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사이트 플랜트 가스 공급계약 체결식에서 디아이지에어가스㈜ 오규석 대표(左)와 코스모신소재㈜ 홍동환 대표가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산업가스 전문기업 디아이지에어가스㈜(대표이사 오규석)가 이차전지 양극재 공정에 필요한 기체산소(GO₂)를 온사이트로 대규모 공급하면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2차전지 양극재 제조업체 코스모신소재㈜(대표이사 홍동환)에 대규모 GO₂를 공급한다.

디아이지에어가스는 지난 27일 충북 충주시 코스모신소재 충주공장에서 코스모신소재에 대규모 GO₂(계약공급량 12,000㎥/시간)를 공급하는 내용의 온사이트(On-site Plant) 가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오규석 디아이지에어가스 대표이사 및 홍동환 코스모신소재 대표이사 등 양사의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 체결에 앞서 양사는 지난 7월13일 충북 충주시와 함께, 코스모신소재는 양극재 공장을 증설하고, 디아이지에어가스는 양극재 공장에 필요한 GO₂를 공급하기 위한 공장을 건설하는 내용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디아이지에어가스는 2025년 9월말 상업생산을 목표로 약 850억원을 투자해 산소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플랜트에서는 GO₂(12,000㎥/시간) 외에도 액체산소(LO₂) 및 액체알곤(LAR) 등도 생산한다. GO₂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코스모신소재 양극재 생산 공정에 직접 공급하며 LO₂는 인근 지역의 반도체 공장 등 수요처들에 판매할 계획이다.

디아이지에어가스는 국내 1위의 생산능력(약 105만 N㎥/시간)을 보유하고 있는 산업가스 제조 및 공급 회사로 이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글로벌 회사를 주요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 주요 산업단지에서 공급망을 구축하고 고객들에게 장기간에 걸쳐서 안정적으로 산업용가스를 공급하면서 고객사 제조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디아이지에어가스 오규석 대표는 “이번 코스모신소재 가스 공급 계약 체결을 계기로 급성장하는 이차전지 분야 산업가스 시장에서 당사의 입지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디아이지에어가스가 산업가스를 공급하는 주요 이차전지 양극재 고객사로는 LG화학(청주), LG-HY BCM(구미), 삼성SDI(울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