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동남아 국가로부터 함정 건조협약을 체결하며 올해 수주목표인 100억 달러 돌파를 달성했다.
지난 14일 대우조선해양의 남상태 사장은 동남아 한 국가에서 전직 수상 및 업계 관계자 수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 조선업체와 해군 함정 건조 및 기술이전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당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계약이 성사되면 최대 함정 5척에 10억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들 함정의 설계는 물론 선체를 블록형태로 제작·인도하고, 무장 등 각종 장비는 패키지 형태로 공급하며, 기술이전을 통해 현지조선소에서 최종 조립해 2013년 이후부터 현지 해군에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외에도 동남아 다른 국가 및 브라질, 러시아 등에서 이러한 사업모델을 앞세워 대규모 해외 함정 수출을 추진하고 있어 내년부터는 획기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남상태 사장은 “이번 계약은 현지 조선소와의 협력을 통한 복합적인 사업모델로 본격적인 함정 수출의 길을 열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지금까지 방글라데시 해군 호위함(Frigate) 1척, 인도네시아 잠수함 창정비 사업 2척 등 해외에서 총 3억달러의 실적을 올리면서 국내 조선업체 중 가장 많은 군함 수출 실적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도 대우조선해양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전문화된 설계역량을 바탕으로 현지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 함정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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