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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용 컬러필터 핵심소재 국산화
이리도스가 LCD 디스플레이용 컬러필터에 사용되는 차세대용 핵심 소재인 CuPc 안료와 페이스트(Paste)를 국내 최초로 개발, 본격적 생산에 돌입한다.세계적인 화학전문기업인 솔베이그룹과 국내반도체 소재 전문기업인 네패스의 합작법인인 이리도스(주) CuPc(Copper Phthalocyanine, 동프탈로시아닌) 온산공장 준공식이 지난 13일 울주군 온산읍 대정리 공장현장에서 열렸다. 이날 준공식에는 주봉현 울산시 정무부시장, 이병구 네패스회장, 솔베이 아시아 태평양 총괄책임자인 로저 커언스와 안드레 노톰브 사장, 뒤뷔송 주한벨기에 대사를 비롯한 내외빈과 이리도스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리도스는 LCD 디스플레이용 컬러필터에 사용되는 차세대용 핵심 소재인 CuPc안료와 페이스트(Paste)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이번 공장준공으로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이리도스의 관계자는 “LCD 디스플레이 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CuPc안료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이번 사업진출로 전자소재 전문 정밀화학회사로서 입지를 견고히 하고 그 동안 대외의존도가 높았던 전자재료의 국산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리도스는 다국적 화학전문기업인 솔베이그룹과 국내 반도체 및 전자기능성 소재 전문 기업인 네패스의 합작으로 지난 6월에 설립됐으며, 출자비율은 솔베이그룹 50%와 네패스 50%이다.울산시는 이번 공장설립에 대해 지난해 10월21일 한국솔베이정밀화학(주)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그 동안 공장신설투자가 순조롭게 진행 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행정지원으로 적극 협조했다. 한편 이리도스 CuPc 온산공장은 총 2,300만불이 투입되어 울주군 온산읍 대정리 온산공단 부지내 6만6,000㎡에 작년 10월 착공, 올해 9월 준공되었으며, 현재 본격 생산을 위한 시운전 중이다.
박진형 기자
2009-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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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연, 김학민 단장 ANF 의장 선출
엄태준 기자
2009-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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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硏, 나노분말 제조 기술 러시아 특허 3위 선정
국내 연구진이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나노분말 제조 기술이 러시아에서 2008년 한 해 등록된 전체 특허 중 3위에 선정돼 우수성을 인정받아 화제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재료연구부 이창규 박사팀은 러시아 전기물리연구소(Institute of Electrophysics)와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전자빔을 이용한 알루미나(Al2O3), 지르코니아(ZrO2) 세라믹 나노분말 제조 및 자기펄스압축법을 이용한 실형상 성형 기술’이 러시아 정부가 최근 선정한 2008년 100대 특허 중 3위에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 기술은 펄스 전자빔 가속기로 생성된 전자빔을 좁은 면적에 집중 조사, 목표 금속을 증발 응축시킴으로써 10 나노미터(㎚) 안팎의 균일한 크기를 갖는 고순도 나노 분말을 제조할 수 있는 기술과, 이렇게 제조한 나노분말을 동적 성형의 일종인 자기펄스압축법을 이용해서 균일한 나노 구조와 높은 밀도를 유지하면서도 원하는 형상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술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러시아 전기물리연구소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세계최초로 고체상 타겟을 이용하는 전자빔 장치를 설계 및 제작 완료하고 나노분말 제조까지 마쳤다. 이 기술은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 저 에너지 공정으로 고순도의 분말을 제조할 수 있어 경제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나노분말의 우수성을 유지하면서도 복잡한 조성을 손쉽게 만들 수 있어 초미세 구조부품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창규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재료연구부 책임연구원은 “개발된 기술을 이용하면 고강도, 고인성, 초정밀, 초소형 재료 개발이 가능해 경량화 부품, 전자기 부품, 반도체, 광학, 촉매재료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며 “현재 이를 활용해서 연료전지 음극소재 제조 기술 개발과, 고기능 고정밀 동적분말 성형 응용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엄태준 기자
2009-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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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公, 희유금속 비축물량 비상
신근순 기자
2009-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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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 속 스테인리스강 이해의 場
신근순 기자
2009-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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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유럽, 친환경 해양작업지원선 수주
신근순 기자
2009-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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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페인 과학기술협력 강화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박찬모)은 12일 연구재단 본관에서 스페인과학연구위원회(이사장 라파엘 로드리고)와 (수정)과학기술협력각서를 체결한다.
한국연구재단과 스페인과학연구위원회는 2002년 협력각서 체결 이후 변화된 연구 환경을 고려해, 생명과학과 재생에너지 등 공동 관심분야 지원방안과 향후 한-스페인 과기협력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 등을 논의한 후, 이번 협력각서에 반영한다.
아울러 양 기관의 실무 책임자를 중심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정기 모임을 개최해, 양국 간 과학기술 교류와 성과를 확대함으로써, ‘한-스페인 과학기술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한편, 연구재단과 협력각서를 체결한 후, 스페인과학연구위원회 이사장 일행은 대전국제우주대회에 참가하고, KAIST 우수연구센터 등을 참관할 예정이다.
박진형 기자
200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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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가입
박진형 기자
200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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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서아프리카 냉장고 시장 입지 강화
박진형 기자
200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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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메모리 PRAM, 특허출원 가장 활발
기존의 플래시메모리, DRAM 등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메모리의 개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그 중에서도 PRAM에 대한 특허출원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PRAM은 상변화물질을 전기적으로 가열하여, 물질이 저항이 약한 결정상태로 되느냐, 저항이 강한 비정질상태로 되느냐에 따라 정보를 저장하고 판독하는 방식의 메모리 소자이다.
특허청(청장 고정식)에 따르면, 지난해동안 국내 출원된 PRAM관련 특허는 204건으로서, 경기침체로 전년(223건)에 비해서는 약간 감소된 수치이나, 다른 종류의 차세대 메모리인 FeRAM, MRAM, ReRAM의 특허출원이 각각 20건, 53건, 66건에 그쳤던 데 비해서는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PRAM이 전력을 차단해도 정보를 기억하는 플래시메모리의 장점과 고속 동작이 가능한 디램의 장점을 모두 갖추고 있는데다, 기존 생산설비를 이용한 양산 및 고집적화가 용이하기 때문에, 기업들도 현재까지는 PRAM이 가장 경쟁력 있는 차세대 메모리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출원인별로는, 하이닉스 148건(72.5%), 삼성전자 37건(18.1%),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국내 연구소 9건(4.4%),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외국 기업 10건(4.9%) 등으로, 주로 국내 기업들의 출원이 대부분임을 알 수 있다.
국내 PRAM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각각 뉴모닉스와 PRAM 원천기술 보유기업인 오보닉스와 기술 협력을 통해 기반기술 확보에 주력해 왔다. 지난 9월에는 삼성전자가 마침내 PRAM 양산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PRAM의 상용화도 조만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MP3,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등 각종 IT 제품에 사용되고 있는 플래시메모리를 훨씬 작고 빠른 PRAM이 대신함으로써, IT 제품들의 성능은 더욱 향상될 수 있다.
현재 플래시메모시가 전 세계적으로 연 200억 달러 이상의 거대시장을 형성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시장 선점을 위한 기업들의 PRAM 개발 경쟁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며, 관련 특허출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엄태준 기자
200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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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硏, 원자로 활용 노하우 전수
우리나라의 연구용 원자로 활용 노하우와 방사선 이용 기술을 아시아․태평양 국가에 전수해주는 국제 훈련 과정이 열린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이달 12~23일 연구원내 국제원자력교육훈련센터(INTEC)에서 ‘연구용 원자로 활용 및 방사선 이용 기술 훈련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훈련 과정은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중국, 미얀마, 파키스탄, 말레이시아, 필리핀, 방글라데시, 몽고, 스리랑카 등 아시아태평양지역협력협정(RCA) 11개 회원국의 연구용 원자로 및 방사선 이용 기술 분야 기술 책임자 또는 관리자급 18명이 참가한다.
참가한 이들은 원자로 활용 기술과 방사성 동위원소 및 방사선 이용 기술과 개발 경험을 학습하고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HANARO) 관련 시설을 견학할 예정이다.
엄태준 기자
200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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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즈마 공기청정기 출원급증
고체, 액체, 기체와 더불어 물질의 제4상태라 불리는 플라즈마를 이용하여 공기 및 수질을 정화하는 환경오염물 정화장치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특허청(청장 고정식)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플라즈마를 이용한 환경오염물 정화장치 관련 출원이 총 335건이 출원된 가운데 2000년대 초기에는 출원이 증가하였고, 중기에는 출원이 감소하다가 후기부터는 녹색환경의 중요성 증가와 더불어 출원이 재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으며, 2009년 상반기에만 총23건이 출원되어 2009년에는 전년(2008년 34건 출원)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년간 플라즈마를 이용한 환경오염물 정화장치 관련 출원기술별 동향을 살펴보면, 주출원 기술분야로는 공기 살균, 멸균, 소독, 탈취, 집진, 다이옥신 제거 등을 위한 공기정화 장치 관련 출원이 171건(51%)으로 가장 출원수가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오염물질의 표면세정과 관련된 출원이 107건(32%), 오폐수를 정화시키기 위한 출원이 57건(17%)의 순서로 조사되었다.
공기정화 장치 관련 출원 171건 중 공기나 바이러스를 멸균하거나 살균과 관련된 출원 외에도 자동차 또는 발전소 배출가스, 다이옥신과 같은 배기가스와 같은 오염물을 제거하기 위한 친환경분야 출원도 29건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오염물질의 표면세정 출원은 주로 반도체 부품 및 웨이퍼 표면세정이 주출원 분야이며, 오폐수를 정화시키기 위한 출원은 산업용 또는 가정용 폐수의 정화 및 악취 처리와 관련된 출원이 주출원 분야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출원인별로 살펴보면, 개인 발명가에 의한 출원이 119건(36%)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중소기업 87건(26%), 외국인 52건(16%), 대기업 45건(13%), 대학&연구기관이 32건(9%)의 순서로 나타났다.
출원인 분석결과, 환경오염물 관련 기술개발은 개인 발명가 및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 의존성이 높고, 외국인 출원수가 대기업이나 국내대학&연구기관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에 정부를 비롯한 산․학․연은 지구 녹색환경 조성을 위한 친환경 국내기술의 보호 및 육성을 위해 외국기업보다 한발 앞서 고부가가치의 친환경 제품의 기술력을 조기에 확보하고, 우수특허 발굴 및 특허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하여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교두보를 늦지 않게 마련해야 할 것이다.
엄태준 기자
200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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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硏, 지진해일에 대한 안전성 평가
지진해일로부터 원자력발전소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국제 공동연구의 일환으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주관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6개국 전문가가 참가한 가운데 국내에서 개최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은 IAEA 주관 국제 공동연구인 ‘원자력발전소의 지진해일에 대한 대비 및 주변지역에서의 지진후 대책수립 연구’의 일환으로 ‘지진해일에 대한 안전성 평가 IAEA 국제 훈련과정’을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연구원내 원자력연수원에서 개최한다.
지진해일의 전파 경로와 최대 파고를 예측할 수 있는 전산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무상으로 교육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IAEA와 일본, 인도, 파키스탄, 터키, 한국 등 6개국에서 20여명의 전문가가 참가할 예정이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 전문가와 터키 지진해일 전문가가 각각 강사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진해일은 국내에서는 발생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난 1983년과 1993년 각각 동해안에서 지진해일이 발생, 인명과 재산의 손실을 입은 바 있다. 또한 2004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지진 때는 인도 마드라스(Madras) 원자력 발전소에서 지진해일에 의한 침수가 발생, 원자력 발전소가 지진해일의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일깨워준 바 있다.
이번 IAEA 국제 훈련과정은 지진해일에 의한 파랑의 전파특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대책을 수립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엄태준 기자
200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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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국산 전기車 양산한다
정부가 자동차산업을 한단계 도약하기 위한 모멘텀을 마련하고 녹색성장과 녹색 소비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산업을 육성∙강화키로 결정했다.정부는 지난 8일 현대∙기아자동차 기술연구소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제33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전기자동차 산업을 글로벌 자동차시장 위기 이후의 대책으로 이 같이 결정했다.이 자리에서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전기자동차의 기술개발∙실증․보급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전기자동차산업 활성화방안’을 발표했다.주요 내용으로는 △배터리 등 전기자동차 핵심부품 기술개발 지원 △전기자동차 주행 및 안전기준, 충전시설 설치 기준 등 법․제도 정비 △시범생산 및 도로운행 실증사업 지원 △공공기관 및 일반 소비자 대상 보급지원 등 크게 4개 분야로 나눠 전기자동차 양산∙보급 시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이를 통해 정부는 당초 불확실한 시장 전망과 미흡한 부품 기술로 2013년 이후에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었던 전기자동차 국내 양산을 2011년 하반기로 2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또한 2015년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의 10%를 점유하고 2020년 국내 소형차의 10% 이상을 전기자동차로 보급하는 등 향후 명실상부한 글로벌 전기자동차 4대강국의 지위를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이 같이 전기자동차산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추진하게 된 배경에 대해 지경부의 관계자는 “최근 들어 전기자동차가 활발히 출시되고 있고 주요국 정부도 전기자동차 개발․보급을 적극 지원하고 있어 가까운 시일 내에 전기자동차가 시장에 본격 확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며 밝히고 “또 각국의 환경규제 강화 및 고유가 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전기 자동차를 통한 미래시장 선점의 필요성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저탄소 녹색성장의 실현을 위해서는 전기자동차 보급 확산을 통해 국내 에너지부문 CO2 배출량의 약 20%를 차지하는 수송분야의 에너지 효율화가 시급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추가적으로 공공기관의 친환경차 의무 구매비율 상향 조정, 전기자동차의 안정적 보급·운영을 위한 발전소 및 충전시스템 등 전력 인프라 구축 문제 등에 대해서는 중장기적으로 실증사업의 성과 및 보급예상대수 등을 감안해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박진형 기자
200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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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분자막 비휘발성 분자메모리 소자 제작
국내 연구진이 분자 메모리 소재로서 산화-환원 상태를 갖는 3~4nm(나노미터) 길이의 유기금속 단분자막을 직접 설계 및 합성해, 단분자막 비휘발성 분자메모리 소자를 제작 및 구현하는데 성공했다.연구 결과는 화학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지인 ‘앙게반테 케미(Angewandte Chemie)誌’ 10월1일자 인터넷판에 발표됐다. 특히 앙게반테 케미誌에 단분자막을 이용한 비휘발성 분자메모리 소자 구현의 가능성을 보여준 ‘잊을 수 없는 단분자막(An unforgettable monolayer)’으로 소개됐다. 분자전자소자는 현재 무기반도체 기술의 뒤를 이을 가능성이 있는 유망분야 중 하나로, 분자 설계와 합성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소자로 응용될 경우 단위 면적당 초고밀도의 집적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그동안 고분자를 이용한 연구는 많이 진행돼 왔으나 고분자의 한계인 상호간섭(cross-talk) 문제 등으로 학계에서는 집적화에 대한 근본적인 어려움을 갖고 있었다. 반면, 단분자막을 이용할 경우 집적화는 가능하나, 단분자막을 이용한 소자 제작에 있어서 가장 큰 어려움인 전극제작 시 금속 입자의 침투에 의한 전기단락(short) 현상으로 소자의 수득률 저하 등의 문제들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어 왔다.지금까지 단분자막을 이용한 분자메모리소자는 특히 상부 전극을 제작할 때 탄소나노튜브와 금속나노와이어 등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고 알려져 왔으나, 실용화와는 거리가 멀었다. 이효영 교수팀은 상부 금속전극제작 시 야기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전도성 유기 물질을 단분자막 유기금속화합물과 상부 금속전극 사이에 두어 전기단락 현상을 막았고, 단분자막 유기금속화합물에 알킬 체인을 늘려 전도성 물질의 침투를 막아 소자 효율을 크게 향상시켰다. 소자 제작을 위해 산화-환원 특성을 지니는 단분자막 유기금속분자의 양 말단에 길이가 다른 알킬체 분자를 삽입시킴으로써 자기조립박막을 형성시켜, 분자밀도를 높이고 전도성 고분자의 침투를 막아 소자의 수득률을 극대화하였다. 또한, 알킬 길이가 늘어남에 따라 소자의 수득률이 증가하고, 동시에 비휘발성 성질도 증가함을 확인했다.이번 연구를 주도한 이효영 교수는 “메모리 시장을 지배하는 우리나라가 차세대 메모리 분야에서 계속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형태의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 소자 개발에 연구를 집중시켜야 한다”고 역설하고, “이번 연구는 집적화가 가능한 단분자막을 이용한 분자 메모리 소자 구현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한 최초 연구”라며 연구 의의를 설명하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리더연구자지원사업인 창의적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했다.
엄태준 기자
2009-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