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 산안센터가 독성가스 사고 발생을 가정한 대응 훈련을 통해 특수가스 업계의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는 지난 9월30일, 충북 청주시 오창읍 소재 ㈜원익머트리얼즈 양청사업장에서 ‘2025년 독성가스 사고대응 네트워크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5조에 따른 재난대비훈련으로, 암모니아의 용기 밸브 파손에 따른 누출과 화재 발생 상황을 가상해 진행됐다.
훈련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원익머트리얼즈가 공동주관하고 청주시청, 충청북도소방본부 119 특수구조단, 금강유역환경청 등 6개 유관기관이 참여했으며, 한국산업특수가스협회 회원사 관계자 50여 명이 참관했다.
훈련은 △크레인 작업 중 암모니아 용기 파손 △누출 확산 및 발화로 인한 화재 발생 △부상자 발생 등 시나리오에 따라, 가스안전공사는 누출 용기 밀봉·이송과 기술 지원을, 소방당국은 화재진압 및 구급 활동을, 지자체와 환경청은 주민 대피와 환경영향평가를 담당해 공조 체계를 점검했다.
현장을 참관한 특수가스협회 관계자들은 대응 과정을 공유했으며, 민간기업 차원의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는 계기로 삼았다.
훈련 종료 후 강평에 나선 오창 119안전센터장은 “민·관이 함께 참여한 이번 합동훈련은 신속한 대응능력과 협업체계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이번 훈련으로 독성가스 사고에 대한 실전 대응력과 기관 간 공조체계의 효과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모의훈련과 민·관 협력을 강화해 더욱 두터운 지역사회 안전망을 위하여 재난 대응 역량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