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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11-18 11:14:55
  • 수정 2025-11-19 17: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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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광물재자원화포럼에 참석 민관 관계자들이 핵심광물 재자원화 산업의 활성화를 다짐하는 세레머니를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자원무기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첨단산업 핵심 원료 확보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됨에 따라, 정부와 민관이 힘을 모아 국내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재자원화산업 육성을 본격 추진하며 올해를 ‘산업 육성의 원년’으로 선언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정관),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금속재자원산업협회는 18일 ‘핵심광물재자원화포럼’(회장: 서종현 S3R 대표)을 개최하고 재자원화 산업 경쟁력 강화와 민관 협력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는 산업부 윤창현 자원산업정책국장,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포럼 회원사 98개 기관·기업이 참석했다.


△황영식 한국광해광업공단 사장 △이재도 한국금속재자원산업협회 회장 △권이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백순흠 고려아연 사장,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 △정경오 희성피엠텍 대표 △최영재 포스코인터내셔널 상무 등 주요 업계 리더들도 대거 자리했다.


핵심광물 재자원화는 폐배터리, 폐전자제품(PCB 등), 폐영구자석 등에서 리튬·코발트·희토류 등 전략광물을 회수하는 활동으로 상당한 규모의 핵심광물을 국내 재자원화산업을 통해 확보할 수 있다.


원광 채굴 대비 회수 효율이 월등히 높아 국내 공급망 안정화의 핵심 축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탄소·에너지 사용량 절감 효과가 탁월해 경제안보뿐 아니라 친환경·탄소중립 달성에도 기여도가 크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재자원화 과정을 통해 얻는 광물의 양은 기존 원광에서 얻는 양보다 훨씬 많다. 예를 들어, 배터리 제작에 쓰이는 주요 광물은 원광 대비 20배, 금은 200배, 백금은 500배, 네오디뮴과 같은 희토류는 80배나 더 많이 회수할 수 있다.


또한 재자원화를 통해 광물을 정제하는 과정에서는 에너지와 환경 부담도 크게 줄일 수 있다. 정제 공정 기준으로 사용 에너지를 약 81%, 탄소 배출량을 약 82%, 물 사용량을 약 86%까지 줄일 수 있어, 기존 원광 채굴과 정제 과정에 비해 환경적·경제적 효율이 훨씬 뛰어나다.


정부는 올해 2월 시행된 ‘국가자원안보특별법’을 통해 재자원화산업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내년부터는 신규사업으로 재자원화 설비 구축 보조사업을 추진해 민간 기업의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또한 ‘핵심광물 재자원화 활성화 방향’을 공급망안정화위원회 안건으로 의결(3월)한 이후, 부처·업계와의 20여 차례 협의를 통해 제도 개선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폐기물’로 분류되던 재자원화 원료를 ‘자원’으로 재정의하고 원료 수입 시 할당관세 적용, 통관 절차 간소화, 업계 애로사항 해소 등 실질적 개선을 적극 추진 중이다.


아울러 향후 포럼을 중심으로 업계 의견을 지속 수렴해 정부 정책에 반영하는 민관 협력의 선순환 구조를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윤창현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핵심광물 재자원화산업은 단순한 성장 산업을 넘어 공급망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적극적인 지원 정책과 제도 정비를 통해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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