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둘째 주 광물 가격이 주요국 광산들의 가동중단 결정으로 인한 니켈 가격 상승과 중국의 춘절연휴 기간 수요둔화로 전기동 가격이 하락하면서 소폭의 오름세가 나타났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이 19일 발표한 ‘2월 2주차 주요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광물종합지수는 ‘2,655.7’으로 전주대비 0.07% 상승했다.
전기동은 미연준 금리인하 지연 우려 및 중국 수요둔화로 인해 전주대비 0.7% 하락한 톤당 8,176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경기지표 강세에 따른 금리인하 지연 우려가 나타나면서 달러가치가 상승한 가운데 중국의 춘절연휴 기간 수요둔화로 전기동 가격은 2주 연속 내림세가 나타났다.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3.1% 상승해 전월대비 0.3%p 하락했으나, 시장전망치를 상회해 금리인하 지연이 우려 됐으며, 2월2주차 미달러 인덱스는 104.38로 전주대비 0.31p 올라 5주 연속 상승세가 나타나며 위험자산 기피심리가 확산, 전기동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다만, 칠레 동 광산생산 실적 부진 및 주요 거래소 재고량 감소는 전기동 가격 하락폭을 제한 했다. 칠레 동 위원회(Cochilco)에 따르면 칠레의 지난 12월 동 광산생산량은 전년동월대비 0.2% 감소했고, 런던금속거래소(LME)의 2월2주차 동 재고량은 133,755톤으로 전주대비 3% 감소해 3주 연속 하락세가 나타나 상기 하방 압력이 부분 상쇄 됐다.
니켈 가격은 전주대비 2% 오른 톤당 16,030 달러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의 니켈 정제련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공급과잉에도 불구하고 호주, 뉴칼레도니아 등 주요국 광산들의 가동중단 결정으로 인해 니켈 가격은 상승했다.
BHP, IGO, First Quantum Minerals社 등 주요 니켈업체들은 니켈 가격 약세로 인해 호주 광산 가동을 중단했으며, Glencore社 뉴칼레도니아 Koniambo광산 또한 가동 중단을 결정해 공급 차질 우려로 인해 니켈 가격은 오름세를 시현했다.
다만, 주요 거래소의 높은 재고수준 및 중국의 전기차 시장 성장률 둔화 전망은 니켈 가격 하락을 부추겼다. LME의 2월2주차 니켈 재고량은 71,790톤으로 전주대비 0.2% 감소하며, 13주연속 증가세를 마감했다.
철광석은 중국의 춘절연휴 기간으로 DCE(다롄상품거래소) 등 주요 거래소 휴장에 따른 수요 정체 및 달러가치 상승으로 철보합세가 나타났다.
유연탄 가격은 유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중국 수요둔화로 인해 하락세가 나타났다. 2월2주차 국제유가(WTI)는 배럴당 79.19달러로 전주대비 3.1% 올라 2주 연속 상승했음에도 연료탄 가격은 계절성 소비둔화 및 중국의 춘절연휴 수요정체로 인해 하락했다.
우라늄은 파운드(lb)당 102.93달러로 전주대비 0.03% 상승했다.
2월 2주차 희소금속 및 기타 광종 가격은 중국 춘절 연휴로 인해 고시되지 않았다. 코발트 유럽 금속 가격은 제한적인 현물거래로 전주 가격이 유지됐으며, 현재 유럽 서부 생산자들은 타이트한 현물 가용성을 겪으면서 향후 금속가격 상승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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