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TI시험연구원(원장 김화영)이 섬유패션 업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공급망에서 화학물질 관리를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FITI시험연구원은 ZDHC(Zero Discharge of Hazardous Chemicals, 유해화학물질 제로배출협회)로부터 InCheck 공식검증기관으로 지정받아 ZDHC 솔루션을 확대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ZDHC는 나이키, 버버리, H&M 등 100여 개의 글로벌 섬유패션 기업이 화학물질 관리 개선을 위해 구성한 협력 단체다. 의류, 가죽, 신발 등 섬유 원료 또는 부자재의 제조 공정에서 유해화학물질 사용을 제한하는 MRSL(Manufacturing Restricted Substances List, 제조 제한 물질 목록)을 개발해 소비자와 근로자, 환경을 보호하고 있다.
FITI시험연구원은 지난 2019년 ZDHC MRSL LEVEL 1 v1.1 인증기관 지정에 이어 2020년 세계 최초 v2.0, 2023년 v3.1로 전환을 완료해 기술력과 신뢰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투입(Input), 과정(Process), 산출(Output) 등으로 나뉘는 제조 공정 중 투입 단계에서 29종 300여 가지 유해화학물질을 관리할 수 있는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해 섬유패션 산업의 친환경·지속가능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에 FITI시험연구원은 제조 공정의 화학물질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최종 제품의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한 단계 높은 수준에서 보장하기 위해 ZDHC InCheck 공식검증기관 지정을 추진했다.
새롭게 도입한 ZDHC Verified InCheck Level 1 서비스는 화학물질 관리에 대한 산업의 접근 방식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Roadmap to Zero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조업체의 화학물질 목록이 ZDHC MRSL에 부합하는지를 검증한다. 생산·공급 과정에서 인체와 환경에 해로운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았음을 입증할 수 있다.
FITI시험연구원은 ZDHC Gateway 플랫폼에 등록된 정보를 대조하는 현장 평가를 진행해 제조업체의 화학물질 목록에 대한 완전성과 정확성을 확보, 공급망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한다. 이를 통해 업체가 생성한 화학물질 목록 보고서(Performance InCheck Report)의 신뢰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FITI시험연구원은 ZDHC가 섬유패션 산업의 환경 및 안전 표준 발전을 위해 마련한 ‘ZDHC Solutions Roadshow 2024’에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오는 5월 29일 ‘InCheck Verification’을 주제로 열리며, 참가 신청은 FITI시험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김화영 FITI시험연구원장은 “섬유패션 업계가 지속가능한 산업 기반을 마련하고 공급망에서 화학물질 관리를 개선할 수 있도록 ZDHC Verified InCheck Level 1 검증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섬유패션 제조업체의 안전성과 친환경성 확보를 위해 ZDHC 솔루션을 더욱 확대하고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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