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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1-24 12: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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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트륨이차전지 가격 전망(자료:SNE리서치)


나트륨이온배터리(SIBs)가 저렴한 가격 및 안정성을 무기로 이륜차, 소형 전기차 등 중저가 시장을 중심으로 적용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SNE리서치가 24일 발표한 ‘나트륨이온배터리(Sodium-ion Batteries: SIBs) 기술개발 동향 및 시장 전망’ 리포트에 따르면, SIBs 생산가격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보다 더욱 저렴해 2035년엔 LFP 배터리 대비 최소 11%, 최대 24%까지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됐다. 


향후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LFP를 대체할 경우 2035년엔 최대 254.5GWh의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금액 기준으로 연간 142억달러(한화 약 19조원) 규모다.


차세대 배터리로 각광받는 SIBs는 기존 리튬 대신 나트륨을 원재료로 사용한 배터리로 에너지 밀도는 낮지만, 전기화학적 안정성이 높고 저온에서의 성능 저하가 심하지 않다. SIBs는 지난 2021년 중국의 배터리 기업인 CATL이 차세대 배터리로 SIBs의 개발과 생산을 발표하면서 시장에 선을 보였다. 2022년 LIBs의 핵심 원재료인 탄산리튬 가격이 최고 톤 당 60만위안(한화 약 1억1,100만원)에 거래되면서 SIBs에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향후 2025년 본격적인 양산 단계에 들어서게 되면 향후 이륜차, 소형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등의 산업에 사용될 전망이다.


중국은 이미 SIBs를 이용해 이륜차와 전기차를 출시하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전기 오토바이 업체인 Yadi는 자회사 Huayu를 설립해 2023년 말 전기 오토바이 ‘Ji Na No.1’ 모델을 출시했고, 2024년 1월, 중국 전기차 브랜드인 JAC는 Hina Battery의 32140 원통형 SIBs를 사용한 Huaxianzi 전기차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중국 기업들이 계획한 SIBs 생산능력은 2035년 464GWh에 달한다. 


중국 외에도 영국의 Faradion, 스웨덴의 Altris, 프랑스의 Tiamet, 미국의 Natron Energy가 SIB 양산계획을 발표했다. 국내에서 SIBs를 제조하겠다고 발표한 기업은 에너지11이 유일하며, 애경케미칼은 SIBs용 음극재를 생산 중이다.


SNE리서치는 “SIBs 시장은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라 LFP와 계속해서 가격 경쟁력을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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