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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출기업 REACH 대응 전선 ‘이상무’
EU는 지난 6월 REACH 제한(Restriction)규정 발효이후, 동 제도의 정착을 위해 EU 각국에서 보고된 위반사례 및 그 처리결과를 웹사이트를 통해 매주 발표하고 있으며 이러한 위반제품들에 대해서는 전량 회수 및 판매금지조치를 취하는 등 강력한 제재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발표된 국가별 위반사례(2009년6~12월, 총 122건)를 분석한 결과 국내기업은 단 한건도 REACH 제한규정을 위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인도, 대만 등의 아시아권에서 대부분 발생했으며, 특히 중국산 제품은 75.4%인 92건이 위반했다.
제품군 별 분포에서는 어린이용 완구류의 위반건수가 많은 비중(59%)을 차지했으며, 특히 모든 위반제품군에서 중국산 제품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U REACH는 EU에 화학물질 및 제품을 수출하는 국가에게 커다란 무역장벽으로 작용해왔음에도 우리나라에서 지난 한해동안 단 한건의 위반사례도 발생하지 않은 것은 그간 우리정부와 산업계가 이에 적절히 대응해온 결과, 국내 산업계가 EU 수출에 대한 경쟁력을 잘 확보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기업들의 REACH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REACH 대응 세미나, REACH 대응매뉴얼 발간·배포, REACH 도움센터를 통한 산업계 무료 컨설팅 등의 REACH 대응정책을 실시해 왔다”라며 “이번 사례분석은 이러한 지원정책들이 분명히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동안 화학물질관리 선진화를 추진해 국내에서도 위해한 물질들을 취급제한·금지물질 등으로 지정해 관리한 성과로도 판단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위해물질 관리제도의 선진화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환경부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REACH 최신동향을 파악해 산업계에 신속히 전달하고 관련 규정들을 분석해 교육하는 등 산업계의 REACH 대응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 지식경제부, 중소기업청은 2007~2008년에도 국내 기업들의 REACH 사전등록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 및 홍보, 무료 컨설팅 등 다각적인 지원정책을 시행해, 대상기업의 99.7%(322개 중 321개)가 사전등록을 완수하는 성과를 거둔바 있다.
박진형 기자
2010-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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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대 기업 에너지사용량 줄어
고봉길 기자
2010-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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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1,000대 수출 유망상품’ 발간
올해 우리나라의 수출 유망 상품으로 LED 전구, 태양광발전 부품 등 20개 품목이 선정됐다.
KOTRA는 최근 해외 72개국 72개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를 통해 올해 해외시장에서 수출이 유망한 제품 1,027개를 발굴하고 ‘2010년 1000대 수출유망상품’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 제품 위주로 진행됐으며, 조사된 1,027개 유망상품에서 ‘해외시장 성장속도’와 ‘한국산의 경쟁력’을 기준으로 스타상품, 주력상품, 미래상품, 틈새상품 등의 20개 수출유망 상품을 추출했다고 KOTRA는 밝혔다.
스타상품은 한국산의 경쟁력도 우수하고 해외시장의 성장속도도 빨라 시장전망이 매우 밝은 제품으로 LED 전구, LED 모니터, 광케이블, 무선통신기기, 셋톱박스가 선정됐다.
LED 전구는 절전형 전구에 대한 세계 각국 정부의 인센티브 정책 확산과 소비자 인식 확산에 힘입어 차세대 조명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2012년 EU, 2014년 러시아에서 발효를 앞둔 백열전구 판매 금지 규정은 LED 전구 보급 확대에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LED·LCD 모니터도 수출 전망이 매우 밝을 것으로 조사됐다. 디지털 코쿠닝 현상이 강화되고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TV로의 전환이 가속화 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다, 고화질 TV에 대한 한국산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가세해 수출이 대폭 늘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각국의 광통신망 확충과 전력망 개선으로 광케이블의 수출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고, 디지털 및 위성방송 확산에 따라 셋톱박스의 수출전망도 매우 밝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력상품으로는 시장 성장 속도는 빠르지 않지만 한국산의 우수한 품질 및 가격 경쟁력과 브랜드 인지도 때문에 해외시장에서 점유율 확대가 예상되는 상품 등의 자동차부품, 넷북, 밸브류, 타이어가 선정됐다.
자동차 부품은 한국산 자동차의 약진과 최근 각국의 자동차 메이커들이 원가절감을 위해 부품의 아웃소싱을 늘리고 있다는 점 때문에 수출 전망이 밝을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실속형 소비 확산으로 경제적이면서도 휴대가 간편한 넷북의 수출 전망도 밝게 나왔다. 북미와 유럽지역의 이동통신사업자들이 장기 고객 확보 수단으로 넷북 구매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는 것도 넷북의 수요를 확대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밸브류는 산업생산 활동의 회복, 타이어는 가격경쟁력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힘입어 수출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상품은 글로벌 시장의 성장 속도가 빨라 시장이 급속히 팽창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까지는 경쟁국에 비해 한국산의 품질, 가격 경쟁력이 부족한 상품을 말한다. 하지만 경쟁력만 보강된다면 향후 폭발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 태양광발전 부품, 풍력발전 부품, 의료기기 등이 선정됐다.
태양광 및 풍력 발전 부품은 총 전기생산량 중 일정 비율을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생산토록 의무화하는 국가가 늘어남에 따라 향후 시장전망이 매우 밝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까지는 유럽, 일본, 미국제품에 비해 시장 진출이 미흡한 수준이지만, 지속적인 품질 개선으로 바이어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어 한국산 부품의 향후 시장 확대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북미와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전력 노후화 설비 교체 붐에 힘입어 변압기의 수출 확대도 기대된다. 특히 미국에서는 노후 전력설비 교체 작업으로 향후 20년간 초고압 변압기 수요가 대폭 확산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현지 생산물량이 부족해 수입수요가 크게 늘 전망이다. EU나 일본산에 비해 국내산은 아직까지 기술 경쟁력에서 뒤쳐지지만, 친환경 기술 제품 개발과 가격 경쟁력 확보를 통해 이들 경쟁 제품과의 격차를 줄여나가고 있는 상태다. 이 밖에도 의료기기, 네비게이션 역시 미래가 밝은 상품으로 선정됐다.
틈새상품은 지역적 혹은 시기적으로 특수한 소비자 니즈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처한다면 수출을 대폭 증가시킬 수 있는 상품이다. 공기청정기, 화장품, 열교환기, 보안기기 등이 꼽혔다.
공기청정기는 신종 플루 영향으로 위생과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미국 서부의 산불다발지역에서도 공기청정기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어 국내산 공기청정기 진출이 유망하다.
화장품도 유망한 틈새상품으로 급부상했다. 불황기에 더욱 더 자신을 꾸미려는 여심(女心) 덕분이다. 특히, 중국 지역, 일본과 아대양주 지역에서는 한류 영향으로 한국산 화장품의 인지도가 날로 높아져 올해 수출 여건이 밝을 것으로 전망되었다.
이 밖에도 치안이 불안한 중남미 시장에서는 보안기기, 디지털 도어락 등이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고, 경기불황으로 가정에서의 요리가 증가하면서 절전형 조리기구와 난방기구의 수출도 유망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조환익 KOTRA 사장은 “작년 대기업이 우리 수출을 이끌었다면, 올해는 중소기업이 우리 수출 상품의 저변을 확대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KOTRA가 중소기업 품목별 최적시장 발굴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형 기자
2010-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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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건축물의 이산화탄소 평가시스템 개발 :
롯데건설과 한양대 친환경건축 연구센터는 건축물의 전 생애 기간 동안 이산화탄소 배출량(LCCO₂, Life Cycle CO₂)을 평가하는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건축물의 설계에서부터 원자재의 생산 및 운송, 시공, 사용, 보수, 철거와 폐기물의 재사용에 이르는 라이프사이클에서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평가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과학적이고 정량적인 방법으로 측정하는 것이다. 롯데건설은 탄소 제로(Carbon-Zero)의 ‘롯데 그린홈’을 추진하는 차원에서 이번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 롯데건설은 건축물의 생애주기 동안 이산화탄소 발생 총량을 평가 관리하며, 지속적인 감축을 위해 초고층건축물, 공동주택, 일반건축물 등의 건축방식 및 운영방식을 고려한 맞춤형 환경부하 평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시공 중에도 이산화탄소의 추가 절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건축물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에 대한 추적 관리를 계속하여 배출량을 최소화하겠다”며, “또한 이번 프로그램의 개발 완료 후에 전 현장에 대하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분석하고, 친환경자재, 에너지효율화 기술 등 저탄소 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2012년까지 탄소발생 절감 50%, 2018년에는 탄소 제로의 롯데 그린홈을 구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을 용인 新동백 롯데캐슬 에코에 시범적으로 적용한 결과 일반 공동주택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0% 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적인 아파트의 생애주기인 40년 동안 약 15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여의도 절반 면적의 숲을 조성하는 효과(30년 임령 잣나무기준으로 40년간 이산화탄소 흡수량)에 해당한다. 용인 新동백 롯데캐슬 에코는 냉난방 성능이 우수한 유리창과 단열재를 사용하고, 대기전력 차단스위치, 일괄 가스·조명 차단 스위치 등 첨단 에너지 절약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태양광 가로등, 지열발전설비 등 신재생 에너지 기술을 도입하여 유지관리 단계에서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2.70%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런 친환경 기술은 입주민들의 냉난방비, 전기료 등 관리비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엄태준 기자
2010-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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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올해 유망 5대 테마주
IBK투자증권은 지난 12일 올해의 유망 테마주로 △모바일 인터넷 △LED TV △원자력 발전 △바이오시밀러(복제약) △바이오가스플랜트 등 5가지를 추천했다. IBK투자증권의 윤용선 히든챔피언팀장은 “국내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따른 모바일 인터넷 환경 변화와 삼성전자의 LED TV 출시 이후 시장의 급성장,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를 토대로 한 세계 원전 시장 진출 등 환경 변화를 고려할 때 올해 국내 증시에서는 이와 관련한 테마주가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여기에 삼성그룹이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한 헬스케어 사업에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는 점과 쓰레기 해양 투기 금지로 식물 쓰레기와 가축 분뇨를 이용해 발전하는 바이오가스 플랜트가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반영해 5대 테마주를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모바일 인터넷의 경우 아이폰의 오픈마켓인 앱스토어 사례에서 볼 수 있듯 모바일 게임업종과 인터넷 포탈을 중심으로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LED는 응용영역이 기존 휴대전화, 노트북에서 중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으로 빠르게 이전하고 있는 점에서 올해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윤 팀장은 이들 테마주 가운데서도 다음·게임빌(모바일인터넷), 삼성전기·디에스엘시디(LED TV), 두산중공업·비에이치아이(원자력발전), 셀트리온·이수앱지스(바이오시밀러), 서희건설·이지바이오(바이오가스플랜트)를 관심 종목으로 꼽았다.
박진형 기자
2010-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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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감축 마스터플랜’ 업종별 간담회
지식경제부가 13일 전력산업 간담회를 시작으로 ‘온실가스 감축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기 위한 주요산업 관계자들과의 릴레이 간담회를 추진한다.
지경부는 국내 주요 산업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정부의 중장기적인 업종별 산업정책과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정책과의 통합적인 추진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금일 첫 간담회에서 지경부 관계자 및 참석자들은 우리나라의 에너지 및 전력 산업 구조의 특수성 및 에너지 다소비업종의 역할 등을 감안해 온실가스 감축정책의 기본방향으로 우리 경제의 중장기 성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성장동력 및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이에 지경부 관계자는 “관계부처, 전문가 및 산업계 등과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산업의 국제경쟁력, 온실가스 감축 신기술의 개발 및 보급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문별․산업별 감축목표를 합리적으로 수립할 예정이며, 할당방안도 함께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체계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통계 관리 등 온실가스 감축 관리 기반을 정비하고, 온실가스 감축 기술개발 및 산업공정 효율 개선 등에 대한 지원방안을 포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일 회의에서 전력업계는 그간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발전 효율 개선, 저탄소 에너지 기술 R&D 투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전력소비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CCS 등 온실가스 감축기술의 확대 보급 전망이 불투명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향후 ‘온실가스 감축 마스터플랜’ 수립 과정에서 이러한 각 산업들의 특성 및 현실 등을 고려하여 줄 것을 건의했다.
진홍 기후변화에너지정책관은 “국내 전력산업에 대한 규제는 전력의 수급, 전기요금 및 물가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 있다”라고 공감하면서, “우리나라는 계속 성장하는 국가로 산업계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산업계 등과 충분한 의견수렴을 해 나가면서 ‘온실가스 감축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이에 대해 산업계에서도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오는 18일에는 철강·석유화학산업 관계자들 간담회를 개최한다.
엄태준 기자
2010-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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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산업㈜ 기업어음 신용등급 ‘A2’ 유지
한국신용평가(대표이사 조왕하)는 8일, 대성산업(주)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2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신용등급 결정의 주요 평가요소 및 구체적 배경으로 △주력사업인 GS칼텍스㈜와의 석유 및 가스제품 유통사업 안정 △부동산경기침체로 건설업 부문의 자금소요 부담 요인
△신도림 주상복합아파트의 성공적인 분양을 통한 잠재적인 현금창출력 확대 △차입금 부담 증가에도, 보유자산(투자자산 및 부동산)을 이용한 자금조달력 인정을 꼽았다.
한신평은 대성산업의 주력사업인 석유가스사업부문은 단순 유통업으로 수익성은 낮은 업종이나 신용도가 우수한 GS칼텍스㈜와 밀접한 영업관계를 형성하고 있어 사업 및 수익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부동산 경기침체로 일부 건설현장의 운전자금부담이 증가하고는 있으나, 전반적인 건설부문의 외형확대 지양 등으로 그 부담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은 높지 않으며 2007년 하반기부터 자체사업으로 추진 중인 신도림 주상복합아파트의 성공적인 분양을 통해 현금흐름의 안정성을 높이게 되었다고 분석했다.
한신평은 대성산업이 최근 사업다각화를 통한 성장동력을 찾고 있는 가운데 자금소요를 확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아직까지 재무안정성을 해칠 정도는 아니며, 유사시 보유부동산 및 투자자산을 이용한 자금조달 가능성을 고려할 때 회사의 재무탄력성은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박진형 기자
2010-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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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14.7% 산업기밀 유출 피해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직무대행 박용현)가 공동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산업기밀 관리실태’조사결과, 산업기밀 유출 1건당 평균 피해금액이 10.2억원에 이르는 등 중소기업의 기술유출 피해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기업부설연구소를 보유한 중소기업 1,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기밀유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은 14.7%에 이르며, 산업기밀 유출 1건당 평균 피해금액은 10.2억원으로 연평균 매출액 대비 9.0%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유출피해 기업 비율이 15.3%, 유출 피해금액이 건당 9.1억원(연평균 매출액 대비 7.5%)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유출비율은 감소하고 있으나 피해규모는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지난 3년간 산업기밀 유출로 인한 전체 중소기업의 피해규모는 약 4조 2,156억원에 이르고, 연간 1조원 이상의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최근 중소기업의 산업기밀에 따른 피해액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글로벌 경제위기 등으로 인해 보안인프라 구축과 보안관리에 대한 투자가 위축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대상 기업 중 2008년 한해 동안 산업기밀 보호를 위해 일정금액의 보안비용을 지출한 기업은 전체의 59.4%로 전년대비 4.2%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비용 투자기업 1개사당 평균 보안투자비용은 1,951만원으로 전년도의 2,079만원에 비해 6.2%(128만원) 감소하였으며, 이들 기업의 매출액 대비 보안비용 비율은 0.12%로 전년대비 0.03%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들은 보안업무 추진시 애로사항에 대해서 보안인프라 투자 곤란(26.3%), 핵심인력 유출 위험성(24.0%), 임직원의 기밀보호 관심부족(17.6%), 보안업무 관련 지식 부족(16.5%) 등에서 주로 애로를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보안시스템 구축 지원(23.1%), 보안투자에 대한 지원제도 확충(20.7%), 산업보안교육 확대(20.0%), 보안진단 및 마스터플랜 수립 지원(16.5%) 등에 대해서 정부지원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임·직원의 보안의식 함양을 위한 산업보안교육 강화 및 중소기업 기술보호상담센터 운영 활성화를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유출방지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술개발지원 및 정보화사업 설명회 등을 통해 산업보안의 중요성, 기술유출에 대한 사전·사후 대응방안 등에 대한 안내를 통해 기술유출 피해을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엄태준 기자
2010-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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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토코리아
신근순 기자
2010-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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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배출가스, 국산차가 우수
대기오염물질과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에서 수입차보다 국산차종이 더 적은 양을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2009년말 현재 판매 중인 국내차 131차종, 수입차 216차종 등 총 347개 승용차종을 대상으로 대기오염물질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조사, 배출가스 등급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국산차종의 평균 등급은 2.87로 수입차 평균치인 3.33보다 우수했다.
메이커별로는 GM대우가 2.43으로 가장 높은 평균등급을 받았으며 르노삼성(2.5), 현대(2.71, 기아(2.91), 쌍용(3.76)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차의 경우 국가별로 일본 2.77, 미국 3.45, 유럽(EU) 3.46 순이었다.
1등급 차종의 수도 국내차가 베르나 1.6 가솔린, 모닝 1.0 가솔린, 아반떼 1.6 LPI 하이브리드, 모닝 1.0 LPI, 포르테 1.6 LPI 하이브리드의 5종으로 시빅 하이브리드, 렉서스RX450h, 프리우스 및 캠리 하이브리드(이상 도요타)의 4종이 1등급을 받은 수입차를 앞섰다.
5등급 차종은 국산 2종, 수입 18종으로 나타나 배기량과 중량이 큰 차종이 많은 수입차의 배출가스 등급이 전반적으로 낮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연료별로는 국산의 경우 LPG차 2.26, 휘발유차 2.72, 경유차 3.36으로 나타났으며 수입차의 겨우 경유차 2.98, 휘발유차 3.43의 평균 등급을 받아 휘발유차는 국산이 경유차는 수입차가 다소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종전의 대기오염물질 이외에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배출량 평균치에서 국내차 209g/㎞, 수입차 254g/㎞로 국산차가 수입차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도 예상 배출허용기준 140g/㎞ 이하를 만족하는 차량은 국내차 7종(5.3%), 수입차 3종(1.4%)으로, 이중 국내차는 포르테 1.6 LPI 하이브리드가 101.3g/㎞, 수입차는 도요타 프리우스가 83g/㎞로 가장 적게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70g/㎞ 이상(지수 1점)인 차량은 국내차 12차종(9.2%), 수입차 94종(43.5%)으로 나타나 수입차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출량이 특히 많은 차종은 국산의 경우 사용연료별로 체어맨W 5.0 세단(휘발유) 320.3g/㎞, 로디우스 11인승 4WD(경유) 292g/㎞, 그랜드 카니발 2.7LPI(가스) 267.7g/㎞ 였으며, 수입차의 경우 휘발유 차량인 페라리 612 스카글리에티 512g/㎞, 무르시엘라고 LP670-4 558g/㎞로 나타났으며, 경유차인 레인지로버 스포츠 TDV8이 298.9g/㎞로 나타났다.
환경부 관계자는 “금번 등급 조사결과 온실가스 배출량은 차량 배기량이 클수록, 중량이 증가할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소형, 경차의 보급이 더욱 확대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고봉길 기자
2010-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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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녹색성장 지원 정책 추진
엄태준 기자
201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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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IT무역수지 590억불 흑자기록
2009년 IT산업 무역수지는 반도체, 휴대폰 등의 수출감소에도 불구하고 더 큰 수입감소를 보이며 589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가 6일 발표한 2009년 IT산업 수출입 실적(잠정)에 따르면, 2009년 IT수출은 전년대비 7.8% 감소한 1,209억7,000만달러, IT수입은 620억 달러로 전년대비 15.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IT무역수지는 2007년 603.7억달러 흑자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많은 589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상반기 IT수출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선진·신흥시장의 소비 위축으로 전년동기 대비 23.0% 감소했다. 반면, 하반기에는 패널 및 반도체 수출 회복과 중국, 미국 등 주요 IT 교역국의 경기 부양 효과로 8.8% 증가했다. 특히 12월 IT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73.4% 증가한 112억9,000만달러, 수입은 34.6% 증가한 56억8,000만달러를 기록하며 본격적인 회복세에 진입했다.부문별로 살펴보면 2009년 반도체 수출은 전년대비 5.3% 감소한 310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휴대폰을 제치고 2007년에 이어 IT수출 1위 품목이 됐다. 반도체는 메모리 수출 증가로 지난해 8월 이후 4개월 연속 전년동월 대비 플러스 수출 증가율을 기록 중이다.D램은 지난해 1월 36.8%나 수출 감소하는 등 부진에 허덕였으나, 경쟁업체의 구조 조정과 PC시장의 수요 회복으로 전년대비 2.3% 감소한 95억1,000만달러를 기록했고 D램의 세계시장점유율은 56.9%로 전년 동기보다 8.1% 향상됐다.낸드플래시도 지난해 상반기는 30%가 넘는 수출 감소로 부진했으나, 스마트폰, SSD(Solid State Drive), 메모리카드 등 전방산업의시장 회복으로 전년대비 17.2% 감소한 20.0억 달러 기록했으며 세계시장점유율은 47.7%로 확대됐다.휴대폰 수출은 신흥시장 진출 및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해외 생산 비중 확대로 다소 정체돼 전년대비14.2% 감소한 286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글로벌 휴대폰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풀터치폰, 고화소 카메라폰, 스마트폰 등 프리미엄 제품 확대와 유통망 확대를 통한 신흥시장 공략을 통해 사상 처음 세계시장점유율 30%에 진입했다.디스플레이 패널은 최근 대만 및 일본 업체의 가동률 증가로 가격은 소폭 하락했으나, 확고한 고객 기반과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년대비 3.2% 증가한 265억2,000만달러를 기록하며 IT수출 회복을 견인했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2008년 말 글로벌 경제 위기로 수요가 급감했으나, 지난해 6월 이후 수출 증가로 전환하며, 2001년 이후 8년 연속 수출 증가를 기록했다. 세계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3분기 기준 48%를 기록하며 확고한 시장 지배력을 확보했다.칼라 TV수출은 전년대비 10.5% 감소한 5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LCD TV와 TV부분품 수출이 점차 회복세를 보여 지난해 9월 이후 수출 증가세로 전환됐다. 국내 업체들은 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지속적 출시와 주요 유통 채널에서의 판매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IT수출은 미국, 중국 등 주요 수출국의 경기 회복으로 전반적인 증가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경부는 반도체와 패널은 높아진 세계시장점유율과 남아공 월드컵 등 스포츠 특수와 윈도우 7 출시효과에 따른 수요 확대로 수출 증가가 예상되며, 휴대폰도 적극적인 신흥시장 및 스마트폰시장 공략을 통해 수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경기 회복에 따른 글로벌 경쟁 심화와 단가 하락, 환율 하락,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해소 되지 않는 점은 수출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될 전망이다.
신근순 기자
201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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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올해 CO2 1,399톤 절감
경기도 및 31개 시·군 등 총 33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탄소 배출권거래제 시범사업이 1월1일부터 전면 실시된다.
경기도에 따르면 배출권거래제는 2010년부터 3년간 시행하게 되며 시범사업 참여기관의 온실가스 기준배출량은 연간 총66,902 CO2톤으로, 시행 첫 해인 2010년도에 기준배출량의 2.1%인 총1,399 CO2톤을 감축키로 목표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감축량인 이산화탄소 1,399톤은 191ha의 산림을 조성하는 효과가 있고, 30년생 소나무 118,000여 그루가 흡수할 수 있는 양이며, 중형승용차 9,800 여대가 서울-부산을 왕복(800km)할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양이다.
경기도에서 산정한 배출권거래제 참여기관의 온실가스 기준 배출량 현황을 보면, 2005년 신청사로 입주한 용인시가 6,240 CO2톤으로 가장 많이 배출하고, 여주군이 773 CO2톤으로 가장 적게 배출했다.
또한, 참여기관별 감축목표는 평균 2.1%이며, 파주시가 3%로 가장 많이 감축하는 기관으로 확인됐다.
배출권거래제도는 사업장 또는 건물별로 온실가스 배출 허용량을 설정하고 거기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권을 거래하는 제도로 현재 EU를 중심으로 탄소 배출권거래제가 계속 확대 추세에 있으며, 이에 따라 세계 탄소시장도 급팽창 중이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배출권거래제 시범사업에 1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감축목표 달성 우수기관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참여기관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며, 향후에는 배출권 판매·구매실적을 시·군 평가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이문선 경기도 녹색에너지정책과장은 "이번에 실시하는 배출권거래제 시범사업은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노력의 출발선임을 강조하고 시·군 ‘저탄소 녹색성장’강화를 위해 다양한 행·재정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앞으로 배출권거래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배출권거래제 실시간거래시스템 운영, 담당자 교육 등에 철저를 기하고, 온실가스 감축분위기를 행정기관뿐만 아니라 기업·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홍보활동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고봉길 기자
2010-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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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친환경건축물 건립 '앞장'
고봉길 기자
2009-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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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형 기자
2009-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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