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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12-16 15: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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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 전문기업 ㈜대창의 조시영 회장이 황동봉(黃銅棒) 세계 5위 기업으로 도약하며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는 16일 오후 3시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제10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 최진식 중견련 회장, 중견기업 대표 및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역동적 혁신성장, 중견기업이 앞장서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중견기업특별법 시행(`14.7월) 10년을 맞아, 중견기업의 성장과 산업발전에 기여한 중견기업인에 대해 역대 최대 규모인 57점의 유공자 포상이 이뤄졌다.


최고 영예인 금탑 산업훈장은 ㈜대창의 조시영 회장이 수상했다. 조 회장은 1974년 우리 산업에 기반이 되는 비철금속 기업을 창업하여, PCB(인쇄회로기판) 도금용 소재(동양극, 銅陽極)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1989년 상장 후 연평균 10% 수준의 매출 성장을 이루었으며, 특히 주력 제품인 황동봉(黃銅棒) 분야에서는 국내 1위, 세계 5위 기업으로서 국가 산업의 발전과 고도화에 기여했다.


은탑 산업훈장은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조영식 의장이 수상했다. 코로나 팬데믹 당시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 키트를 WHO(세계보건기구) 긴급사용목록에 등재한 바 있다. 특히, 신속진단 키트를 100여개 국가에 공급하며 수출 증대는 물론, 확진자 감소와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했다.


산업포장은 △㈜금문철강 문성호 회장 △㈜대신전선 신형균 회장이, 대통령표창은 △㈜코넥 이광표 부회장 △㈜서진시스템 전동규 대표 △㈜휴온스 윤상배 대표 △㈜엘앤에프 정태교 수석부사장 등이 각각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서 중견기업계는 향후 3년간 매년 투자 40조원, 수출 1,300억불, 신규 일자리 30만명 창출을 목표로 제시하고, 저출산, 지역경제 불균형 등 사회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중견련 최진식 회장은 “중견기업법 시행으로 중견기업 지원에 대한 근거가 명확해졌고, 중견기업은 우리 경제에서 특별한 핵심 기업군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경제의 허리로서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위상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안덕근 장관은 “중견기업은 우리나라 수출의 18%, 고용, 매출의 14% 내외를 담당하는 동시에, 첨단산업과 소부장 산업을 선도하는 혁신성장의 주역”이라고 강조하며, “정부는 중견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중견기업이 성장하는 데 드는 부담을 덜어주고, 필요한 지원은 더욱 두텁게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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