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원그룹 김영환 회장(右)이 2011년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 대상 시상식에서 사회책임경영 부문을 수상하고 있다.. ▲송원그룹 김영환 회장(右)이 2011년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 대상 시상식에서 사회책임경영 부문을 수상하고 있다.

송원그룹 김영환 회장이 ‘2011년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 대상’ 사회책임경영 부문에 수상했다.

지난달 17일 밀레니엄 서울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김영환 회장은 “깨끗한 돈을 줘야 학생도 깨끗하게 자라지 않겠느냐”며 샘물처럼 깨끗한 '청부(淸富)'의 기업가 정신을 강조했다.

김영환 회장은 지난 1983년 송원장학회를 설립, 지난 27년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펼쳐온 업적을 인정받아 사회책임경영 부문 수상자의 영예를 안았다.

송원 김영환 장학재단은 지난해 까지 장학금 총 47억7,500만원을 중·고생 및 대학생에게 지원했다.

김 회장이 회사를 창립한 1975년부터 시작된 재단활동은 당시 신생 기업으로서는 적지 않은 부담이었지만 김 회장의 강력한 추진 의지로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

어린시절, 어려운 형편으로 인한 교육기회 상실이 가난을 대물림하는 악순환의 연결고리가 된다는 점을 통감한 김 회장은 “나중에 기업경영을 하면 경제적 문제로 교육을 받지 못하는 일은 절대없도록 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며 장학사업을 시작한 계기를 설명했다.

재단은 이뿐만 아니라 강서구 청소년 수용시설에 매년 1,20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영세민·노약자를 위해 매년 3,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자체가 운영하는 장학회와 연구재단에도 7,400만원의 기금을 출연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이같은 김 회장의 소신은 사내 구성원에 대해서도 다를 바 없다.

회사는 지금까지 직원 자녀 학비 장학금 및 직원 본인의 대학원 학자금 사업을 포함해 총 95억원을 지원했으며 전국 사업장에 200여채의 사원주택을 보유하고 필요한 직원들에게 무상 제공하고 있다.

이렇듯 밖으로는 사회, 안으로는 직원들에 대한 책임을 무겁게 여기는 송원그룹과 김 회장의 경영철학은 신중하면서도 기본에 철저한 기업문화로 이어지며 각 부문에서 ‘소리없이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송원그룹 계열사들은 △태경산업(주)-합금철 중질탄산칼슘 카바이드 △(주)백광소재-경질탄산칼슘 생석회 소석회 석회비료 △경인화학공업(주)-액체탄산 및 드라이아이스 △동신에너텍(주)-기화기 △남영전구-LED 등 조명전구 등 각 사업부문에서 국내 대표업체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김영환 회장은 이번 2011년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 대상 이전에도 2004·2005년 모범납세자 표창, 2003년 은탑산업훈장 수훈, 1999년 경제정의기업상 최우수기업 선정, 1987년 석탑산업훈장 수훈 등 화력한 수상이력을 갖고 있다.

이는 부단한 기술개발과 신기술의 사업화를 통해 사업적으로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해온 송원그룹과 김 회장에 대한 사회의 평가를 보여준다.

이렇듯 한 우물을 파는 35여년의 업력과 일관된 정도경영의 결과 2010년 회사 매출액은 4,367억원으로 취임 이래 최대실적을 거뒀다.

김영환 회장은 “앞으로도 정직하고 건실한 가치창조활동을 통해 더불어 살고 공동의 번영을 실현하는 참된 공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조경영 대상은 추진력과 창의적 혁신으로 블루오션을 창출한 기업과 공공기관 최고경영자(CEO)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수상자는 김영환 회장과 함께 각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한 대기업 CEO 12명, 공공기관 대표 8명, 중견기업 CEO 12명이다.

이들은 ‘2011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 심사위원회’(위원장 황인태 교수)의 심사를 거쳐 한국 경제의 미래를 책임질 리더로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