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이사장 이성해)이 부산광역시 부산진역 철도 부지와 강원도 양양군 지경 관광지 유휴부지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개발하기 위한 아이디어 발굴에 나선다.
국가철도공단은 부산진역과 강원도 양양군 지경관광지 일대 철도부지 개발사업의 민간제안공모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개발 대상지는 부산광역시 동구 수정동 79-707번지 일대 (약 2,445㎡)와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지경리 9-6번지 일대(약 32,603㎡)로, 각각 해양수산부 이전 및 양양 지경관광지(LF복합리조트)개발사업 등 주변에 다양한 개발 호재가 있는 유휴부지다.
부산진역 부지는 왕복 8차선대로에 접하고, 부산 도시철도 부산진역 8번 출구와 연접해 우수한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올해 말에는 개발 대상지로부터 도보 2분 거리에 해양수산부 부지 이전이 계획되어 있어 유동인구 증가와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한 해당 부지는 부산진역~부산역 지하화 사업구간과 맞닿아 있어, 지하화 사업과 연계되어 추진 중인 북항 재개발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부산 도심의 성장 거점으로서 역할이 기대된다.
양양군 지경 관광지 유휴부지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지경 해수욕장과 인접하고, 남양양 IC 및 7번 국도와 접근성이 우수하다. 인근에 LF복합리조트 개발사업(시행: LF스퀘어시싸이드)이 추진 중이므로 향후 관광·휴양형 복합 개발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된다.
공단은 각 개발 대상지의 지역적 특색을 반영해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사업 역량을 반영한 개발계획을 공모한다.
공모기간은 2025년 10월 22일부터 2026년 1월 19일까지며, 자세한 사항은 공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행정·상업 기능이 발달한 부산진역 일원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지닌 양양 지경 관광지 인근 부지는 모두 높은 개발 잠재력을 가진 지역”이라며, “이번 공모를 통해 민간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자본을 적극 유치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대상 부지가 지역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