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앙골라 ‘클로브 FPSO’ 프로젝트를 예정보다 앞당겨 완성하면서 고객신뢰를 얻고 설비품질과 작업 안전성을 입증했다.
대우조선해양(사장 고재호)이 프랑스 토탈社에 인도한 ‘클로브 FPSO’가 앙골라 현지에서 성공적인 원유 채굴을 알리는 ‘퍼스트 오일’ 및 ‘퍼스트 오프로딩’에 성공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 설비는 지난해 8월 옥포 조선소를 출발해 앙골라에서 설치·준비 작업을 마친 후 예정보다 앞서 현지시간인 6월12일 퍼스트 오일작업을 완료했다. 또 7월에는 계획보다 일주일 이상 앞당겨 퍼스트 오프로딩에도 성공하면서 업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퍼스트 오일은 설비를 유전에 연결한 후 첫 시험 생산하는 작업이며, 퍼스트 오프로딩은 채취 후 FPSO에 저장해 둔 원유를 원유운반선에 최초로 옮겨 싣는 작업을 뜻한다.
특히, 퍼스트 오프로딩은 실제 이익이 창출되는 시발점으로, 주문주 입장에선 원유의 상업생산 및 이익창출의 시작을 알리는 가장 중요한 이벤트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를 조기에 달성했을 뿐 아니라, 실제 오일 생산량 측면에서도 뛰어난 결과를 보여주는 등 설비품질에서 우수성을 입증했다. 현재 오일 생산량은 6월보다 세배 이상 증가한 하루 약 7만8천배럴, 누계 185만배럴 이상 오일이 생산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은 안전성 측면에서도 세계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건조 과정 중 실시한 안전활동을 인정받아, 토탈社가 선정하는 ‘2013년 안전 우수 사업장’에 선정됐을 뿐 아니라 작업시간 1400만 시간동안 무재해 기록을 달성했고, 국내 최초로 ‘작업장 내 밀폐구역 실시간 관리 프로그램’을 클로브 FPSO 건조과정에 적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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