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또한 원자력은 방사능 폐기물이라는 치명적 단점이 있고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핵융합 발전은 상용화 시기를 가늠하기조차 어려울 만큼 아직까지는 현실성이 떨어진다.반면 수소는 강력한 폭발력(가연성)을 지녀 연료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은 고효율의 에너지며 연소 후 극소량의 질소산화물(NOx)을 제외하면 대기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 청정에너지다. 또한 여타 신재생에너지들이 전기에너지로만 변환되는 것과 달리 수소는 일반 연료처럼 직접 연소시킬 수도 있고, 연료전지를 활용해 전기에너지로 변환할 수도 있다. 변환과정에서는 난방 및 온수공급에 이용 가능한 열에너지까지 부가적으로 생성된다. 수소 하나만 있으면 현재 인류가 사용 중인 거의 모든 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다는 얘기다.특히 수소는 고갈의 우려가 없는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할 수 있는 무한에너지이기도 하다. 아직 기술적으로 많은 장벽을 극복해야 하지만 향후 자연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하고 이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하는 형태의 수소경제가 실현된다면 전 세계 모든 국가가 사실상 에너지 자립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97%에 달하는 우리나라와 같은 에너지 빈국들에게는 더없이 매력적인 요소다.이에 따라 수소에너지 전문가들은 이르면 2015년, 늦어도 2020년경에 이르면 수소가 에너지산업 전면에 대두될 것이며 2030년에 이르면 세계 에너지시스템이 수소에 의해 주도되는 이른바 수소경제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 ||△ 수소에너지 패권을 잡아라세계 각국은 현재 이러한 수소에너지 기술의 패권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산학연을 총망라해 수소에너지 분야에 투자되는 연구개발 비용만 연간 4~5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추산될 정도다.이 분야의 선두주자는 미국, 유럽, 일본. 이들 3개국은 90년대부터 수소에너지의 가능성을 예견하고 국가적 차원의 대규모 수소에너지프로젝트를 출범시켰으며 지금까지 수소에너지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들에 이어 북미의 캐나다와 우리나라, 중국, 인도 등의 아시아 국가들이 신흥강국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이중 미국은 지난 90년 마츠나가 수소연구개발법안, 92년 미국 에너지국(DOE)에 의한 수소프로그램(Hydrogen Program)이 마련되며 수소에너지 개발의 포문을 열었다. 특히 에너지분야에 큰 관심을 가졌던 부시 행정부 시절, 수소의 제조·저장·배송·활용 등 모든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다각적·전폭적 지원이 제공됐다. 미국의 목표는 오는 2040년까지 수소경제를 실현한다는 것. 이를 위해 2015년까지 가정용 연료전지시스템을 상용화하고 2020년에는 수소자동차 상용화도 이룬다는 계획이다. 가정용 연료전지시스템은 각 가정에 공급되는 도시가스에서 수소를 생산, 전기로 변환해주는 장치로서 변환시 발생하는 열로 집안의 난방과 온수까지 제공한다.유럽은 EU 공동체라는 특성을 살려 다국적 프로젝트 위주의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유럽청정도시교통(CUTE), 유럽수소통합프로젝트(EIHP), 수송용 수소연료 실증프로젝트(Hylights), 수소연료차 실증프로젝트(HYCHAIN-MINITRANS Project) 등이 있다.이중 EU가 1,700만 유로를 지원한 HYCHAIN 프로젝트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4개국에서 150대의 수소자동차, 수소버스, 수소스쿠터, 수소자전거, 수소휠체어 등을 실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EU는 지난해 수소연료자동차의 개발을 위해 15억 달러 규모의 자금 집행안을 승인하기도 했다.일본의 경우 지난 93년 신에너지·환경기술연구개발계획으로 불리는 뉴선샤인프로그램을 출범시키며 막강한 자금력을 무기로 수소에너지 강국의 반열에 올랐다. 특히 경제산업성 산하기관인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연구기구(NEDO)의 WE-NET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모든 국책연구가 전개되고 있다. 1993년부터 2020년까지 3단계에 걸쳐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의 예산만 25억 달러에 이른다. 일본은 이를 통해 2010년까지 수소연료전지차 5만대를 보급하고 2020년경 이를 500만대까지 확대한다는 복안이다.일본은 또 가정용 연료전지시스템의 상용화에도 가장 앞서있다. 2005년부터 작년까지 3,307가구를 대상으로 모니터링 사업을 마쳤으며 올해 연산 1만대 규모의 양산공장을 건설하는 등 세계 최초로 상용 생산을 시작했다.우리나라는 2003년에 이르러서야 본격적인 수소에너지 연구개발이 시작됐다. 당시 과학기술부(현 교육과학기술부)가 프론티어사업의 일환으로 고효율수소에너지 제조·저장·이용기술개발사업단을 출범시킨 것. 이후 수소·연료전지사업단, 원자력수소사업추진단, 미래형자동차기술개발사업단 등이 과기부와 산업자원부(현 지식경제부)의 지원으로 잇따라 설립되면서 연구가 활성화됐다.지금까지 국내 수소에너지 연구는 이러한 국책프로젝트를 정점으로 산·학·연이 연대하는 형태로 진행돼 왔으며 화석연료 고갈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 정유사, 도시가스사, 완성차 메이커들 자체적으로도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울산시가 수소충전소를 건설, 수소연료전지차 실용화에 나서고 전라북도가 부안에 수소파워파크를 조성하는 등 지자체들의 수소에너지 실용화 노력도 가속화되고 있다. 단지 우리나라는 아직 체계화된 종합계획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물론 지난 2006년 산자부 주도로 친환경 수소경제 마스터플랜이 만들어지기는 했지만 국가 플랜으로 공식 인정받지는 못했다. 이에 관련업계에서는 마스터플랜의 보강 등을 통해 국가적 수소에너지 개발 종합계획을 수립, 체계적 지원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 수소경제의 핵, 수소자동차이처럼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수소경제가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크게 3가지 과제를 극복해야 한다. 첫번째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만큼 충분한 양의 수소생산 기술의 확보, 두번째는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등 수소를 연료로 쓰는 운송기기의 상용화, 마지막은 수소충전소와 같은 수소연료 공급 인프라의 확보가 그것이다.그 중에서도 수소자동차와 수소충전소는 수소경제 실현의 성패를 좌우할 핵심 요소로 꼽힌다. 수소자동차는 수소연료의 최대 수요처이고 수소충전소는 이러한 수소자동차 운용의 필수 인프라이기 때문이다. 즉 수소자동차, 수소충전소 없이는 수소경제도 없으며 이들은 동전의 양면처럼 결코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필요충분조건의 명제라 할 수 있다.먼저 수소자동차를 보면 현재까지 개발된 모델은 연구용 및 컨셉트카, 그리고 수소버스를 포함해 약 100여종에 이른다. 현존하는 전 세계 완성차 메이커들은 적어도 한 종류 이상의 모델을 개발했을 정도며 이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일반 도로에서 실증테스트를 통해 상용화를 위한 기술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모델로는 BMW의 H2R과 하이드로겐 7, 다임러·벤츠의 F-Cell A-클래스와 B-클래스, 포드의 퓨전 하이드로겐 999와 에어스트림 컨셉트, GM의 하이드로겐3와 시보레 에퀴녹스 연료전지차, 푸조의 H2Origin 등이 있다. 일본의 경우 혼다의 FCX 클래러티, 토요타의 FCHV-adv, 마쓰다의 RX-8 하이드로겐 RE, 닛산의 X-Trail, 스즈키의 SX4-FCV 등이 대표적이다.이중 퓨전 하이드로겐 999는 지난 2007년 8월 시속 333.58km를 기록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소자동차이며 하이드로겐 7은 유일하게 액체수소 저장용기를 채용한 모델이다. 또한 시보레 에퀴녹스, F-Cell B-클래스, H2Origin, FCHV-adv, X-Trail, SX4-FCV에는 700bar 수소저장용기가 채용돼 있다. 700bar 용기는 수소자동차 상용화의 핵심기술 중 하나인 1회 연료 충전 후 주행거리를 기존 휘발유자동차 수준(약 600km)으로 확장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로서 FCHV-adv는 주행거리가 무려 830k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하이드로겐 7을 비롯 FCX 클래러티, RX-8 하이드로겐 RE 등 몇몇 모델들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렌탈서비스가 이뤄지고 있을 만큼 상용화에 근접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수소자동차 부문은 국내 기술력도 세계적인 수준이다. 현대·기아자동차가 싼타페 FCEV를 시작으로 투싼 FCEV, 스포티지 FCEV, 모하비 FCEV, 아이블루 등 5종의 수소연료전지차를 개발했으며 지난 2004년 이후 세계 수소연료전지차의 각축장인 미국에서만 32대의 수소연료전지차를 실증 테스트 중이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도 수소연료전지사업단의 수소연료전지차 모니터링 사업 등을 통해 내년 7월까지 총 34대의 차량을 시범 운행할 계획이다.수소버스의 경우 수소자동차 보다 상용화에 더욱 가까이 와 있다. 유럽지역을 위주로 전세계 20여개 도시에서 수백여대 이상이 도로를 질주하고 있으며 레이캬비크, 런던,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호주, 상하이 등에서는 이미 상용노선에 수소버스가 투입되기도 했다. 독일 베를린에서는 도심의 대기질 개선을 위해 올해까지 250여대의 수소버스를 도입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수소버스 상용화 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이에 따라 올해말이 되면 베를린에서 운용되는 대중교통버스의 5분의 1이 수소버스로 바뀌게 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아직 상용노선 투입은 아니지만 현대·기아차가 지난달 화성 전곡항과 안산 탄도항 일대에서 개최된 국제보트쇼에서 2세대 수소버스 FCB GEN-II를 관람객용 셔틀버스로 운용하는 등 일반인들이 수소버스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이 회사는 얼마전부터 자사를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서도 서울 양재동 본사와 지하철 3호선 양재역을 순환하는 셔틀버스로 FCB GEN-II을 활용하고 있다.이러한 일련의 진행과정들을 살펴보면 2010년쯤 TV에 수소자동차 광고가 나온다고 해도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다. 실제 현대·기아차는 2010년까지 수소연료전지차의 시범운행을 수백대 규모로 확대하고 2012년부터 1천대 규모의 상용생산을 개시한다는 목표를 천명했다. 다임러도 지난 2007년 B-클래스를 모델로 삼아 2010년을 목표로 수소연료전지차 상용화를 추진하는 등 2010년~2015년에 이르면 지금의 하이브리드카와 유사한 수준의 시장이 개척될 전망이다. 세계 자동차업계와 시장조사전문기관들은 이러한 상용화 열기가 매년 가속화돼 2040년에는 전 세계 신규 자동차 시장의 90%를 수소연료전지차가 장악할 것으로 보고 있다.하지만 이 전망이 실현되려면 차량 가격 하락이라는 과제를 극복해야 한다. 현재 수소연료전지자동차의 제조단가는 5~6억원에 달해 정부보조금이나 양산체제 구축에 따른 단가하락 요인 등을 감안해도 판매가격이 최소 수억원을 호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를 지금의 하이브리드카 수준인 5천만원대로 낮추는 것이 상용화의 관건인 것이다. 업체마다 일부 차이가 있지만 수년전만해도 수소연료전지차의 제조단가가 10억원에 달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대략 2015년을 전후해 목표치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이와 함께 수소연료전지차의 주행거리 향상도 필수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수소연료전지차가 상용성을 가지려면 기존 휘발유 자동차 수준의 주행거리를 확보해야하는데 지금껏 이 목표를 충족시킨 모델은 한 손으로 꼽을 정도에 불과하다. 혼다, 포드, 마쯔다 등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에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는 업체들조차 2010년 상용화에는 부정적 시각을 견지하는 이유를 여기서 찾을 수 있다. 결국 수소연료전지차의 상용화 시기와 성공여부는 제조단가 하락과 주행거리 향상에 달려있다고 해도 지나친 실언은 아니다. ||△ 수소자동차의 심장, 수소충전소이에 수소경제를 추진하고 있는 모든 국가들은 수소자동차와 함께 수소충전소 관련 기술의 개발과 건설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이러한 수소충전소는 그 설치목적과 주변여건, 활용도 등의 조건에 따라 각기 다른 시스템과 설비를 갖추고 있다. 때문에 이를 세부적으로 분류하면 수소충전소의 종류는 적어도 수십여종 이상이 된다.구체적으로 수소충전소는 크게 특정공간에 건물과 설비가 고정되어 있는 온사이트(on-site)형 정치식(定置式)충전소와 충전설비를 차량 위에 탑재, 이동성을 살린 이동식 충전소로 구분된다. 이중 정치식은 수소 원료의 직접 생산 여부에 따라 자체생산형과 외부수급형으로 나뉘는데 자체생산형은 다시 수소생산방식에 의해 증기개질형, 물전기분해형, 수소발생기형으로 구분되고 외부수급형은 액체수소수급형, 기체수소수급형으로 분류된다.각 방식은 상용화 가능성, 투자비용, 국가적·지리적·환경적 조건 등에 따라 장점과 단점이 공존하고 있어 현상황에서 어떠한 모델이 기술적, 구조적, 환경적으로 우월한지를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며 수소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단 수소생산방식에 있어 지금의 천연가스 증기개질법, 나프타 분해법과 같이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태양광·풍력 등 자연에너지로부터 전기를 얻어 물을 전기분해해야 한다는 점만은 모든 전문가들의 의견이 일치한다. 무한에너지, 청정에너지라는 수소에너지의 궁극적 가치를 온전히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신재생에너지 전문 연구기관인 독일 루드비히 뵐코 시스템테크닉(LBST) 연구소의 집계에 따르면 2009년 6월 현재 건설됐거나 건설이 확정된 수소충전소는 연구용 및 파일럿충전소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총 337개소에 달한다. 지난해에만 15개소의 수소충전소가 새로 문을 열면서 가동이 중단된 곳과 건설 예정인 곳을 제외한 실제 가동되고 있는 충전소만도 200개소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3년말 미국의 연료전지 관련기관인 브레이크스루 인스티튜트 테크놀로지스(BTI)사가 집계한 전 세계 수소충전소가 80개소(건설중 포함)에 지나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지난 5년 6개월간 매년 40개소 이상의 신규 수소충전소가 출현한 것이다.수소전문가들은 이 같은 증가세에 대해 과거 일부 선진국 주도로 추진됐던 수소에너지 연구가 세계 각국으로 확산된데다 각국의 수소에너지 프로젝트들이 기초연구단계를 넘어 실증단계에 돌입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특히 미국 캘리포니아와 캐나다, 노르웨이에서 수행된 수소고속도로 프로젝트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소고속도로는 수소자동차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수소경제의 조기도입을 위해 고속도로 주변에 다수의 수소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으로서 가장 대표적인 캘리포니아 수소고속도로 프로젝트에 의해서만 지금까지 32개소의 수소충전소가 완공됐다.일본도 경제산업성이 중심이 돼 고속도로 휴게소에 수소 충전소 설치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앞으로 2년간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추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현재 수소충전소 보유국 또는 보유예정국은 유럽지역이 독일·영국·이탈리아·프랑스·스웨덴·덴마크 등 17개국으로 가장 많다. 미주지역은 미국·캐나다·아르헨티나·브라질·멕시코 등 5개국, 아시아지역은 한국·일본·중국·대만·인도·싱가포르·파키스탄·터키 등 8개국이며 오세아니아의 호주, 아프리카의 이집트까지 총 32개국에 이르고 있다.국가별로는 미국(133개소), 독일(43개소), 일본(27개소) 등 수소에너지 3대 강국이 전체의 60%를 점유하고 있고 캐나다와 이탈리아(각 18개소), 대한민국(13개소), 덴마크(11개소) 등이 10개소 이상의 수소충전소를 보유 또는 건설을 추진하며 이들을 뒤쫓고 있는 형국이다.국내 최초의 수소충전소는 현대차가 지난 2001년 5월 남양연구소에 설치한 정치식 충전소다. 6,000psig 압력의 2단계 PPI 컴프레셔를 장착, 350bar의 압력(최대 400bar)으로 99.999%의 고순도 수소를 충전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수소자동차 1대(72리터)의 충전에 약 15분이 소요된다. 현대차는 또 2005년 9월 문을 연 마북환경기술연구소에도 정치식 수소충전소 1기를 함께 건설했다. 마북충전소의 특징은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로 700bar 충전시스템을 채용했다는 것. 대당 충전시간도 남양충전소의 1/5수준인 3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2006년 8월에는 고효율수소에너지 제조·저장·이용기술개발사업단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내에 천연가스 증기개질형 20N㎥/hr급 정치식 수소충전소를 준공했다. 특히 2007년에는 한해 동안 한국가스공사, GS칼텍스, SK가 각각 인천LNG기지와 연세대학교 서울캠퍼스, 대덕 SK기술원에 신규 수소충전소 건설을 완료했다.이외에도 현재 울산시가 산업용가스 충전소 동덕산업가스에 건설 중인 수소충전소가 이달 중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울산시는 2011년까지 시 내에 3기를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 전북도도 부안의 수소파워파크에 수소충전소 1기의 건설에 돌입했고 여수에서는 SPG케미칼의 수소충전소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또한 제주도에서 풍력에 의해 생산된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하는 풍력-수소충전소 건설이 모색 중에 있다.
고봉길 기자
2009-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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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리코
최연희 기자
2009-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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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화두 녹색성장in
◇ 녹색성장이란?지난해 8.15 축사를 통해 이 대통령은 녹색성장을 “녹색성장은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을 줄이는 지속가능한 성장이며, 녹색기술과 청정에너지로 신성장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신국가발전 패러다임”이라고 말했다.이는 경제와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성장을 말하며 특히 환경적 측면에서의 '지속가능성'이 중요한 요소다. 흔히 경제성장에 따라 환경훼손이 같이 진행되는 데서 벗어나 효율을 추구하면서도 환경오염은 최소화하는 '에코효율성'을 추구한다.견실한 성장을 하면서도 에너지와 자원의 사용을 줄이고 여기서 발생하는 환경오염 역시 최소화하며 이 과정에서 개발된 녹색기술과 청정에너지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다시 경제성장을 이룩하는 선순환 구조다. ◇ 왜 녹색성장인가?- 심각한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기본적으로 기존의 성장방식이 한계에 달했다는 인식에 따라 저탄소 친환경 중심 경제로 이행해야한다는 인식은 선진국은 물론 범세계적으로 이미 상식화 됐다.이는 가장 먼저 기후변화에 따른 각종 부작용과 악영향들이 경제를 떠나 자칫 인류의 생존을 위협할지도 모를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인간의 활동이 유발한 지구온난화가 자연의 자정범위를 넘으면서 내륙 담수호들이 사라져 사막화가 진행되고 극지방과 내률 고지대의 빙하들도 빠른 속도로 녹아 없어지고 있다. 이로 인한 해수면 상승 등이 범지구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우리도 예외는 아니다. 오히려 더 심각한 쪽에 속한다. 열대야와 기상재해 피해액이 급증하고 있으며 냉수어종 명태의 자리를 오징어가 빠르게 대체하고 있으며 사과는 복숭아에 자리를 내주었으며 감귤 재배지는 해마다 북상하고 있다. 2050년경엔 벼 수확량도 15%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후변화에 손놓고 있을 때가 아닌 것이다.- 자원민족주의와 국제정세 불안석유, 가스 구리 등의 가채연한은 각각 30년에서 60년 정도고 물부족이 심화되면서 농업용수 부족으로 인한 기근마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석유문제가 심각해 국제유가는 농산물이나 금속광물은 물론이고 귀금속보다도 2배가까이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 상승폭역시 2배가량이다. 그럼에도 전 세계 에너지 소비 증가율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 총 에너지소비가 앞으로 20년간 50%가량 더 늘어날 전망이며 적어도 세계경제의 화석연료 의존도 역시 단기간에 낮추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중동, 남미,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 자원부국들에서 자원민족주의가 발호하고 있어 향후 세계경제의 불안정성은 높아만 갈 전망이다. 세계경제 전체가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안 될 시기이다.- 글로벌 경기침체 타개책은 녹색성장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0.5%로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들이 모두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며 우리 역시 -4.0~0.7% 정도로 예상된다.이러한 경기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현재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대응은 '녹색성장'이라는 데 선진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독일 도이치은행은 '2009년 기후변화 투자백서'를 통해 최근 경제위기로 각국 정부는 향후 2~3년간 경기부양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이를 녹색인프라에 투자할 역사적 기회라고 평가했다.청정에너지 생산·발전에서부터 에너지와 자원 이용의 효율화, 물이나 폐기물 등 환경자원관리, 환경보호 및 비즈니스컨설팅 등 환경서비스에 이르는 녹색성장 분야에 전 세계가 투입할 돈은 2050년까지 약 45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는 환경문제, 에너지 문제에 대한 대응능력이 곧 미래 국가경쟁력에 다름 아닌 것이다.- 녹색시장 형성 및 신사업기회 발생아울러 탄소배출권 시장과 신재행에너지 시장 모두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돼 이로 인한 막대한 전후방 산업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연관산업 시장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경쟁은 이미 시작된 지 오래저탄소 친환경이 새로운 성장을 이끌 전략산업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선진국은 이미 선도적 정책 추진해 나가고 있다.EURO-5를 비롯해 세계최고 수준의 환경규제를 실천해온 EU는 지난해 선도시장 육성전략을 수립하고 재생에너지, 자원재활용 등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6개 부문 선도시장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국가별로 영국은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207조원을 투자하기로 했고 독일 역시 신재생에너지 사용비중을 2050년까지 48.5%로 확대하고 태양광에너지 산업에서만 10만명 규모의 고용을 창출하기로 했다.'탈 석유중독' 추진을 선언한 미국은 향후 18년 낸에 자동차 연비 2배 개선, 20145년까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100만대 보급 등 목표를 세우고 2018년까지 재생 및 대체에너지 개발에 1500억달러를 투자, 그린잡 500만개를 창출할 방침이다.이미 지난 2005년 에너지분야 연구개발에 39억달러를 쏟아부으며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해온 일본은 이어 2007년 '환경입국' 정책, 2008년 아시아 경제·환경 공동체 구상을 내놓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환경·에너지 기술로 아시아 시장을 석권, 자국 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환경비즈니스 시장을 2015년까지 100조엔 규모로 키우고 이 분야 고용인력을 220만명까지 늘릴 계획이다.세계적 기업들 역시 녹색산업 선점에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지난 2005년 환경위기시대 경영전략 'Ecomagination(Eco+Imagination)을 수립한 미국의 GE는 그해부터 내년까지 5년간 환경분야 연구개발에 15억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영국의 BP(British Petroleum)도 10년간 신재생에너지에 80억달러를 투자하는 계획을 세우고 지난해 까지 태양에너지 사업을 3배로 확대했으며 오는 2015년까지 수소발전시설을 실용화할 방침이다.일본의 토요타는 이미 세계시장을 선점한 하이브리드차 부문에서 내년까지 100만대 규모의 양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풍력 발전기 생산에서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하며 국내 풍력발전기의 80%를 공급하고 있는 덴마크의 베스타스 역시 기존의 선박, 자동차, 건설장비 부품 생산을 신재생에너지분야로 전환해 그와 같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스스로 할 것인가 떠밀려 할 것인가현재 개도국 등 온실가스 다배출 국가에 대한 온실가스 규제 참여 요구가 늘고 있으며 OECD국가의 감축노력에 대한 압력 또한 거세지고 있다.교토체제 이후 기후변화 국제협약 체제인 POST 2012 체제에서는 책임과 의무에 있어서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차등 부담은 인정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선진국, 개도국을 가리지 않은 전면 참여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개도국의 의무부담 방식과 선진국의 재원 및 기술이전에 대해 선진국과 개도국 그룹간의 이견이 있어 이의 조정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우리 역시 교토의정서 의무감축국 편입이나 강제감축 대상으로 빈번히 거론되는 등 국제사회의 눈초리가 따갑다.그러나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은 현재 6억톤, 현재 기술과 정책으로 최대한 노력한다 해도 2050년이면 10억톤이 넘을 전망이다. 국제사회 기대치인 3억톤 수준까지 가려면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녹색성장, 어디로 어떻게?저탄소화 지수와 녹색산업화지수를 합성한 지수인 '녹색경쟁력지수'부문에서 우리는 103.4를 기록, 11위에 올라있다. 선진국에 비해 취약한 아직 취약한 부분이많지만 과학기술 환경경영부문은 일정 수준 경쟁력 보유한 것으로 정부는 평가 하고 있다.이에 정부는 우리가 가진 강점과 잠재 역량에 기반한 '한국형 녹색성장의 5대 추진방향을 설정했다.성장 제약보다는 성장을 추구하면서도 환경역량을 늘려가는 전략적 접근을 말하는 '광의의 녹색성장 추구', 정부민간의 협력체계하에 기업이 능동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정부/민간이 함께 주도하는 이원화 체계', 국민모두가 녹색성장사업을 체험하고 직접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공감대 형성을 통한 국민의 참여와 협력', 사업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투자 성과를 조기에 가시화하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투자효과 극대화', 미래의 성장산업 잠재력을 지니고 대외여건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녹색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산업전반의 국제경재력 제고'의 5가지가 그것이다.정부는 이러한 5대 추진원칙에 기반해 '녹색성장을 통한 국민소득 4만불시대 조기달성', '환경보호와 경제성장의 선순환구조 정착', '세계일류국가로 도약하는 녹색선진국 건설'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GREEN ECONOMY, GREEN SOCIETY, GREEN KOREA의 3대목표를 세웠다.이를 위해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자립, 신성장 동력 창출, 삶의 질 개선과 국가위상 강화의 3대 전략을 설정하고 △저탄소사회구축 △탈석유 에너지자립강화 △기후변화 적응역량강화 △녹색기술산업의 개발 △전 산업의 녹색화 △산업구조의 혁신 △녹색경제기반조성 △녹색국토 교통의 조성 △생활의 녹색혁명 △세계적인 녹색성장 모범국가 구현의 10대 핵심추진 과제를 선정했다.
김성준 기자
2009-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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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대양을 누비는 한국의 조선해양업계 매출분석
우리나라의 조선산업은 지난해 431억달러(총 수출의 10.2%)를 벌어들여 자동차, 반도체를 제치고 수출 1위를 차지한 대표 ‘효자’산업이다. 한국의 조선산업은 1974년 한국 최초의 현대식 대형조선소가 건설된 지 12년 만에 유럽의 총 건조량을 추월하고 2003년에는 수주량, 건조량 및 수주잔량 전 부문에서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의 자리에 올라 6년째 고수하고 있어 놀라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또한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선박의 설계 및 건조 프로세스 정보화와 더불어 플로팅도크, 육상건조 공법, T자 도크 공법 및 메가/기가/테라블록 공법과 같은 신공법의 혁신화 등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정부 지원을 등에 업고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조선산업의 추격에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금융위기가 세계 경기의 침체로 이어지면서 글로벌 물동량이 감소했지만 우리나라의 조선해양업계들은 모두 두자릿수 이상의 매출증가율을 기록했다. 노후 선박의 교체 수요도 대부분 마감됨에 따라 2008년 이후 신규 선박 발주량이 40%이상 급감하는 등 조선해양업계가 수주 불황국면에 진입한 것이 사실이나 대형 조선업체들의 이미 확보된 수주량이 약 3년 이상 분이 있어 수주시 협상력을 유지하고 있다.또한 최근에는 안정된 건조기술을 바탕으로 FPSO, LNG선, 심해유전 개발용 드릴쉽, 쇄빙선과 같이 첨단 기술이 집약된 종합 해양산업으로의 전환을 꾀하며 세계 해양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기 위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업계의 전망은 밝다고 할 수 있다.△위기는 기회2007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시작된 세계경제위기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세계적인 물동량 감소로 이어져 조선․해운업계들은 수주량감소, 계약취소 등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지난해 세계 조선업계 상위 10위 안에 국내 7개 업체가 이름을 올렸고 시장점유율은 오히려 11% 이상 증가해 조선해양업계들은 위기를 기회로 삼고 있다.지난해 7곳의 국내 조선해양업계들의 평균매출액증가율은 37%(한진중공업 제외)였다.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조선해양분야 부문에서 전년대비 24.6% 증가한 12조1,780억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매출액을 기록해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영업이익은 1조3,557억원으로 전년대비 7.3% 증가했다.현대중공업측은 이번 실적호조는 지난 2~3년 전 높은 선가에 수주한 선박이 매출로 반영됐고 환율상승과 건조척수 증가에 따른 매출액 상승으로 인해 고정비 감소효과가 나타나 영업이익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뒤를 이어 대우조선해양이 전년대비 56% 증가한 11조746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조315억원으로 전년대비 무려 23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전년대비 24.7% 증가한 4,017억원을 기록했다. 대우조선측은 지난해 15척의 LNG선을 비롯해 드릴십, 초대형컨테이너선과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다수 건조한 것이 실적 증가에 결정적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같은 사양의 시리즈 선박을 연속 건조해 생산성이 증가하고 경비 절감 노력 단행, 환율상승, 또 일부 중국산 후판 가격 인하에 따른 예정 원가 조정 등도 우수한 실적을 낸 요인이 됐다. 그러나 1조31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4777억원의 환 헤지 손실을 입어 순이익은 4,017억원에 머물렀다.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조선분야에서 전년대비 26% 증가한 9조9,957억원의 매출액과 전년대비 58% 증가한 7,83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0조에 달하는 실적호조는 생산성향상으로 인한 건조량 증가 및 선가 개선 때문이었다. 영업이익률이 7.8%에 불과한 것에 대해 삼성중공업측은 컨테이너선과 벌크선 등은 영업이익률이 좋았으나 전략적으로 해당 선종을 수주하지 않고 Drillship, LNG-FPSO, LNG, 초대형 컨테이너선, 극지 운항용 탱커와 같은 고부가가치선에 수주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또한 타사와 달리 환 헤지 비중이 높아서 영업이익률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현대미포조선은 전년대비 33.5% 증가한 3조8,047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대비 47.8% 증가한 5,367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9% 감소한 5,19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조선용 후판 등 원자재가격 상승을 일부 미헤지부문에서 환율상승에 따른 수혜로 만회했고 생산성이 높은 PC선의 건조비중이 여전히 높게 유지되었기 때문이라고 현대미포조선측은 설명했다. 또한 현대미포조선은 주력 선종인 PC선의 수주를 기반으로 벌크선, 자동차운반선 및 RORO선에 대한 수주를 이어가 선종다변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와 장기적인 성장의 틀을 마련했고 12년 연속 평화적으로 노사협상을 마무리해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다.현대삼호중공업은 전년대비 43.3% 증가한 3조7,506억원의 매출액과 전년대비 0.2% 감소한 3,5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현대삼호중공업측은 조선부문에서의 시장선도적인 위치와 지속적인 생산성 증가를 바탕으로 가격경쟁력 및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 대형 탱커, 대형 컨테이너, LNG선, LPG선 및 FPSO등 고부가가치 위주의 다양한 선박 수주로 매출증대를 이뤘다고 설명했다.STX조선해양은 전년대비 41% 증가한 3조56억원의 매출액과 0.4% 감소한 944억원의 영업이익, 73% 감소한 4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생산성향상과 건조능력확대에 따른 건조척수 증가로 매출은 증가했으나 강재 단가 및 환율상승에 따른 재료비 증가로 순이익은 감소했다고 STX조선해양측은 설명했다. STX조선해양은 지난해까지 가격이 비교적 저가인 세계적으로 보편화된 선종들을 주로 건조했고 선박건조에 들어가는 후판구매에 매출액의 25%에 달하는 7,500억을 사용했다. 타사보다 후판가격 변동에 민감해 후판가격이 상승하면 원가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어 순이익이 큰폭으로 감소한 것이다.한진중공업은 조선부문에서 2조173억원의 매출액과 3,96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조선부문에서 10억달러(특수선 4,100 억원 포함)의 신규수주를 달성했다. 급격한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로 4분기 조선부문의 영업이익률이 상승한 것이 좋은 실적으로 나타났다 .||△사업다각화로 불황을 이긴다.국내 조선업계는 세계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으나 전반적인 조선업계의 침체로 수주량이 급감했다. 조선공업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9년 1~3월 국내 선박 수주량은 69.7천CGT로 전년동기대비 98.3% 감소세를 나타냈다. 또한 선주와 선사들이 발주를 취소하거나 연기함에 따라 각 업체들은 사업다각화를 통해 불황을 이겨내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각 업체들은 그동안 조선․중공업분야에서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각종 대형플랜트사업이나 에너지산업으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현대중공업은 1997년부터 태양광사업을 연구해 2010년 태양광사업에서 1조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선박프로펠러 원리를 응용해 연간 600MW(주택 20만 가구 사용분) 규모의 설비를 생산할 수 있는 풍력 발전기 공장 설립을 진행 중이다. 2012년 풍력발전설비에서 매출 1조2,000억원 달성과 함께 시장점유율 35%를 이룬다는 계획이다.삼성중공업도 생산단가가 저렴한 풍력발전에 진출해 지난해부터 풍력발전설비 관련팀을 조직하고 육상용과 해상용 풍력 발전설비를 생산하고 있다.대우조선해양은 LNG선 등 에너지관련 선박과 해양플랜트는 물론 에너지탐사와 생산에 나서서 카자흐스탄 잠빌 광구 지분을 인수하고 싱가포르에 원유거래 자회사를 설립했다.올해 에너지 회사 로열더치셸이 50억달러에 이르는 LNG-FPSO(부유식 생산저장 설비) 프로젝트 설계 파트너를 선정하고 하반기에 총사업 규모가 320억달러에 이르는 호주 고르곤 가스 개발 프로젝트가 추진되는 등 해양플랜트 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현대중공업, 한진중공업 등도 대비를 갖췄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3월 해양플랜트사업에 전념하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고 STX조선도 3월 회사 이름을 'STX조선해양'으로 바꾸고 해양플랜트 부문을 강화했으며 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해양플랜트 건조용 전용 독(dock·배를 만드는 일종의 큰 웅덩이)을 완공했다.이러한 노력과 함께 최근 STX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이 잇달아 신규수주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올 하반기에 선박 신규발주가 정상화 될 것이라는 전망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 조선 경기에 선행하는 해운업황이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금융시장이 점차 진정되면서 세계 선박 금융이 점차 활기를 찾고 있다는 점과 조선용 후판가격이 하락된 점이 고무적이다.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조선산업의 올해 수출규모는 전년 대비 26% 증가한 544억달러로 예상되고 있어 수출 부문 선두의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다른 경쟁국보다 풍부한 기술․기능인력과 세계 최고의 조선클러스터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조선산업은 계속 ‘효자’로 남을 것으로 기대된다.
편집국 기자
2009-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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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기자
2009-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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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 경영실적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의 특징과 국내외 상황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며 산업 전분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국가전략사업은 IT사업이다. 그중 반도체 산업은 Life-cycle이 3~5년에 불과한 빠른 기술 집약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방 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경기에 의해 영향을 크게 받는다.또한 장비산업은 주문제작산업이며 산업을 둘러싼 국내외적 환경변화가 극심한 산업으로써 상황 변화에 보다 융통성 있게 대처할 수 있는 중소기업에 적합한 산업특성을 지니고 있는 반면 최첨단 장비 개발에 있어서는 막대한 연구개발비가 투입되고 다수의 인력동원이 요구되는 대기업형 산업으로서의 양면적 성격을 갖고 있다. 그래서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우 개별 장비에 대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효율적인 역할분담을 통해 대기업을 중심으로 최첨단 기술의 조기확보를 도모하고 동시에 중소기업을 육성함으로써 산업의 체질을 강화해야 하는 특징이 있다.반도체 산업은 2007년부터 이어진 PC판매 부진과 소자업체들의 공격적인 Bit Growth증가 등 메모리업계 공급 경쟁에 따른 D램 및 낸드 플래시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D램현물가격이 상승하였지만 아직까지 수익구조로 전환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따라 반도체 장비 시장은 2007년 윈도우 비스타 효과가 지연되고 전방산업인 반도체산업의 공급과잉으로 인해 하반기 반도체설비투자가 크게 감소하여 2007년 상반기의 증가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2008년에는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글로벌 실물경기 악화로 인해 반도체 수요가 급감하였고 그 결과 반도체 소자업체들의 설비투자 축소로 장비시장이 크게 위축되었고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반도체장비시장은 2008년은 글로벌 경기침체 악화로 인한 수요 급감으로 전년 대비24% 감소한 57억 달러에 그쳤으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투자를 줄임에 따라 2009년 또한 감소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2008년 4분기 사상최초로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업계 전체적인 불황으로 인해 소자업체들의 2009년 투자는 신규투자의 대폭 축소 및 보완투자를 중심으로 집행될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자(반도체부문)는 2008년의 절반수준인 3~4조 내외의 투자를 시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하이닉스 또한 2008년 대비 대폭 줄어든 1조원 내외가 될 전망이다.반면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하던 전세계 디스플레이시장은 LCD 패널의 공급과잉 현상으로 2007년 이후 투자가 다소 감소되었으나 LCD TV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따라 2008년을 기점으로 대형 투자가 재개되어 LCD 장비 시장이 확대됐다.2009년에는 세계 금융 위기의 여파로 투자가 다소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고화질, 고품질, 화면의 대형화 등의 요구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평판 디스플레이 장비 시장은 기술발전을 통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국내 LCD 시장도 전체적으로 축소되어 반도체 시장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다. LG디스플레이는 2조원 내외로 2008년 투자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나 삼성전자는 2008년 4조원에서 대폭 줄어든 2조~2조 5천억 수준으로 신규설비 투자보다 기존 라인의 생산성 향상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매출분석반도체 디스펠레이 장비기업 14곳의 2008년 실적 분석결과 피에스케이, 주성엔지니어링, 아토, 한미반도체, 유니셈 등 반도체 비중이 높은 5곳이 전년 동기대비 적자로 돌아서는 등 힘든 시기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고 디스플레이 비중이 높은 기업들 대부분 흑자를 기록했다.매출 1위는 단연 에스에프에이로 주력 사업인 디스플레이 장비부문의 매출확대에 힘입어 전년대비(3,067억5,200만원) 40% 증가한 4,308억2,000만원이라는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또한 각각 전년대비 21%, 18% 증가해 535억2,900만원, 497억8,300만원을 기록했다.뒤를 이어 세메스가 전체 매출 가운데 LCD 분야에서만 2,153억원의 실적을 올리는 등 전년대비(3,013억6,600만원) 35% 증가한 4,079억7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341억2,900만원,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228억800만원을 기록했다.디엠에스는 LG디스플레이 및 삼성전자의 설비 투자 확대 및 대만 중국 등의 투자 확대로 전년대비 매출에서 무려 216% 증가해 2008년 매출액은 2,794억3,300만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603% 증가한 693억7,700만원,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51% 증가한 199억1,100만원을 달성했다.케이씨텍은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액정화면(LCD) 제조사들에게 장비를 활발히 납품하면서 매출액이 전년보다 43% 증가한 1,860억1,300만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52% 증가한 231억7,700만원, 당기순이익은 35% 감소한 112억1,600만원을 달성했다.주성엔지니어링은 전년대비 28% 감소한 1521억7,6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이는 키몬다의 파산에 따른 재공품 손실 충당금, 지분법 평가 손실 및 통화파생상품(KIKO) 관련 손실이 영업외손실에 추가적으로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참앤씨는 전년대비 29% 증가한 매출액 1,381억2,500만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5% 감소한 24억6,300만원, 당기순이익은 73% 감소한 11억5,100만원을 기록했다.탑엔지니어링은 LCD DISPENSER 장비의 수출 및 내수 판매 증가로 인해 시장 점유율이 확대된 것이 매출 및 수익 증가로 이어져 매출액은 전년대비 160% 증가한 1179억5,5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무려 2,315%증가한 243억1,700만원을, 당기순이익은 85% 증가한 51억5,800만원을 기록했다. 아이피에스는 전년대비 6% 증가한 매출액 802억2,700만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38억4,900만원과 51억6,200만원으로 흑자전환을 이뤄냈다.파이컴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787억8,200만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됐다.아토는 756억2,4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대비 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 감소한 98억8,600만원, 당기순이익은 8% 감소한 124억6,600만원을 기록했다반도체 장비 제조를 주력으로 하는 한미반도체는 전세계적인 반도체업황 부진과 주력장비인 Sawing & Placement System의 수주 감소 때문에 매출이 전년대비 38% 감소한 714억2,700만원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또한 각각 전년대비 82%, 73% 감소해 49억6,000만원, 73억4,800만원을 기록했다.유니셈은 전년대비 23% 감소한 660억900만원의 매출액과 전년대비 64% 감소한 22억5,4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됐다.반도체장비 의존도가 높은 피에스케이는 전년대비 52% 감소한 549억5,4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모두 적자로 전환되는 등 최악의 한해를 보냈다.미래컴퍼니는 LCD Panel제조업체의 설비투자로 인한 주력 장비 및 기타 제품군의 판매 증가로 매출 및 수익이 증가해 전년대비 191% 증가한 477억7,300만원의 매출액을 달성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또한 각각 38억7,500만원, 10억2,4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앞으로의 관건은 국내기술화전세계반도체 시장에서의 한국의 높은 위치를 고려할 때 국내 반도체 주변산업은 아직까지 그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형편이다. 세계적으로 반도체 장비산업은 미국 및 일본의 업체에 의해 과점된 상황이며 반도체 장비부문은 17%대, 재료부문은 68%대의 국산화율에 그치고 있으며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들은 이제 겨우 기업화 초기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반도체 산업은 수출주도산업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수십억불 규모의 외국산 장비 및 재료를 수입하는 수입주도산업이라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또한 디스플레이, 반도체장비는 산업의 특성 상 고기능, 고품질의 부품 및 소재가 사용되고 이것이 청정도가 높은 Clean Room에서 사용된다. 그래서 사용되는 부품 및 소재의 선정에 있어서 Particle 발생 유무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이러한 부품 및 소재는 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러한 특성상 국제적 경제지표의 변동은 자재수급 상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좌우 할 정도로 매우 민감하게 작용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장비업체들은 핵심부품·소재의 국산화를 시도하고 있다.반도체장비업체와 디스플레이업체가 동시에 불황을 겪었으나 ‘흐림’과 ‘맑음’이라는 결과를 불러온 건 장비의 ‘국산화’였다. 장비 국산화 비율이 20% 이하인 반도체장비와 달리,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나란히 건설한 최첨단 8세대 LCD 공장의 경우 장비 국산화율이 50%에 육박하거나 넘어섰다. 그 결과 지난해 디스플레이부문에서 세메스, 디엠에스, 탑엔지니어링, 참앤씨, 케이씨텍 등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매출증가를 이뤄냈던 것이다.세계최고의 수준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작기술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가 이를 유지하기 위해선 대기업의 기술지원과 투자회사의 자금조달이 장비업체 중소기업을 육성하는데 쓰여야 할 것이다.
고봉길 기자
2009-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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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가스관련 경영실적을 분석한다
△ 액메이커1조3,000억 기록...전비 13.8% 성장5대 액메이커의 지난해 총 매출은 1조2,991억원을 기록했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평균 10%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보여 왔지만 지난해의 경우 일부 회사는 순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했다.에어프로덕츠코리아는 지난해 4,730억 2,290만원 대비 7.76% 증가했다.또한 영업이익은 지난해 1,018억 3,625만원으로 지난 2007년 1,031억 4,193만원에 비해 1.26% 감소했다.당기순이익은 지난해 804억 7,058만원으로 지난 2007년 966억1,456만원 대비 16.7% 감소했다.올해도 이 같은 성장이 지속된다면 5,000억원 매출진입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대성산업가스는 지난해 2,675억4,117만원의 매출을 기록, 2007년 2,478억5,706만원 대비7.9%의 신장률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2007년 354억487만원에서 지난해 279억5,503만원으로 21% 감소했다.프렉스에어코리아는 2007년 1,445억원의 매출에서 지난해 1,783억 4,000만원을 기록, 23.3%의 상승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2007년 300억원에서 지난해 443억8,000만원으로 47.6% 증가했다. 순이익은 2007년 277억6,000만원에서 지난해 339억2,000만원으로 22.3% 증가했다.린데코리아는 2007년 1,414억4,000만원에서 지난해 1,558억6,000만원으로 10.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07년 218억 7,000만원에서 235억3,000만원으로 7.7% 증가했다. 순이익도 2007년 78억5,000만원에서 125억4,000만원으로 60.2% 증가했다.에어리퀴드코리아는 2007년 1,671억3,000만원에서 지난해 2,245억원으로 증가, 34.3%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07년 174억원에서 지난해 331억7,000만원, 순이익도 2007ㅓ년 192억7,000만원에서 지난해 312억2,000만을 달성함으로써 각각 90.2%, 62,5% 증가했다.△ 특수가스메이커매출 5,000억 규모먼저 소디프신소재(대표 조백인)가 MF3, 모노실란 등 차별화된 성장동력을 바탕으로 전년대비 매출60%이상의 고성장을 실현했다.소디프신소재는 특수소재인 NF3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태양전지 기초소재인 모노실란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으로 고성장 추세는 올해에도 계속될 전망된다. 소디프신소재는 지난해 매출 1,563 억원에 영업이익은 583억원에 달해 자기자본이익률 23.6%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원익머트리얼즈는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471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37.9%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이 2007년 61억원에서 지난해 46억원으로 줄어 25.2% 감소했다.후성은 지난해 매출액 1,362억원 올려 전년대비 40.9%의 신장률을 보였고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도 전년대비 무려 95.5%, 69.4%씩 증가했다.칸토덴카코리아는 지난해 912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전년대비 38.3% 성장했으며 지난해 영업이익 70억원, 당기순이익 51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무려 138.4% 및 161.4% 증가했다.한국메티슨특수가스는 지난해 605억원의 매출을 올려 3.4% 증가했다.솔베이케미칼은 지난해 32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대비 각각 46억원과 75억원의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코아텍은 지난해 61억2,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26% 증가했다.△ 수소메이커대부분 매출확대먼저 덕양에너젠은 지난해 845억6,000만원의 매출을 달성 2007년 대비 655억5,000만원으로 29% 성장했다.영업이익은 2007년 14억 3,000만원에서 40억1,000만원으로 180.4% 대폭 증가했다. 순이익은 2007년 16억8,000만원에서 33억원으로 96.4% 증가했다.SPG산업은 지난해 총 164억6,000만원의 매출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07년도의 127억5,000만원과 비교해 2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07년 8억9,000만원에서 37% 감소한 5억6,000만원을 순이익은 2007년 6억8,000만원에서 17.6% 증가한 8억원으로 집계됐다.에스디지 지난해 165억4,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2007년 114억2,000만원에서 44.7%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억2,000만원에 19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6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탄산메이커매출 규모 1,012억...전비 24.3% 상승먼저 태경화학은 전년 261억2,300에서 35.3% 증가한 353억4,7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지난 2007년 23억 8,300만원에서 142.7% 증가한 87억8,4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30억 7,700만원에서 91.6%증가한 58억9,500만원을 기록했다.선도화학은 지난해 158억7,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151억4,000만원 대비 4.8%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전년 7억8,000만원에서 211.2% 증가한 24억3,000만원을 기록, 당기순이익은 전년 8억8,000만원에서 210.4% 오른 27억5,000만원을 기록했다.유진화학은 지난해 121억2,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111억4,000만원보다 8.7% 성장했다.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도 대비 각각31.1%, 70.6% 감소한 4억7,000만원, 1억2,000만원을 나타냈다.창신화학은 지난해 88억3,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78억6,000만원 대비 12.3%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도 4억9,000만원에서 지난해 13억8,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18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4억원에서 158% 늘어난 10억4,000만원을 올렸다.한국탄산은 지난해 총 53억6,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이는 전년의 55억7,000만원보다 3.8% 감소했다.영업이익은 전년 3억4,000만원에서 38% 감소한 2억1,500만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11억2,000만원 대비 18% 감소한 9억2,000만원을 기록했다.동광화학은 지난해 65억6,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55억1,000만원보다 19% 증가한 수치다.영업이익은 6억원을 기록, 당기순이익은 전년1억6,000만원에서 340.12% 증가한 7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초저온 저장탱크 및 설비원자재가격 인상 불구 성장케이티중공업 지난해 100억 8,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억5,000만원, 4억5,000만원 기록했다.동진크로텍은 지난해 20억2,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18억2,000만원보다 11.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2007년 2억4,000만원에서 111.1% 늘어난 5억1,000만원을 기록했다.다임폴라특장은 지난해 209억2,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7년 197억6,000만원대비 5.9%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2007년 8억7,000만원 보다 15.5% 증가한 10억1,000만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2억9,000만원 대비 29.7% 감소한 2억원을 기록했다.MS이엔지는 지난해 146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7년 147억4,000만원과 비교해 0.7%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지난 2007년 2억6,000만원에서 57.9% 증가한 4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 2007년 1억7,000만원에서 19% 상승한 2억1,000만원을 기록했다.유엔에스는 지난해 221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111.1% 성장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8억원, 9억원을 올렸다.△ 고압가스용기수익 확대 필요화인텍은 지난해 매출 3,64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7년과 3,149억원과 비교해 15.6%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지난 2007년 346억원에서 618억원으로 78.7% 증가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546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엔케이는 지난해 2,231억7,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2007년 1,824억원보다 22.3% 상승했다.영업이익은 지난 2007년 268억3,000만원보다 7.8%감소한 247억4,000만원을 기록했다.당기순이익은 지난 2007년 149억8,000만원에서 19.9% 감소한 119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엔케이텍은 지난해 총 311억3,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지난 2007년 259억5,000만원보다 19.9% 증가했다.영업이익은 2007년 24억9,000만원 대비 18.3% 감소한 20억3,000만원. 당기순이익은 2007년 18억8,000만원 보다 3.0% 감소한 18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박진형 기자
2009-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