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左부터)손용 생기원 3D프린팅제조혁신센터장, 송국호 대전TP 팀장, Elvis Perez 3D시스템즈 글로벌 영업 수석 부사장, 최균석 한밭대 교수가 MOU를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글로벌 적층제조(3D프린팅) 솔루션 기업 3D시스템즈가 국내 산·학·연과 함께 우주항공·국방 분야 3D프린팅 기술 고도화 및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3D시스템즈(쓰리디시스템즈)는 29일 대전테크노파크 대전지능로봇산업화센터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전테크노파크, 국립한밭대학교와 함께 우주항공 및 국방 분야의 적층제조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한 4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Elvis Perez 3D시스템즈 글로벌 영업 수석 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 정원웅 3D시스템즈코리아 대표, 손용 한국생산기술연구원 3D프린팅제조혁신센터장, 송국호 대전TP 팀장, 최균석 한밭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각 기관의 기술력과 인프라, 전문인력을 결합해 3D프린팅 산업의 상용화 및 고도화를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4개 기관은 △우주항공·국방 분야 3D프린팅 공정 기술 공동 연구개발(R&D)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연 연계 교육 프로그램 운영 △고가 연구 장비 및 시험시설의 공동 활용 △개발 기술의 산업화 및 사업화 지원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실무 책임자들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구체적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성과를 점검할 계획이다.

3D시스템즈는 40년 이상 적층 제조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컨설팅 중심의 접근 방식을 통해 항공우주 산업 고객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반에서 통합 부품의 신속한 설계, 생산, 인증 과정 가속화, 공급망 최적화를 지원하는 독보적인 역량을 갖추고 있다.

우리나라 3D프린터 관련 최고 연구기관인 생산기술연구원 3D프린팅제조혁신센터는 정부 R&D 사업과 기반구축사업을 통해 3D프린팅 부품 설계·제작·평가·표준화를 아우르는 기술 지원 체계를 구축했으며, 공정 모니터링을 통해 데이터를 취득하고 AI를 적용해 적층 공정을 제어하는 디지털 데이터 기반 공정지능화 기술을 확보하고 중소·중견 제조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대전TP 3D프린팅제조혁신센터는 대형 금속 3D프린터를 구축하고 우주 핵심부품 설계 및 시험평가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밭대는 3D프린팅 제조 전문인력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러한 3D프린팅 전문 기업과 기관의 본격적인 협업에 따른 시너지로 인해 국내 3D프린팅 기술 경쟁력 강화와 생태계 확장이 기대된다.

Elvis Perez 3D시스템즈 수석 부사장은 “한국의 산·학·연 기관과 함께 3D프린팅 기술의 혁신과 산업적 적용을 가속화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특히 우주항공 및 국방 분야에서의 3D프린팅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 참석자들이 3D시스템즈 대형 금속 3D프린터를 보고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한편, MOU 이후 참석자들은 대전TP 대전지능로봇산업화센터에 설치된 3D시스템즈의 금속 3D프린터인 ‘DMP Factory 500’과 ‘DMP Flex 350’을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3D프린터를 직접 보고 기술교류의 시간도 가졌다.

‘DMP Factory 500’은 최대 500x500x500mm(가로×세로×높이) 크기의 대형 금속 부품을 출력할 수 있어 국방, 항공우주, 자동차 등 산업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