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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0-19 10: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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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 열린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의 24차 총회에서는 CCS를 비용에 비해 효율이 높은 CO2 감축수단으로 꼽았다.

CCS는 대규모 CO2 감축이 가능한 기술로서 기후변화협약에 따라 2020년 이후 세계 시장이 본격 형성될 전망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CCS는 화석연료의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CO2의 90% 이상을 포집한 후 압축․수송해 안전하게 저장하는 기술이다. 포집(capture) 기술은 방식에 따라 연소후, 연소전 및 연소중으로 구분되며, 포집 비용이 전체 처리비용의 약 75% 차지하고 있다. 저장(Storage)은 비어있는 유전, 가스전 또는 대염수층에 압축된 CO2를 주입하는 기술이다.

CCS는 석탄 발전 등에 적용돼 CO2 대규모 감축이 가능한 신기술로 발전 및 산업공정(철강, 시멘트, 정유, 비료산업) 등 연간 10만톤 이상 CO2를 배출하는 대규모 고정 발생원에 적용되어 감축 효과 우수하다. IEA에서도 2050년 감축량이 단일기술로는 최대인 19%를 CCS가 담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요 선진국들은 CCS 상용화를 온실가스 감축의 핵심으로 인식하고,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실증 프로젝트를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다.

세계 최대 석탄 수출국인 호주는 자국 주도로 지난 4월 ‘국제CCS연구소(GCCSI)‘를 설립하여 매년 약 1,000억원의 정부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향후 10년간 상업적 규모의 탄소포집∙저장소 10개 건설을 위해 2조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EU는 2020년 CCS 상용화, 화력발전소 CO2 배출량 Zero를 목표로 2015년까지 영국 2개, 독일 3개의 실증 프로젝트를 포함한 10~12개의 대규모 실증사업에 120억 유로 지원 계획이다.

미국의 DOE는 2017년 CCS 상용화를 목표로 지난 6월 산하에 국립탄소포집센터를 설립하고, 올해 약 1,500억원 투자한 상태이다. 신규 센터는 포집기술의 대규모 연구와 기술의 시험∙평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활용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의 경우 NEDO 및 RITE 주도로 2015년 상용화 목표로 실증연구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5월 일본의 29개社가 참여해 출자한 세계 최초 CCS 전문 민간기업 ‘일본 CCS 주식회사’가 출범한 상태이다.

전 세계 CO2 배출량의 38%가 석탄 화력발전소에서 배출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IEA 2008년 분석자료에 의하면 이러한 석탄화력발전의 용량은 줄지 않고 2026년에 비해 96% 증가한 2030년에는 2,692GW로 증가될 전망이다. 하지만 세계 탄소시장은 2010년 1,500억달러에서 2020년 18,600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이때쯤 CCS의 상용화 및 관련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세계 주요 실증사업 현황. 세계 주요 실증사업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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