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가스 저장탱크 및 저장시설 김포 구축, GMP 인증 완료
40년 의료용 가스 공급 경험 바탕 일반·특수가스 사업 확장
지난 40년간 의료용 산업가스를 전문으로 공급해왔던 영동종합가스가 일반 및 특수가스 충전사업을 새롭게 시작하며 산업가스 토털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설립된 ㈜제이투가스(대표 정은화·전동신)는 경기도 김포에 총 5,940㎡ 규모 부지에 충전사업장을 새롭게 구축하고 산업가스 충전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곳에는 △산소 9톤 △질소 11톤 △알곤 5톤 △탄산 5톤 등 저장탱크와 스크러버 등 중화설비를 갖춘 독성가스 저장시설이 설치됐다.
제이투가스는 서울에서 지난 40여년간 의료용가스 전문 판매사업을 영위해 왔던 ㈜영동상사 정은화 사장과 ㈜유신MI가스 전동신 사장이 의료용가스와 산업가스 사업을 확대하고자 설립했다. 이를 위해 계열사인 ㈜영동상사, 영동종합가스, 영동가스, ㈜유신MI가스 등의 판매허가를 제이투가스로 이전했다.
이번 신규 김포 충전사업장을 기반으로 회사는 의료용 가스를 넘어 일반·특수가스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지속적인 성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지난 2023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용 산소·아산화질소·이산화탄소(탄산)·질소 등에 대한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산소, 질소, 알곤, 탄산, 수소, 아세틸렌 등 일반 산업가스 판매허가는 물론 혼합가스, 헬륨, 네온, 아산화질소 등 특수가스 판매허가도 획득했다. 특히 제조업계에 필요한 암모니아, 일산화탄소, 혼합가스 등 독성가스 저장시설도 구축해 적기공급 능력을 향상시켰다.
제이투가스는 산업가스 시장 전반이 위축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판매소와 함께 상생을 통해 지속 발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제이투가스 정은화 사장은 산업가스 판매소의 이익을 대변하는 (사)전국일반고압가스협회의 회장을 지난 1999년부터 맡아 오랜기간 영세한 판매소의 안전관리 향상과 권익 보호에 힘써왔다.
이를 위해 제이투가스는 사업장 부지 절반에 12개 가스저장시설과 판매허가 시설을 구축하고 산업가스 판매소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공동추진 등 집단화 사업의 취지로 분양을 진행 중이다. 날로 강화되는 안전규제로 인해 허가를 받기 힘들어 사업을 중단하거나 지방으로 밀려나고 있는 판매소 입장에서는 원가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안전관리 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다.
정은화 대표는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과 같이 산업가스 공급은 고객사는 물론 업계 경쟁사와도 신뢰와 협력이 없으면 지속하기 힘든 사업”이라며 “무엇보다 제품 품질과 안전관리 기준이 엄격한 의료용가스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일반·특수 산업가스를 적기에 안전하게 공급하도록 노력하면서 고객사 및 업계와 상생을 통해 지속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