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4-07-10 12:25:53
  • 수정 2024-07-10 12:27:05
기사수정
지난해 6월 강원도가 강원특별자치도로 새롭게 태어나면서 강원특별자치도는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를 비전으로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강원테크노파크는 지역혁신 거점기관으로서 강원특별자치도의 새로운 목표 달성을 위해 지역 산업 및 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원테크노파크 허장현 원장은 지역 내 산업 경쟁력 강화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취임 후 지역 곳곳을 직접 발로 뛰며 신산업 기반 조성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의 비상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 현장의 제일선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는 허장현 원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강원테크노파크의 향후 계획을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반도체특별자치도 등 지역산업·경제 혁신 Key Player 역할”





강원 반도체·수소 클러스터 조성 등 미래 산업 육성 역량 집중

인력양성·인프라 지원·전후방 및 지역 산업 연계 등 社 성장 고도화







■지난해 3월 취임 이래 1년 3개월이 지났다. 그간의 행보는 어땠는지


취임 후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취임 초기에는 강원테크노파크(이하 강원TP)의 내실을 강화하기 위해 도정과제의 정합성을 맞추는데 힘을 썼다. 동시에, 강원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5대 첨단산업 클러스터 육성과 관련된 주요 사업들에 대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려 노력했다.


우선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해 △글로벌 혁신 특구 △기업혁신파크 △바이오특화단지 선정에 강원TP의 역량을 집중했으며,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해 강원형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미래 에너지 액화수소 산업분야에서도 규제자유특구(강릉·동해·삼척·평창)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액화수소 전주기 실증’에 착수했고 액화수소 신뢰성센터 구축, 연료전지 및 저장합금 산업 육성을 위한 스마트 특성화 사업 등을 통해 강원TP는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 육성을 위한 도전을 차근차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부터는 도내 유망기업을 방문해 기업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꾸준히 가지고 있다. 강원TP가 지원한 기업들의 성공 스토리와 향후 비전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들으면서 강원TP가 ‘지역 혁신성장의 Key Player’가 되기 위한 기업지원의 방향성도 재확인했다.


더불어 국가 지원 정책과 기업을 적절히 매칭해 기업이 혁신성장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강원TP가 성장 브릿지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다시 한 번 느끼는 시간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정부 관계자들과 해외 전시회 및 혁신기관 등을 방문해 협력을 확대 하는 등 지역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발판 마련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강원도는 수도권의 자연환경과 자원 보급소 정도의 인식이 주를 이뤘었다. 하지만 이제 강원도가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수소산업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첨단 산업을 선도하는 혁신의 중심지로 인식될 수 있도록 강원TP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 강원테크노파크 허장현 원장(左 4번째)이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개최된 세계 수소 전시회 ‘WORLD HYDROGEN 2024 SUMMIT & EXHIBITION’에 참가해 강원 기업들을 지원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사업으로 선정 됐고, 작년에는 ‘동해·삼척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2019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인 ‘수소저장·운송클러스터사업 예비타당성 기획사업’을 선정했고 이를 통해 시작된 액화수소 기반의 수소저장·운송 클러스터 사업이 지난해 12월 예비타당성 평가위원회를 거쳐 선정 됐다. 강원TP는 사업의 기획, 추진, 협약에 이르기까지 예타사업 선정을 위한 전 과정에 역량을 집중 지원했다.


한편 2020년 7월 강원특별자치도는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사업’에 선정돼 세계 최초 액화수소 산업화를 위한 특구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강원TP는 규제자유특구사업의 발굴과 선정, 수행이 이르는 전 과정에 주관기관으로 참여했다.


앞으로 강원TP는 수소산업 육성과 연관 사업 발굴을 통해 기업들을 지원하고, 수소 전문기업 및 수소 전환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적극 도울 계획이다. 강원TP는 정부사업 및 투자 유치를 통해 산업기반 조성에 힘쓰고 있으며 정부와 산학연의 네트워크를 담당하는 등 강원도의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먼저, 2027년 구축 예정인 일 30톤 규모의 액화수소 제조시설을 이용해 인천, 울산, 창원의 제조시설과 연계하여 국내 수소차 충전용 연료로 사용할 계획이며, 더불어 액화수소 저장형 모빌리티 및 수소내연기관을 이용해 건설기계 및 상용차의 연료로 활용 가능한 시설로의 사용도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 사업의 특례사업자 지원을 통해 액화수소 관련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저장운송 클러스터 사업지 내 제조업 투자를 통해 지역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강원형 반도체 클러스터조성을 추진 중인데, 이를 지원하기 위한 강원TP의 전략책은


강원특별자치도는 경기남부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와의 입지경쟁력을 기반으로 사람, 산업, 공간, 기업이 중심이 되는 4가지 핵심전략을 통해 수도권과 강원권이 함께하는 중부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고자 한다.


강원TP는 강원형 반도체산업 육성전략 중 사람(인력양성)과 산업(R&D·테스트베드) 분야의 핵심인 반도체 교육센터와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구축, R&D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민국 반도체특별자치도, 강원’과 ‘반도체인력 1만명 양성’을 실현하기 위해 반도체 교육센터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총 412억 원을 투입해 공정 중심의 실습환경을 조성하고 신규 인력양성 및 재직자 역량강화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구축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2027년까지 연간 192회, 3,240명의 산업 연계형 전문인력을 배출 할 계획이다.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 422억 원이 투입되는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는 양산단계 실증 및 연구지원을 위한 국내 유일의 반도체 소모품 테스트용 300㎜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시제품 제작부터 공정안정성 검증까지 전주기 실증지원과 수요-공급 기업을 연계한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강원TP는 강원특별자치도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의 거점기관으로 전문 인력양성과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산업기반을 구축하고 반도체 인력과 기업들이 매력을 느끼고 찾아올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 강원특별자치도가 중부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핵심거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 지난해 3월 강원TP 원주벤처공장에서 반도체 교육센터(임시) 문을 열어 허장현 원장(左 다섯 번 째)이 센터를 둘러봤다.



▲ 강원테크노파크 허창현 원장(左 4번째)이 중소벤처기업연수원과 업무협약 체결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지원체계도



강원TP가 지역 산업발전에 기여하는데 필요한 제도 및 규제개선은


강원특별자치도는 20년 이상 헬스케어 분야를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그간의 노력으로 타 지자체 대비 높은 성장을 이뤘다. 2007년에 설립된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A기업은 사업화 진행이 미흡했지만 강원TP의 기술 추가 이전과 사전기획 및 제품 개발, 마케팅 등 프로그램을 통해 자동심폐소생술 장치(ACM) 신제품 출시에 성공하고 수출 판로를 확대할 수 있었다.


또 다른 의료기기 제조업체에는 연구개발 및 사업화, 인력양성 등의 지원을 통해 AI 기반 심폐 재활 의료기기를 개발, 국내 첫 웨어러블형 조합의료기기 식약처 인증을 획득 했고 지난해에는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하지만 의료분야의 특성상 복잡하고 다양한 규제로 실제 산업화 및 산업생태계 구축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이에 규제완화를 통한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올해 4월 ‘강원 AI 헬스케어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됐다. 강원특별자치도가 의료법, 약사법, 개인정보보호법 등 3개 법률에 대한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되는 특구로 지정됨으로서 바이오헬스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규제특례 적용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가 가능해졌고, 도내 실증으로 제품 고도화 및 해외 진출을 위한 디딤돌 구축이 가능해졌다. 이는 국내외 실증 및 국제공동 R&D를 통해서도 도내 데이터 기반의 우수 AI 기업들이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강원TP는 혁신특구 활성화를 위해 정밀의료 선진국가와 협력을 추진해 양국 기업 간 공동 연구,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하고 글로벌 유니콘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앞으로도 강원TP는 강원특별자치도가 AI 헬스케어 산업의 글로벌 핵심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을 계획이다.


▲ 강원TP 허장현 원장(앞줄 左에 4번째)과 강원중소벤처기업부 등의 관계자들이 에스토니아를 방문해 AI 헬스케어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강원TP가 강원특별자치도가 중점 추진하는 첨단 5대산업 육성 지원에 나선다 들었다


강원TP는 지역혁신거점기관으로서 △반도체 △미래모빌리티 △바이오헬스 △미래에너지 △푸드테크 등 강원특별자치도가 첨단 5대 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정책과의 정합성 유지와 신성장산업 발굴, 기업 경쟁력 강화 등 지역산업·기업 발전 고도화를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우선, 반도체 교육센터(Fab)를 거점으로 전문 인력양성을 배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소재부품산업과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를 연계한 반도체 소부장 공급거점을 구축 할 예정이다. 또한 △의료 AI 반도체센터(설계) △시스템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인증)과 지역 산업을 연계한 시스템 반도체산업을 육성하며 원주 부론일반산업단지를 시작으로 기업혁신파크, 기회발전특구 등을 통해 클러스터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미래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액화수소 기반시설을 활용해 유통산업 기반의 액화수소 제조-저장-이송-운송-충전-활용에 이르는 수소 전주기 산업의 기반구축 및 기업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더불어 액화수소 기반의 수소 연소기관,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을 활용한 E-Fuel 산업 등 수소 산업과 연관한 미래 산업 육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그리고 강원TP는 미래차 전환을 위한 수요기업을 발굴하고 이모빌리티 관련부품 기업의 도내 유치와 초소형 전기차 부품 생산기업 간 상생형 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전기전자 부품 등과 연계한 바이오헬스 등 지역 특화산업들과 융합한 미래차 핵심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초광역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소재부품개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강원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공모사업(춘천, 홍천)을 통해 국가 바이오의약산업 가치사슬의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강원 TP는 기관 및 기업과 유기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산업·기업 육성정책 수립과 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도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amenews.kr/news/view.php?idx=5811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프로토텍 11
서울항공화물 260
이엠엘 260
린데PLC
im3d
엔플러스 솔루션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