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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2-24 16:5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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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대 전략광물 가격 및 광물종합지수(단위 : U$/톤, 우라늄:U$/lb)


미국 트럼프 정부의 추가 관세부과에도 불구하고 공급 차질 우려로 인해 철광석 및 니켈 가격이 상승했지만 러-우 등 공급망 리스크 완화에 따른 연료탄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2월 둘째 주 광물가격은 소폭의 하락세가 나타났다.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이 17일 발표한 ‘2월 2주차 주요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광물종합지수는 ‘2,551.88’로 전주대비 0.5% 떨어졌다.


전기동은 미달러 가치가 하락한 가운데 중국의 유동성 확대에 따른 투자수요 개선, 인도네시아의 동 정광 수출 감소 및 주요 거래소 재고량 감소에 따라 상승세가 나타났다. 2월2주차 미달러 인덱스는 107.53로 전주대비 0.39p 하락했으며, 같은 기간 전기동 가격은 톤당 9,397달러로 전주대비 3.6% 상승해 11월초 이후 3개월내 최고치를 경신했다.


여기에 중국 인민은행에 따르면 중국의 1월 신규 위안화 대출액은 5조1,300억위안으로 전월대비 4배 가량 급증하며 투자 수요 개선으로 인해 전기동 가격이 상승했다.


또한 인도네시아의 11월 동 정광수출이 자국 내 제련소 건설확대에 따라 전년동월대비 46.2% 감소했고, 1~11월 동 정광수출은 전년동기대비 9.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전기동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더불어 2월2주차 런던금속거래소(LME)의 동 재고량은 24만4,785톤으로 전주대비 2.8% 감소하면서 전기동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미국의 인플레이션율이 예상치를 상회해 금리인하 속도둔화 우려가 있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부과 확대 등은 전기동 가격 상승압력을 부분적으로 상쇄했다.


미국의 추가관세 부과 발표 이후 안전자산 선호확대로 주중 LBMA의 금 가격은 2,921달러/oz.t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3% 상승해 시장전망치(2.9%)를 상회, 미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속도가 둔화될 우려가 심화되면서 전기동 가격 하락을 지지했다.


또 美 트럼프 대통령은 2월 중국산 수입품에 10% 추가관세를 부과했고, 3월에 철강, 알루미늄 수입품에 25% 추가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4월부터는 상호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대상품목도 자동차, 반도체 등으로 확대될 우려가 제기 되면서 전기동 가격 하락세를 견인했다.


칠레의 동 광산생산 증가세도 전기동 가격 하락을 부추겼다. 칠레 동 위원회(Cochilco)에 따르면, 칠레의 ’24년 동 광산생산량은 550.7만톤으로 세계 1위 광산인 Escondida의 증산효과로 전년대비 4.9% 증가, 3년 연속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됐다.


니켈 가격은 달러가치 하락 및 주요국 광산생산 감소로 전주대비 0.2% 상승한 톤당 15,247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對중국 추가관세 부과 이후 철강, 알루미늄 수입품 25% 관세부과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나, 달러가치 하락에 따른 위험자산 투자선호 개선 및 인도네시아의 광산생산 감소로 니켈가격은 소폭의 상승세를 시현 했다.


인도네시아 국영기업 PT Antam사의 ’24년 니켈 광산생산량은 니켈가격 약세로 감산정책을 추진하면서 전년대비 25.4% 감소했다.


다만, 공급 과잉적 펀더멘털 및 주요 거래소의 재고량 증가세 등의 하방 리스크도 상존하고 있다. 2월2주차 런던금속거래소(LME)의 니켈 재고량은 17만8,643톤으로 전주대비 3% 증가해 니켈 가격 하락세를 이끌었다.


철광석은 전주대비 1.7% 상승한 톤당 107.04달러를 기록했다. 美 트럼프 2기정부의 철강 추가관세 부과(25%)에 따른 수요충격에도 불구하고 호주, 브라질 등 주요 생산국 기후변화에 따른 수출차질 우려와 중국 춘절연휴 이후 제강사 조업재개로 철광석 가격은 올랐다.


또한 지난주 호주 사이클론, 브라질 폭우로 주요 항구의 철광석 선적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2월1주차 호주, 브라질의 철광석 수출량은 1,898만톤으로 전주대비 32% 감소해 철광석 가격 상승세를 지지했다.


유연탄은 2월2주차 국제유가(WTI,3 월물)가 배럴당 71.81달러로 전주대비 0.2%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美-中 무역갈등 심화 우려 및 러-우 등 공급망 리스크 완화에 따라 가격 하방압력이 발생했다. 이에 연료탄 가격은 전주대비 6.8% 하락했다.


▲ 주요 희소금속 가격(단위 : U$/톤, 코발트:U$/lb)


주요 희소금속의 경우, 리튬은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 가격 모두 약세가 지속됐다. 탄산리튬은 트럼프행정부 ‘50억 달러 규모의 고속도로 전기차 충전소 지원 중단’ 발표로 향후 전기차 시장 약세 전망 속 중국 Ganfeng Lithium社의 아르헨티나 북부 살타주 소재 Mariana P/J 생산이 더해져 전주대비 가격이 떨어졌다.


수산화리튬은 삼원계 배터리 양극재 부문의 충분한 원료공급 대비 실물 수요부진으로 가격 약세가 이어졌다. ’24년 중국 수산화물 수출량은 전년대비 7.1% 감소한 12.7천톤으로 집계됐으며 시장참여자는 전방산업의 수요부진으로 ’25년 수출량 역시 하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발트는 美 관세정책·공급확대·수요둔화 등으로 ’16년 이후 최저가격을 지속하고 있다. 미국의 캐나다산 제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 위협으로 미국내 많은 공급업체가 캐나다산 코발트 재고보충을 철회 중이며, 유럽 금속가는 미국 관세부과 정책에 큰 영향을 받지 않으며 전주와 동일 가격을 유지했다.


LFP·하이니켈 배터리 성장(고니켈·탈코발트화)으로 세계 코발트 수요가 지속 감소하는 가운데, 콩고민주공화국(DRC), 인니 등 주요 생산국의 공급이 가중되며 코발트 시장 냉각기가 지속되고 있다.


페로망간 가격은 10일(현지시간) 미국의 관세정책 발표 이후 향후 관세 본격 발효 시 원재료 가격 급등 우려가 구매로 이어지며 일시적으로 상승했다.


희토류는 산화디스프로슘·네오디뮴이 중국 내 공급부족으로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미얀마로부터 지속적인 광석 수입제한과 주요 P/J 생산지연으로 중국 내 산화디스프로슘, 네오디뮴 산화물 분리공장 운영 중단 등 공급부족 현상이 발생해 가격이 올랐으며, 그 외 산화이트륨·세륨·란탄은 전주가격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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