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온 및 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전문기업 ㈜에이원(대표 문흥만)이 신개념의 CCS 육상허브터미널 공정을 개발하고 해외로부터 그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에이원은 CCS를 위한 육상허브터미널 개념설계에 관해 27일 미국선급(ABS)로부터 AIP(Approval in Principle)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구온난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가운데 세계 각국은 온실가스의 주범인 CO2 감축에 힘을 쏟고 있는데, CO2를 포집해 땅 속에 묻는 CCS 기술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해외의 경우 이미 여러 개의 대형 CCS 실증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나, 국내의 경우 CO2를 묻을 지하 저장소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최근 상업운전이 종료된 울산 동해가스전이 CO2를 저장할 최적지로 부각되면서 정부는 연간 120만톤의 CO2를 저장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경우 육상에서 포집된 CO2를 한 곳에 모아 액화하여 해상플랫폼까지 고압으로 송출하는 육상허브터미널이 필요하다.
에이원은 산자부 ‘다부처 대규모 CCS 통합실증 및 CCU 상용화기반 구축’ 연구사업의 세부과제인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중규모 CCS 통합실증 모델 개발’에 참여해 육상허브터미널 설계를 담당해 왔다.
에이원은 연구를 통해 배관으로 공급받는 가스는 물론 탱크로리나 선박에서 공급받은 액체 CO2도 지중저장에 적합한 조건으로 변환시켜 해상 저장소까지 공급하는 신개념의 육상허브터미널 공정을 개발하여 AIP 인증은 물론 특허등록도 완료했다.
문흥만 에이원 대표는 “육상허브터미널은 기본적으로 육상에서 포집된 가스 CO2를 처리해야 하지만, 향후 선박분야의 OCCS(Onboard CO2 Capture System)가 활성화되면 선박에서 포집된 액화 CO2 처리에 육상허브터미널이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미래를 전망했다.
한편, 에이원은 2010년 대성산업가스 초저온연구소에서 분사된 초저온 및 CCS 전문기업으로 포항 영일만에서 국내 최초로 해상 CO2 지중저장에 성공한 경험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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