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로 이행을 위한 대표적인 수소 기반 산업 중 하나인 수소충전소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적자 지속 및 국산 부품의 상용화, 유지보수 기준 등의 개선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한국수소연합(회장 김재홍)은 국내 수소충전소 사업이 겪는 애로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수소충전소 운영 개선 전문가 간담회’를 18일 서울스퀘어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수소연합 김재홍 회장을 비롯해 수소충전소 운영 9개사, 설비 및 시스템 구축 5개사 등 약 20여명이 참석했다.
최근 국내 수소충전소 사업은 정책 목표에 따른 보급률 대비 운영률 저조, 수소 가격 상승 및 만성적 적자 운영 등의 산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발굴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최소운영비 대비 낮은 판매가와 안전관리자 선임 의무에 대한 인건비 부담 등으로 적자 발생이 지속되고 있고, 핵심부품 국산화율 대비 낮은 상용화율, 유지보수 기준 미비와 인력 부족, 실증-상용화 간 격차 발생 등이 대표적인 해결과제로 지목되고 있다.
한국수소연합은 현재의 수소충전소 사업이 겪는 대표 애로사항인 △수익구조 개선 △국산화 △유지관리 △안전관리 △규제특례에 대한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해 정부에 정책 건의를 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수소산업 현장에서 겪고 있는 주요 애로사항에 대해 정부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련 지원정책을 적극 펼쳐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운영보조금 산정 기준 현실화 및 지원규모 확대, 국산 제품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추가 지원방안의 모색 및 유지보수 기준 신설·정비, 전문 인력양성, 안전관리자 운용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한 관련 법·제도 개정이 시급하다고 토로했다.
김재홍 회장은 “수소충전소 사업은 수소경제의 이행과 활성화, 그리고 국민의 수용성 확보에 필수적인 대표 기반산업의 하나”라고 강조하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우리나라 수소충전소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도출하여 범정부 차원의 정책 지원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