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층제조(3D프린팅) 전문기업 ㈜링크솔루션(대표 최근식)이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 3D프린팅 장비 경쟁력을 검증받고 수출을 확대한다.
링크솔루션은 자사의 슈퍼엔지니어링 3D프린터 ‘LINK EP-500’이 국내에서의 성공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지난 2월21일 조달청의 ‘2025년 제1차 혁신제품 수출선도형 시범구매 사업’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혁신제품 수출선도형 시범구매’는 혁신제품의 해외진출 및 외국 현지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조달청이 혁신제품을 구매해 해외 수요기관에 공급하고 그 사용결과를 확인함으로써 유망 중소기업의 맞춤형 수출 연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예산은 지난해 70억원 규모에서 올해 140억원으로 2배나 확대됐으며 1차로 86개의 제품이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링크솔루션이 국산화한 ‘LINK EP-500’ 3D프린터가 베트남 호치민 기술대학교 디지털제어시스템 공학 핵심연구소(DCSELab)에 납품 될 예정이다.
베트남의 호치민 기술대는 약 1만7천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첨단기술과 엔지니어링을 중점적으로 교육 및 양성하는 대학이다. 링크솔루션은 지난해 12월 호치민 기술대학교와 기술지원 및 해외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바 있으며, DCSELab과 자동차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첨단기술 활용을 통해 기업과 대학 간의 연결 및 취업기회 제공을 위해 3D프린터 활용 방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했다.
링크솔루션의 ‘LINK EP-500’은 고내열성, 고강도, 고내화학성을 가진 PEEK, CFR-PEEK, ULTEM 등의 소재를 사용해 최대 500x500x500mm에 이르는 대형 경량 부품을 양산할 수 있어 경량 및 고강도 부품이 요구되는 방산, 항공우주 등 산업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
지난 2022년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삼양사를 시작으로 부산대, 전북대병원,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연구기관, 국방과학연구소와 군부대 등 다양한 산·학·연·군에 납품돼 우수한 성능과 품질을 인정 받았다.
또한 세계 최대의 3D프린팅 전시회인 폼넥스트(FORMNEXT) 등 각종 국내·외 전시회에서 해외 고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으며, 이번 시범구매 사업으로 해외 실증을 통한 수출시장 개척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링크솔루션 최근식 대표는 “이번 베트남 호치민 기술대 납품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을 넘어 글로벌 3D프린팅 시장으로의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혁신을 통해 글로벌 3D프린팅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