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M.AX 프론티어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피지컬 AI 시장을 선도할 기업을 발굴하고 국민성장펀드를 통한 대규모 투자로 스케일업을 지원한다.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와 금융위원회(위원장 이억원)는 1일 산업은행 대회의실에서 ‘국민성장펀드-M.AX 프론티어 프로젝트’ 민관 합동간담회를 개최하고 피지컬 AI 최강국으로의 도약을 이끌 유망 선도기업과 프로젝트 발굴·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AI 팩토리(LS전선, CJ대한통운, 이수페타시스, 대성하이텍), 로봇(두산로보틱스, 원익로보틱스), 미래차(현대모비스, LX세미콘, 매그나칩반도체), 금융권(산업은행, 기업은행, 농협금융지주 등) 관련 기업들이 참석했다.
최근 글로벌 AI 경쟁이 현실 세계에서 직접 움직이고 판단하는 피지컬 AI 시대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가운데 제조업에서의 피지컬 AI 적용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수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업 경쟁력과 생산 인프라를 보유하고 제조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와 공급망, 생산기술을 로봇·AI 팩토리·미래차 등 피지컬 AI 분야와 연계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어 유리하다.
이에 산업부와 금융위는 글로벌 피지컬 AI 시장을 선도할 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M.AX 프론티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산업부가 M.AX(제조업 AI 대전환) 얼라이언스를 통해 제조기업의 AI 전환과 기술혁신을 지원하고, 금융위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유망 선도기업의 대규모 투자와 스케일업을 뒷받침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산업현장의 투자수요를 청취하고, AI 팩토리·로봇·미래차 등 피지컬 AI 핵심 분야의 메가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협업 방안이 논의됐다.
산업부는 ‘M.AX의 필요성과 지원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인구절벽, 생산성 감소 등 제조업의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1,500여 산·학·연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M.AX 얼라이언스가 출범했다고 밝히며, 산업부는 AI 팩토리, AI 로봇, AI 반도체의 세 가지 핵심축을 기반으로 신속히 제조업 전반에 AX를 적용·확산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를 위해 분야별로 대규모 R&D, 실증 등 M.AX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금융위는 ‘국민성장펀드 M.AX 분야 금융지원 및 협업방안’을 발표했다. 산업부의 M.AX 얼라이언스와 연계하여 AI팩토리·로봇·미래차·방산 등 피지컬 AI 주요 시장의 유망 선도기업과 메가프로젝트를 공동 발굴하고, 이들의 성장과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한 장기 인내자본을 공급한다.
피지컬 AI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AI·로봇·미래차·방산·반도체·이차전지 6개 분야에 올해 약 16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하고, 산업부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세계 시장을 선도할 국가대표 기업을 육성한다.
이번 간담회에는 국민성장펀드의 제1호 M.AX 투자 프로젝트인 ‘초고압 해저케이블 생산공장 증설’을 추진하는 LS전선이 참석했다. LS전선은 M.AX 얼라이언스 AI 팩토리 분과에 참여하며 초장거리·고중량 해저케이블 생산 및 품질 검사공정에 AI를 도입하는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참석기업들은 AI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 지원을 넘어 대규모 시설투자, 실증 인프라 구축, 글로벌 진출 등을 위한 장기 인내자본 공급이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아 강조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AI 팩토리, AI 로봇, 반도체는 다가오는 AI 시대 우리의 성장을 이끌어낼 핵심인만큼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M.AX 인프라 구축 등의 투자는 대기업조차 결정하기 쉽지 않은 만큼, 국민성장펀드가 든든한 성장 사다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피지컬 AI 부문에 대한 장기적이고 과감한 금융지원으로 대한민국이 대체불가 초격차 산업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