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구충곤, 이하 광양경자청)이 중국기업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광양경자청 투자유치단은 21일 중국 상하이에서 중산그룹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중산그룹은 2014년 설립돼 산업 및 기업 정보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투자 펀드와 기업 투자 부문에서 풍부한 경험과 높은 인지도를 갖춘 기업으로, 약 300억위안(약 6조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중산그룹은 중국 내 23개 상장사에 자금을 투입했으며, 특히 이차전지와 신에너지 분야에 투자강점을 가지고 있어, 한국내 이차전지 소재 기업에 대한 투자 이력도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광양만권 내 유망투자기업 소개, 양국 간 산업 협력 및 기업 교류 확대, 광양항을 활용한 중국 기업의 글로벌 수출입 활성화 등이 추진될 전망이다.
협약식에서 주양(Zhu Yang) 중산그룹 회장은 “한국내 경제와 산업활동이 가장 활발한 지역중의 하나인 광양만권과 협력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며, 신에너지와 물류분야 등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회원사에 광양만권을 글로벌 시장의 거점으로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한국내 중국투자가 가장 활발한 우리지역이 중산그룹과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중국기업 투자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나아가 양 지역 간 산업과 기업교류가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경자청 투자유치단은 업무협약 체결 전날인 20일에는 LD그룹 관계사인 링크인(LINKIN)을 방문하여 회사현황을 청취하고, LD그룹 임원진과 만찬간담회를 가지면서 광양만권내 ESS제조 관련 투자상담을 진행했다.
광양경자청은 상하이일정을 마치고, 22일에는 항저우로 이동해, 제15회 중국국제에너지저장 글로벌 포럼에 참석한 중국 에너지저장협회와 한국 ESS산업진흥회 임원진 및 회원사를 초청하여 간담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