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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2-02 14:47:40
  • 수정 2024-02-07 10: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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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인사이츠의 안드레아 라티 디렉터가 2024년 반도체 시장 전망 대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강력한 회복의 해를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인공지능(AI) 등을 중심으로 메모리가 전체 반도체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며, 2030년에 반도체 시장 규모가 1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3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세미콘 코리아 2024’ 기자간담회에서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와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츠는 올해 반도체 시장이 지난해 역성장을 딛고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크인사이츠의 안드레아 라티 디렉터는 “지난해 반도체 시장 성장률이 약 25% 하락하는 등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올해는 클라우드에서 엣지로 확산하는 AI 시장 개화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 등으로 강력한 회복의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메모리가 전체적인 반도체 시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D램 시장은 올해 770억 달러로 전년대비 50% 성장이 예상되고, 낸드는 32% 성장한 520억 달러 규모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메모리 분야 투자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강력한 HBM와 DDR5 수요로 D램 설비투자는 올해 17% 정도 늘어날 것이며, 낸드는 수익성 문제로 인해 11% 수준의 설비 투자가 진행될 것이고 설명했다.


▲ 설비투자액 전망(자료:테크인사이츠)


또한 올해 전세계종합반도체 및 파운드리 기업들의 캐펙스(Capex, 설비투자액) 전망치를 전년대비 2% 증가한 1,587억 달러로 내다봤다. 작년에는 반도체 업황 침체 여파로 글로벌 전체 설비투자 금액이 2022년 대비 9% 감소했었다.


올해는 삼성전자가 333억 달러로 가장 많은 설비투자를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0년부터 가장 많은 설비투자를 진행해 왔다. 이어 △TSMC 300억 달러 △인텔 237억 달러 △SK하이닉스 96억 달러 △마이크론 83억 달러 △중신궈지(SMIC) 76억 달러 순으로 설비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반도체 시장은 견고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클라우드 및 엣지, 자동차, 데이터 분야의 AI 확산에 힘입어 반도체 매출의 성장 규모는 올해 2022년 최고치를 넘어서고 2028년까지 연평균 9%로 예상했다.


▲ 올해 국가와 지역별 반도체 생산 공장 운영 전망(자료:SEMI)


이어 클락 청 SEMI 시니어 디렉터도 올해 반도체 업계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AI, 고성능 컴퓨팅, 자동차 분야가 반도체 산업을 견인하며 2030년에 반도체 시장 규모가 1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팹 활용률이 하락세를 보이며 4분기에 바닥을 쳤으나 올해부터 가동률이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올해 반도체 매출은 반도체 수요 개선과 재고 정상화로 인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며 두 자릿 수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립·패키징(A&P) 장비와 테스트 장비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봤다. A&P 장비 시장은 지난해 수요감소로 인해 31% 감소했지만 올해는 전년대비 24%, 2025년에는 20% 성장한다고 예측했다. 그는 고급 패키징(2.5D/3D 패키징)과 AI 칩 수요 급증에 따른 투자가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테스트 장비 시장도 지난해 15.9% 감소했지만 올해 14%, 내년에는 1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그는 “올해 새롭게 가동되는 반도체 생산공장(팹)만 35개이고, 공사를 시작하는 팹도 28개에 달한다”며 “신규 생산공장은 반도체 장비 투자로 이어지며 반도체 업황이 본격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와 비교해 다양한 지역에서 신규 팹이 지어지고 있다. 올해 중국 지역에서 16개 팹이 가동 예정돼 있으며 △미국 5개 △대만 4개 △일본 3개 △유럽 및 중동 3개 △동남아시아 3개 △ 한국 1개로 총 35개가 가동된다. 올해 착공을 시작하는 팹은 △미국 6개 △유럽 및 중동 6개 △중국 5개 △일본 4개 △대만 3개 △한국 2개 △동남아시아 2개로 총 28개다. 중국의 신규 팹 가동이 늘어나면서 12인치(300㎜) 점유율은 향후 몇 년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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