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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1-06 18: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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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중견기업 연도별 매출액(전년대비 증감률)(출처: 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중견기업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애로 및 규제의 발굴·개선 등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담은 중견기업 성장촉진 기본계획을 수립해 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2023년 중견기업 기본통계(‘23년 결산 기준)’를 6일 발표했다.


중견기업 기본통계는 ‘15년부터 통계청의 승인을 받아 매년 발표하는 국가승인통계로서 △중견기업 수, 매출액, 종사자 수 등 중견기업 일반현황 △1,800개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자, 기술개발 현황 등 실태조사 결과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조사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23년 국내 중견기업 수는 총 5,868개사로 전년(‘22년)대비 292개사가 증가(5.2%↑)했다. 구체적으로는 대기업 성장·중소기업 회귀·휴폐업 등 744개 기업이 중견기업에서 제외되고, 중소기업 졸업·신규설립 등 1,036개 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진입했다.


‘23년 중견기업에 근무한 종사자 수는 170.4만명으로 전년대비 11.7만명이 증가(7.4%↑)했다. 분야별로는 제조업은 67.8만명으로 전년대비 3.7만명이 증가했고(5.8%↑), 비제조업은 102.5만명으로 전년대비 7.9만 명이 증가(8.4%↑)했다.


‘23년 중견기업의 매출은 984.3조원으로 전년대비 22.9조원이 증가했으며(2.4%↑), 제조업 부문(1.6%↑)과 비제조업 부문(3.2%↑)이 모두 고르게 증가했다. 제조업 분야는 자동차(15.7%↑), 식음료(7.7%↑), 바이오헬스(5.1%↑) 분야를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고, 비제조업 분야는 전문과학기술(법률·회계·연구·컨설팅 등, 13.4%↑), 정보통신(9.3%↑) 분야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23년 중견기업의 자산 규모는 1,227.3조원으로 전년대비 130.6조원 증가한 반면(11.9%↑), 영업이익은 47.5조원으로 전년대비 10.5조원 감소했는데(-18.1%), 이는 코로나 기간이 끝난 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던 것에 따른 기저효과로 이해된다.


‘23년 중견기업의 총 투자금액은 31.1조원으로 전년대비 7.8조원 감소했다(-20.1%). 구체적으로는 R&D 투자가 증가한 반면(2.1%↑), 설비투자는 기저효과에 따라 다소 감소(-27.1%)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부는 중견기업이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서도 기업 수, 고용, 매출, 자산 등 지표에서 외형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영업이익·설비투자 감소, 중소기업 회귀 의향이 있는 기업의 증가, 매출 1조원 이상 중견기업의 비중 감소 등 질적인 성장은 다소 미흡했던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금융·세제·수출·인력·연구개발(R&D) 등 중견기업 맞춤형 지원 확대, 기업 성장을 가로막는 애로 및 규제 발굴·개선 등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담은 중견기업 성장촉진 기본계획을 금년 상반기에 수립해 기업의 실질적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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