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라믹기술원(원장 정연길)이 보유 기술 이전을 통해 중소기업 사업화 성공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은 김성중 박사 연구팀이 세라믹 분리막의 기계적 강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첨가제 관련 기술을 개발해 액체 여과기 제조 전문기업 주식회사 원크래프트(대표 김화중)로 기술을 이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전한 기술은 ‘세라믹 분리막 기계적 강도 향상 기술’로 소량의 첨가제를 사용해 세라믹 분리막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핵심 원천기술이다.
세라믹 분리막은 실리카, 알루미나, 지르코니아, 타이타니아 등의 세라믹 소재를 사용하는데 강도, 내화학성, 내열성 등의 특성이 우수하나, 초과 응력에서 변형이 어려운 세라믹의 일정한 결정 격자 구조로 인해 취성의 한계를 가지고 있어 대면적화, 다양한 형태로의 제조에 어려움이 존재했다.
세라믹기술원의 ‘세라믹 분리막 기계적 강도 향상 기술’을 통해 넓은 면적의 얇은 두께를 갖는 세라믹 분리막을 제조할 수 있다. 음용수 및 정수 처리, 기체 분리, 연료 전지, 식품 가공 등에 적용 가능하며 세라믹 분리막의 활용성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우수 기술은 원크래프트가 추진 중인 신규 사업 분야인 정수용 필터에 활용돼, 샤워기를 개발했고 빠르면 이달 내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시중에 필터가 적용된 샤워기는 고분자 소재의 세디먼트 필터를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 주식회사 원크래프트의 이 샤워기는 1단계부터 5단계까지 성능에 따라 수돗물을 여과하고 염소 제거 및 항균 특성을 갖는 기능성 샤워기다. 더 작은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기공 크기를 가진 고투과성 세라믹 분리막을 접목시켜 더욱 안전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김성중 박사는 “기술 이전을 통해 상용화된 이 필터는 실생활 및 여행지 등에서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사용하고자 하는 국민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 지속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환경보호와 수자원 관리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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