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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10-17 14:57:39
  • 수정 2024-10-17 16: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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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산업기술 혁신을 위한 인공지능(AI) 전환 및 연구개발(R&D) 제도를 신설하고, 2032년까지 신규 R&D 예산의 100%를 투입한다. 또 2030년까지 600개 R&D 프로젝트를 단계별로 추진하고 산업공급망 데이터플랫폼을 구축해 기업들의 데이터 연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한국타이어 테크노플렉스에서 ‘제3차 산업디지털전환위원회’를 열고 ‘AI+R&DI 추진전략’과 ‘산업데이터 활용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AI+R&DI’는 ‘AI를 산업현장의 기술개발(Research & Development)과 혁신(Innovation) 과정에 적용하여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성과를 극대화하는 기술혁신 방식’으로, 연구개발(R&D) 생산성 저하, 연구인력 부족, 기술 패권 경쟁 등 우리 산업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핵심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산업부는 AI+R&DI 전략을 통해 AI를 적용한 기술개발 확산과 전 세계 기술·인재 탐색·연결, 연구개발 행정(기획-평가-성과관리) 과정 적용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기술혁신 소요 기간과 비용을 30% 이상 절감하고, 사업화 매출을 40%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 R&D에 참여하는 연구자의 행정부담 50% 경감을 목표로 한다.


먼저, AI를 연구설계와 실험 수행에 적용하는 기술개발 방식을 산업 전반에 확산하기 위해 2030년까지 600개 R&D 프로젝트를 단계별로 추진하고, 2032년까지 산업부 신규 R&D 과제의 100%를 투입한다.


AI 기술을 활용해 특허, 논문, 실험데이터를 분석하고 기술개발 방향 설정, 연구설계, 가상실험, 결과예측을 수행하는 연구설계 솔루션을 개발한다.


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 등 업종별 다수 기업이 활용하는 연구설계 솔루션 10개, 개별기업이 사용하는 솔루션 90개를 2030년까지 선정해 지원한다. 기업수요가 많은 소재 분야의 물질 데이터도 2026년까지 2배 이상 확대해 1,000만 건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AI와 로봇공학을 활용해 실험을 자동화하고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실험계획을 스스로 변경·수행할 수 있는 AI 자율실험실(기업들이 공동 활용 가능한 자율실험실 10개, 기업 맞춤형 자율실험실 480개, 그리고 최첨단 AI 등대실험실 10개 등) 2030년까지 500개 도입한다.


앞으로 AI+R&D가 일반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를 빠르게 확산하기 위해 정부는 R&D 제도를 정비한다. AI를 기술개발의 핵심 수단으로 활용하는 과제를 지원하기 위해 ‘AI+R&D 트랙’을 신설하고, 1억 원 이상 장비의 국가장비심의위원회 심의를 간소화한다.


더불어 Tech-GPT 플랫폼을 구축하고 특허 1억 1000만 건, 논문 2억 2000만 건 등 민간이 보유한 데이터를 대형언어모델(LLM)로 학습시켜 내년 하반기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26년부터는 실시간으로 인재와 기업 정보를 탐색하는 기능을 도입하고, ‘27년부터는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과 인재 정보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민관 161억원(정부 100, 민간 61억원)을 투입(’24~‘28)한다.


정부는 R&D 사업의 과제기획-선정평가-성과관리 전 과정에 AI를 전면 적용해 기업·연구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전문기관의 전문성을 보완한다. 기업·연구자들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업무를 지원하는 AI 어시스턴트를 ‘25년부터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또한 정부는 기업들이 데이터를 활용하는 과정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산업 현장에서의 데이터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산업데이터 활용 활성화 방안’도 발표했다. 먼저, 기업들의 AI 활용 부담 절감을 위한 데이터 전처리 자동화 시스템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디지털제품여권(DPP) 등 다가오는 글로벌 규제 대응을 위해 정부는 기업이 자신의 데이터를 소유하면서, 기업 간 데이터 공유와 거래가 가능한 분산형 데이터스페이스 방식의 산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데이터 연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을 조정하는 등의 내용을 반영해 법·제도를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AI는 이제 기술혁신의 핵심적인 도구로 자리 잡고 있으며, 산업 전반에 걸친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어갈 게임체인저”라며 “AI를 활용해 우리 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정부가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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