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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4-18 15: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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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구체주식회사(KPC) 공장 전경


고려아연과 LG화학의 합작사인 한국전구체주식회사(KPC)가 이차전지 전구체 시험 가동을 시작으로 올해 양산에 나선다.


고려아연은 KPC가 지난 3월 연산 2만톤 규모의 전구체 생산공장을 완공하고 시험 가동 2주 만에 시제품 생산에도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KPC는 고려아연과 LG화학이 지난 2022년 8월 총 2,000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합작회사다. 양사가 가진 기술력을 조합해 단기간에 전구체의 특성을 성공적으로 구현해내는 등 품질력까지 확보하면서 연내 양산이란 목표 달성도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이번 시운전 과정에선 세계 최대 용량의 반응기 사용 등 전구체 생산을 위한 프로세스의 공정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인 공법을 전세계 최초로 적용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를 통해 KPC는 중국 등 다른 경쟁사보다 고품질의 전구체를 생산하는 동시에 생산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해외기업과의 기술제휴가 아닌 오래 기간 축적된 글로벌 기술력을 보유한 순수 국내기업간 협력으로 이뤄낸 성과로 중국 의존도가 절대적인 이차전지 핵심소재 전구체의 국산화와 국내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도 큰 의미를 가진다.


이는, 국내를 넘어 전세계 기업들이 IRA(인플레이션 감축법)나 CRMA(핵심원자재법) 등 외부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는 측면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KPC 관계자는 “고려아연 자회사 켐코와 LG화학간 협력을 통해 경쟁력있는 전구체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고객사 확대와 판매 증대를 위한 교두보가 마련됐으며 관련 인증 절차를 거쳐 빠른 시간 내 양산에 들어가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차전지 전구체는 이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양극재를 만들기 위한 선행물질로 이차전지 생산원가의 4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핵심소재이다.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결합해 만들며, 양극재 내에서 원가 비중과 중요도가 제일 크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수급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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