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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12-12 17:01:53
  • 수정 2024-12-13 17: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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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도미는 ICT디바이스 판교팹의 SLS 3D프린터로 1,000개 소량 양산을 완료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고 3D프린팅연구조합이 운영하는 ICT디바이스 판교FAB은 국내 제조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 및 벤처 기업에 3D프린팅 양산서비스 전주기 기술을 무상 지원하고 있다.

지난 5월, 양산 서비스 모집을 통해 선정된 꿈도미는 인터뷰를 통해 양산 서비스의 실질적인 효과와 사례를 공유했으며, 최종 출력된 양산용 시제품의 높은 정밀도와 표면에 크게 만족하고 개발 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제품 개발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다음은 꿈도미 방세현 대표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 꿈도미 방세현 대표


■ 꿈도미의 주요 제품과 서비스를 간략히 소개 부탁드린다.

꿈도미는 ‘인간과 곤충의 거리를 좁히다’라는 미션을 바탕으로, 다양한 반려 곤충을 직접 사육하며, 이를 기반으로 사육용품을 개발하고 유통/공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꿈도미에서는 곤충 사육에 필요한 곤충용 먹이접시, 인공 놀이나무 등 다양한 용품을 선보이고 있다.


■ 판교FAB 양산 서비스에 지원한 계기는 무엇인지

기존에는 곤충 사육용품을 3D프린터로 제작해 유통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업무차 방문한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판교FAB 쇼룸의 홍보물을 접하게 됐고, 마침 새롭게 개발 중인 곤충 사육용품의 완성도를 높일 방법을 고민하던 시기였다. 이후, 사업 아이템과 방향성을 판교FAB 엔지니어와 상담한 결과, 양산 서비스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지원하게 됐다.


■ 판교FAB의 양산 서비스 지원 과정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판교FAB 담당자분께서 원하는 디자인에 맞춰 섬세하게 설계를 작업해 주셨고, 테스트 출력 후 수정 사항도 적극적으로 반영해 주셨다. 또한, 추후 양산까지 고려하며 기술적인 어려움들을 신속히 해결해 주신 점이 매우 인상 깊었다. 특히, 결과물은 3D프린터로 제작됐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정밀도와 표면 완성도가 뛰어나 매우 만족스러웠다.



▲ KIB 곤충 브리딩 디스크


■ 예상했던 부분과 실제로 경험한 부분 중 차이는 무엇인지

기존에 제작하던 제품은 보급형 FDM을 사용했지만 서비스를 받은 SLS방식의 산업용 프린터는 정말 깔끔하고 튼튼하게 만들어져서 품질이 좋았다. 또한 테스트 출력 이후 1차 양산 시점에 출력 환경 및 세팅값이 일부 변경되어 제품 사이즈가 맞지 않았었는데, 결합부위에 100μm 마이너스 공차를 적용해, 기존 판매 중인 사육통 및 양산제품이 사용 목적에 적합하게 견고하면서도 필요 시 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맞춤 공차를 조정했다. 이후 납품받은 3D프린팅 양산제품 품질에 큰 만족을 했고 출력 환경이나 세팅 값에 따라 생각보다 많이 다르다는 것을 실감했다.


■ 판교FAB의 설계, 시뮬레이션 및 양산 서비스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판교FAB에서 제공된 설계 및 시뮬레이션 서비스 덕분에 제품 제작 전부터 실제 사용 상황을 예측할 수 있어 효율적인 개발이 가능했다. 이를 통해 비용을 크게 절감했으며, 절감된 비용은 새로운 제품 개발로 이어져 자사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양산 서비스 지원으로 제작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하면서도 높은 품질의 제품을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었다.


■ 양산된 제품의 시장 진입과 향후 사업 확장 계획은 무엇인지

현재 양산된 제품은 아직 시장에 출시되지 않았지만, '25년 1월 제5회 꿈도미 신제품 발표회(Youtube)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사전에 곤충 전문가들로부터 받은 피드백에서 제품의 완성도를 높게 평가받아, 출시 이후 성공적인 반응과 시장 내 자리매김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매년 신제품을 개발하며, 가능하다면 판교FAB과 협력해 제품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작지만 완성도가 높은 신제품의 경우, 시장 규모가 약 2~3조 원으로 추정되는 대만과 일본의 곤충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현대백화점 판교점 위탁전시(2022) / KAF 코리아 애니멀 포럼 위탁전시 (2024)


■ 다른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에게 양산 서비스를 추천 한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초기 스타트업의 경우, 하드웨어 개발의 진입장벽이 높고 개발 비용도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양산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러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 특히, 하드웨어 설계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즉각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제품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적극 추천한다. -끝-


ICT디바이스 판교FAB은 양산 서비스 제공을 통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초기 제품 개발과 시장 진입에서 중요한 촉진제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들이 효율적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이러한 기업들이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판교FAB은 양산 뿐 아니라 시제품 제작 등 3D프린팅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시제품 제작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홈페이지(device.kr)> 프로그램 신청 > 시제품 제작(판교FAB)에서 가능하며, 문의는 전화(031-5171-590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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