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복합소재 박람회에서 국내 탄소기업들이 참가해 탄소복합재 기술력을 선보인다.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와 세계한인무역협회는 세계 최대 규모 복합소재 박람회인 ‘JEC World 2025’에 탄소기업 12개사와 함께 한국관으로 참가해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경상북도가 지원에 나서는 이번 한국관 운영 사업은 국내 탄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JEC World 2025 전시회는 3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프랑스 파리 Nord Villepinte 전시장에서 개최되며, 약 1,350개 업체가 참가하고 7만 8000명이 방문하는 등 복합소재와 연관된 모든 산·학·연·관이 한 자리에 모여 현재 기술과 미래 지향점을 공유할 예정이다.
전시 기간에는 수요기업·기관과의 B2B 미팅 및 해외수출 판로개척, 해외 연구기관 및 클러스터와 국제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K-Carbon 글로벌 파트너스 데이(K-Carbon Global Partners Day)’가 전시장 내 비즈니스 미팅룸에서 이루어진다. 이 자리에는 프랑스, 독일, 중국 등 주요국의 정부관계자 및 탄소산업 전문가들이 참석해서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공동연구 의제 발굴 등 다양한 논의를 이어간다.
또한, 국내기업 12개사(△신영 △국도화학 △데크카본 △에스컴텍 △대신테크젠 △아이피에스오토 △코카브 △닥터서플라이 △라컴텍 △나노일렉트로닉스 △케이비엘러먼트 △케이지에프)가 참여해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첨단산업분야에 적용되는 탄소소재의 무한한 가능성에 이목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전시회에 참여하는 국내 탄소기업들은 40만 달러 이상 수출성약 달성을 목표로 사전 바이어 발굴·수출사업화 컨설팅 및 마케팅 서비스 등의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관에는 참가기업 이외에도 전북특별자치도의 규제자유특구 특례를 기반으로 제작된 실증제품들이 출품될 예정이며, 국내 탄소산업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정부지원 사업인 ‘K-카본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과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의 성과도 함께 소개돼, 국내 탄소복합재 기술력의 위상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