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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3-21 13: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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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이 지난 2010년 7월 인도한 머스크 에든버러 호.

현대중공업이 독일 선사로부터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대량으로 수주했다.

회사는 최근 세계적인 컨테이너선사인 독일 함부르크 수드사(社)로부터 총 8,000억원 규모의 9,6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동형선 옵션 계약도 4척이 포함돼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번에 계약된 선박은 길이 332m, 폭 48.2m, 높이 26.8m 규모로 오는 2013년 5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신(新)선형 설계를 적용, 일반 컨테이너보다 높이가 1ft(30.48cm) 더 큰 '하이큐브 컨테이너'가 탑재되며, 냉동 컨테이너도 기존 대비 1,000개 이상 많은 1,700개 선적이 가능한 것이 특장점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말 독일 하팍로이드(Hapaq- Lloyd)의 1만3,1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한 것을 비롯해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이 지난달 8,800TEU급 6척을 수주하는 등 최근 컨테이너선 수주행보에 활기를 띠고 있다.

회사는 이에 대해 유럽 선주들을 중심으로 용선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세계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인 침체를 겪었던 컨테이너선 발주의 완전한 회복을 예고하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 지난 1997년 1월 1,000포인트로 시작한 컨테이너선 운임지수(HRCI)는 지난 2010년 초 335포인트로 역대 최저점을 찍은 이후 꾸준히 완만한 상승세를 기록해 이달 들어 900선을 회복한 바 있다.

또한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물동량 증가와 친환경 선박의 시장 수요를 고려해 선주들이 지속적으로 컨테이너선의 대형화와 신선형 대체를 추진하고 있는 점도 향후 발주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은 지금까지 500척에 가까운 컨테이너선을 건조하는 등 풍부한 경험과 독보적인 기술력을 축적해왔다”며 “향후 발주되는 컨테이너 수주전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올 들어 드릴십 5척, 초대형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 등 조선해양플랜트 부문에서만 65억달러(현대삼호중공업 포함)를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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