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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5-23 17:11:39
  • 수정 2024-05-24 15: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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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튬이온배터리 음극재 시장 전망


리튬이온배터리에 쓰이는 음극재 시장 규모가 10년 후에는 지금보다 2.5배 성장해 26조원에 이르고, 실리콘 음극재 비중이 2%에서 10%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SNE리서치가 23일 발표한 ‘2024 리튬이온전지 음극재 기술현황 및 시장전망’ 리포트에 따르면, 리튬이차전지(LIB) 음극재 시장은 2023년 160만톤(10조원) 규모에서 2035년 390만톤(25조원) 규모로 2.5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2028~2029년까지는 인조흑연(AG)을 중심으로 시장 확대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며, 2030년 이후에는 현재 전체 음극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2%정도인 Si(실리콘)음극재의 비중이 7~10%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9~2030년 이후가 되면 흑연 음극재에 대한 수요가 늦춰지며 증가폭이 둔화되거나 포화될 전망이다.


인조흑연(AG) 시장은 천연흑연 음극재에 비해 배터리 충전속도를 높이고 수명을 늘리는 특성이 있어 전기차 시장 확대와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중국업체가 저렴한 전기료·인건비·환경투자비를 통한 저가 공급으로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음극재 출하량 비율을 보면 중국 업체가 2021년 87.5%에서 지난해는 92.6%로 늘어났다. 지난해 음극재 출하량 1~9위까지가 모두 중국 회사들이며 그 중에서도 BTR, 샨샨(Shanshan), 지첸(Zichen) 등 빅3의 비중이 45%로 집중도가 높다. 중국 이외의 업체로는 10위에 한국의 포스코퓨처엠이 있으며, 11위와 12위에 일본의 리조낵(舊 쇼와덴코)과 미쓰비시가 각각 자리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최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 지급요건 충족 여부를 판단할 배터리에 사용된 흑연에 대해서는 외국우려기업(FEOC)에서 조달해도 2026년 말까지 문제 삼지 않기로 하고 앞으로 2년간 ‘중국산 흑연’으로 만든 배터리를 허용했다. 다만 리튬이차전지 음극재 시장은 아직까지도 중국업체 의존도가 90% 이상이라 배터리 소재 업계의 탈중국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미국 IRA는 중국업체의 음극재 공급을 제한한다는 면에서는 비중국 LIB 업체에게는 호재지만 현재 흑연 음극재의 90% 이상을 공급하는 중국 공급사를 빠른 시간내에 비중국 공급사로 대체하는 것은 상당한 도전 과제며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도 있다.


국내 배터리 3사도 중국산 흑연이 허용되는 2026년 말까지 호주, 북미 등의 업체와 손잡고 중국 외 세계 각지에서 흑연을 안정적으로 조달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포스코퓨처엠도 2030년까지 37만t 규모의 음극재 흑연 생산 확보에 힘쓰고 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향후 배터리 음극재 시장에서 중국이 외 흑연 음극재 공급처를 발굴을 통한 공급망 확보와 차세대 전지인 SIB나트륨전지·ASB전고체 전지용 고용량 고성능 Si 음극재·리튬메탈 개발, 나트륨전지용 하드카본 음극재 등에 대한 기술 확보가 시장의 중요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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