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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8-26 14: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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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소섬유 복합재 재활용 파일롯 플랜트.

탄소섬유 재활용기술 이전에 국내 관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분원장 김준경) 탄소융합소재연구센터는 지난 25일 완주 KIST전북분원에서 80여개 기업의 관계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고문주 박사팀이 개발한 ‘폐 탄소섬유복합소재(CFRP)로부터 고가 탄소섬유 회수 재활용 기술’의 기술이전 설명회를 진행했다.

CFRP는 강철의 1/4 무게지만 강도는 10배나 강한 탄소섬유를 이용한 복합재료로써 항공·우주, 자동차, 선박, 스포츠 용품 등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2015년 세계 시장은 21조, 2020년 42조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첨단 소재로서 국가과학기술전략회의가 10일 발표한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 경량소재 분야에 포함된바 있다.

반면에 CFRP는 고가의 소재임에도 사용 후 폐기 및 재활용 기술은 현재까지 미비한 상황으로 대부분 매립이나 고온소각방식을 통해 처리해 왔지만 썩지 않는 특성상 유럽에서는 매립방식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으며, 고온소각방식 역시 회수물질의 물성 저하는 물론 열처리로 인한 독성물질 배출로 환경오염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에 KIST가 개발한 재활용 기술은 물을 반응 용매로 하여 저렴한 첨가제를 사용한 화학적 방법으로 100℃, 10기압의 저에너지가 소비되는 혁신적 인 기술로써 이 기술을 이용해 재활용할 경우 95% 이상의 탄소섬유 회수율을 보이며 회수된 탄소섬유의 물성도 우수한 강점을 가진 친환경적·경제적 기술이다.

KIST는 관련 기술이 국내 탄소산업 현장에서 빠르게 적용돼 상용화를 촉진할 수 있도록 연간 1톤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의 파일롯 플랜트를 제작해 실증테스트까지 마친 결과 뛰어난 양산성 및 경제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문주 박사는 “뛰어난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가진 재활용 기술을 개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국내 탄소 산업계에 먼저 이전되어 활용된 이후 장기적으로 중국, 미국, 유럽 등 복합소재시장이 규모가 큰 해외시장에도 진출해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설명회에서는 1톤 규모의 파일롯 플랜트 처리공정 시연 및 기술 설명, 기술이전 계약 절차 등을 소개했으며, 오는 9월부터 한달간 기술이전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제안, 기술검토 및 계약조건 협의 등의 절차를 거쳐 10월중에 최종 이전기업을 결정해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역내 연구기관이 우수 인력과 첨단장비를 활용하여 원천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이번에 KIST 전북분원이 개발한 탄소섬유 재활용기술처럼 조기 사업화가 가능한 상용화 기술개발에도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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