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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12-08 16: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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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右부터)가스안전공사 수소안전정책처 구보경 과장, 김현우 차장, 김관우 과장이 수소경제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시험평가 장비 구축 현황, 국민 체감형 체험·홍보 인프라 등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가 미래 수소사회 실현을 위한 안전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며 국내 수소경제의 ‘안전 표준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이하 공사)는 12월 4일부터 7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린 ‘World Hydrogen Expo 2025(WHE 2025)’에서 수소 전주기 안전관리 체계 등을 공개하며 안전을 기반으로 한 수소산업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1974년 설립된 공사는 국내 유일의 가스안전 전문기관으로서 가스 사고 예방과 산업 지원 기반을 다져왔다. 최근 친환경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수소 안전 전담기관으로서 기술·시설·인력·홍보 전 분야를 아우르는 안전관리 체계를 정립하며 수소경제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공사는 수소용품·충전소·연료전지 설비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시험평가 장비 구축 현황, 산업 인력 양성 프로그램, 국민 체감형 체험·홍보 인프라 등을 집중 소개했다.


특히 수소상용차·충전소 안전성 향상을 위해 운영 중인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는 기업이 제품 개발 단계에서 신뢰성 검증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시험 장비를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센터는 수소 내압용기 평가 설비 8종, 충전소용 고압부품 평가 설비 10종을 갖추고 기업의 제품 개발 단계에서 신뢰성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인증을 기반으로 시험성적서 해외 통용성을 확보해 기업의 해외 시험 의존도를 크게 줄였다. 중소기업 시험 수수료 감면제도 역시 산업 생태계 지원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


수소용품검사인증센터는 수전해 설비, 수소추출기, 고정형·이동형 연료전지 등 핵심 설비에 대한 검사·평가·인증을 총괄한다. 2021년 연료전지 성능평가 장비 등 36종 102점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총 70여 종으로 시험장비를 확대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검사 체계를 고도화했다.


여기에 더해, 국내 최초로 구축된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는 공사의 안전 인프라 확장 전략을 대표하는 시설로 주목받았다. 센터는 영하 –253℃ 극저온 환경에서 운용되는 저장탱크·용기·탱크로리의 진공단열 성능, 기밀성, 자연증발가스(BOG) 발생량, 유지시간 등을 실증하는 국내 유일의 평가체계를 갖췄다.


4톤급 액화수소 저장탱크 2기와 재액화설비를 기반으로 단열성능을 24시간 검증하는 BOG 시험 장치, 이동식·고정식 압력용기 단열 성능평가 시스템 등 초저온 기자재 안전성 검증 장비도 함께 구축됐다.


제품시험동에서는 액화수소 충전소 및 플랜트에 사용되는 차단밸브·안전밸브·펌프 등 핵심 부품을 대상으로 극저온 작동성능과 내구성을 정밀 검증한다. 총 4종 6점의 성능검사 장비를 통해 부품 단계에서의 품질 저하나 안전 취약요소를 사전에 식별한다.


공사는 센터 운영을 통해 해외 시험기관 의존도를 낮추고, 액화수소 기자재의 시험·검사·인증을 국내에서 원스톱으로 수행하는 기반을 확립해 산업 경쟁력과 글로벌 시장 신뢰도를 동시에 높인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산업 기반뿐 아니라 교육·홍보 인프라도 적극 확충하고 있다. 충북 음성에 위치한 수소안전뮤지엄은 세계 최초의 수소에너지 홍보·체험 전문관으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수소 꿈틀놀이터(트램펄린·촉감놀이·클라이밍) △수소 로켓 제작 및 수전해 실험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제작 체험 등을 통해 수소기술과 안전을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수소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기업이 안심하고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험·검사·교육·홍보를 아우르는 전주기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대한민국 수소경제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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