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그래비티가 탐사용 추진기관과 궤도수송선 기술·제품 개발을 통해 민간 우주 탐사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궤도 수송선을 통한 도전적인 탐사임무에 나서는 것을 목표로 우주탐사 전문기업을 추구하는 ㈜인터그래비티테크놀로지스(대표 이기주, 이하 인터그래비티)는 지난 10월 23일부터 25일 경남 창원에서 개최된 ‘제1회 국제우주항공기술대전(Aerotec 2024)’에 참가해 인터그래비티의 프로젝트와 제품을 선보였다.
궤도 수송선이란 탑재물을 특정 궤도나 지점으로 이동시키는 데 사용되는 우주선이다. 발사체를 통해 특정 지점까지 도달한 위성을 궤도 수송선에 탑재해 원하는 궤도로 다시 이동하는 방식으로 저궤도에서 출발하는 다양한 임무를 구성할 수 있다.
인터그래비티는 △AI와 금속 3D프린팅을 활용한 고가의 제작치구가 필요 없는 궤도 수송선과 부품 제작 △무독성 추진제를 사용해 작업 효율화·비용을 낮춘 추진 시스템 △X-ray pulsar와 같은 자연현상을 이용한 항행으로 지상의존도를 대폭 줄일 수 있다고 개발 중인 핵심기술을 설명했다. 인터그래비티는 이런 기술을 실증하는 우주탐사 패스파인더 임무를 리드하고자 한다.
또 우주 환경에서의 미세중력을 이용한 순도 높은 의약품을 생산하고자 하는 우주 제약·바이오 산업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 사이에서 우주와 지구를 궤도 수송선과 회수선으로 연결하면 우주 물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인터그래비티는 3D프린터로 제작한 궤도수송선의 추력기를 전시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인터그래비티 이기주 대표는 “우주에서 장기 저장이 가능하고 독성이 낮은 추진제(N2O 및 C2H6)를 사용해 우주 탐사용 화학추진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적층제조에 특화된 설계 기법을 통해 1kN급 추력기 모델의 연소시험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니켈-합금 분말을 기반으로 하는 금속 적층제조 방식이 사용됐으며, 이는 로켓 엔진 핵심부품 제작에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이를 통해 복잡한 매니폴드 및 채널 형상을 하나의 구조체로 통합해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터그래비티는 패스파인더 임무를 위한 데이터들을 토대로 궤도 상 다중 임무 수행 우주선, 우주 재급유 기술 등 관련 기술 개발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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