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ADR 회장인 미국 터프츠 대학교(Tufts University)의 파멜라 옐릭(Pamela Yelick) 교수(中)가 그래피 부스를 방문해 기념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3D프린팅 의료소재 전문기업 그래피가 글로벌 학술대회에서 체내에서 재생하는 4D프린팅 기반 바이오소재를 소개하며 재생의료용 바이오소재 플랫폼 기업으로 확장에 나서고 있다.
그래피(코스닥 318060, 대표 심운섭)는 세계 최대 치과·바이오소재 학술대회인 ‘IADR/AADOCR/CADR 2026 General Session & Exhibition’에 참가해, 김훈 수석연구원이 키노트 세션 좌장과 구두 발표를 동시에 수행했다고 30일 밝혔다.
김 연구원은 ‘Keynote Address; Collagen Interactions with Materials’ 세션의 좌장을 맡아 재료와 생체 조직 간 상호작용을 다루는 핵심 논의를 이끌었다. 이 세션은 일반 발표가 아닌, 해당 분야 연구 방향을 제시하는 키노트 성격의 프로그램이다. 같은 세션에서 김 연구원은 ‘Sundew-Inspired 4D Printed Bioadhesive Platform for Oral and Bone Regeneration’ 주제로 구두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에 공개된 기술은 체내 환경에서 스스로 형태를 회복하고, 조직에 부착되어 재생을 유도하는 4D프린팅 기반 바이오소재다. 기존처럼 나사나 별도 고정장치에 의존하지 않고도, 손상 부위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 조직 회복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소재는 빛(근적외선)에 반응해 기능을 확장할 수 있어, 골 재생뿐 아니라 항암 치료 등 다양한 의료 분야로의 적용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그래피는 기존 치과용 소재 기업을 넘어, 재생의료용 바이오소재 플랫폼 기업으로의 확장 방향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는 그래피 연구진의 추가 연구 결과도 함께 공개됐다. 이지호 선임연구원은 ‘체온 환경(37°C)에서 14일간 침지 후 열성형 및 3D 프린팅 얼라이너 소재의 기계적 특성 변화’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이 연구는 실제 구강 환경을 모사한 조건에서 두 가지 방식의 소재를 비교 분석한 것으로, 3D프린팅 기반 얼라이너 소재의 안정성과 물성 유지 특성을 정량적으로 확인한 결과다.
그래피는 또한, 이번 IADR 2026 기간 동안 글로벌 주요 연구기관과의 협력 논의를 병행하며,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독일 프라운호퍼(Fraunhofer) IMWS의 Andreas Kiesow 박사와의 미팅을 통해 한독 공동연구 추진에 합의했으며, 소재 물성 분석 및 고도화된 평가 기술 기반의 협력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미국 University of Oklahoma 치과대학의 Sharukh Khajotia 교수와 기존 논의를 기반으로 IADR 현장에서 협력을 구체화하였으며, 이후 Paul Mullasseril 학장과의 논의를 통해 기관 차원의 연구 협력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한 그래피와 연세대학교 공동 연구팀은 최근 국가과제 2단계 지속 승인을 기반으로, 현재 하버드대학교에서 연구년을 수행 중인 최성환 교수와 현지 미팅을 진행해 향후 연구 방향 및 글로벌 협력 전략을 논의했다.
그래피는 이번 IADR 2026에서 키노트 세션 좌장 수행을 통한 학술적 신뢰도 확보, 4D프린팅 기반 재생 플랫폼 제시, 글로벌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 착수를 동시에 달성함으로써, 소재 기업에서 나아가 글로벌 바이오메디컬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 가능성을 구체화하고 있다.
그래피 관계자는 “향후 공동연구를 통해 기술의 임상적·산업적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