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수도권과 강원도까지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켜 태화강역과 울산역 등 2개 고속철도역을 중심으로 철도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12월 20일부터 청량리역에서 울산을 거쳐 부전역으로 가는 케이티엑스(KTX)-이음이 태화강역에 정차하고, 아이티엑스(ITX)-마음은 태화강역, 남창역, 북울산역에 정차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부전역~강릉역 간 ITX-마음은 오는 1월 1일부터 태화강역, 남창역, 북울산역 정차가 예상된다.
그간 울산시는 KTX이용을 위해 울산역으로 이동하는 시민의 불편해소를 위해 정치권과 함께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 등에 지속적으로 KTX-이음과 ITX-마음의 정차를 요구해 왔다.
그 결과 태화강역 정차가 결정됨에 따라 앞으로 울산시민들은 외곽에 위치한 울산역으로 이동없이 도심내에 위치한 태화강역에서 서울까지 3시간 15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또한 부전역~강릉역 간 ITX-마음은 오는 1월 1일부터 태화강역, 남창역, 북울산역 정차가 예상돼 울산에서 강릉까지 3시간 30분대 연결이 가능해지는 등 수도권은 물론 강원도까지 교통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KTX-이음 고속철도 정차와 함께 광역권의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도시내 트램 1·2호선이 오는 ‘32년까지 순차적으로 개통되면, 울산은 유기적인 철도연계망을 갖추게 된다”며, “태화강역과 울산역 등 2개 고속철도 역을 중심으로 부·울·경의 철도시대를 이끄는 명실상부한 철도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오는 ‘28년 오송~평택간 복선화 사업 완료 시점에 KTX-산천을 태화강역에 정차 유치하기 위해 현재 타당성 분석 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태화강역을 시점으로 하는 도시철도 1호선도 ’29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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