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탄소강 국산화와 자동차 및 조선용 소재 기술 개발에 기여한 한금 류호창 회장이 올해 제25회 철의 날을 기념식에서 은탑 훈장을 수상햇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한국철강협회는 3일 서울 포스코 센터에서 ‘제25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부 안덕근 장관과 한국철강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장인화 포스코 회장,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곽재선 KG스틸 회장,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등 주요 철강사 임원진 및 철강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철의 날’은 1973년 6월 9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용광로에서 첫 쇳물이 생산된 것을 기념하는 날로, 지난 2000년부터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철강 산업 발전과 상생에 기여한 유공자 31명에게 산업훈장을 비롯한 정부 포상이 진행됐다.
류호창 한금 회장은 1966년 국내 최초 고탄소강 및 포장용 대강업을 발전시키며 국산화를 실현하고, 자동차 및 조선용 소재 기술 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상호 포스코 전무는 인도네시아 일관 제철소의 현지 최적화 체제 구축 등으로 대한민국 국위선양에 기여해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현대제철 임무영 상무는 전자상거래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성 향상 및 생산 확대를 통한 철강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산업 포장을 수상했으며, ㈜영흥 강희준 대표는 글로벌 진출 기반을 확보해 철강 산업에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세계 최고강도 사장교·케이블용 강성을 개발하고 상용화 기반을 확보한 고려제강 정진영 책임연구원과 철강 분야 연구 발전에 기여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황병철 교수는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안덕근 장관은 축사를 통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상생과 혁신을 위해 노력하는 철강업계를 높이 평가하며, 정부도 철강산업의 탄소중립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업계와 공동으로 ?철 자원 확보를 위한 △철스크랩 산업 육성 방안 마련 △수소환원제철 기술 실증 △철강 무역장벽 적극 대응 △철강 투자 여건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철강업계는 이날 기념식에서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임석 하에 ‘철강 ESG 상생펀드’협약식도 진행했다. 철강 ESG 상생펀드는 철강 중소· 중견업체 및 협력업체의 경쟁력 제고와 저탄소화 지원을 위해 포스코·현대제철·기업은행이 조성해 2020년부터 운영 중인 민간 펀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출자규모가 기존 1,500억 원에서 2,000억 원으로 확대된다. 올해부터는 운영자금뿐만 아니라 시설자금도 지원이 가능하며, 철스크랩 업체도 지원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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