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화학 및 첨단소재 전문기업 백광산업의 올해 3분기 경영실적이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처들의 가동률 하락 및 수요 부진으로 인해 감소했다.
백광산업은 14일 공시한 3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5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 감소했다.
백광산업은 가성소다, 염산, 액체염소 등의 무기화학제품과 솔비톨을 제조하는 업체로 솔비톨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 또 백광산업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에 사용되는 고순도 염화수소, 아산화질소 등 특수가스를 납품하고 있다.
염화나트륨과 물을 전기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산되는 가성소다(NaOH, 수산화나트륨)는 가성소다는 바이오 디젤 생산 시 교환 반응 촉매제, 비누 계면활성제, 폐수처리, 펄프 제조 공정, 알루미나 제조 등에 사용 되고 있으며, 염소는 PVC(폴리염화비닐), 수처리, 프로필렌 등에 활용된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전방산업의 가동률 하락으로 가성소다 수요가 줄었고 반도체 경기침체에 따른 특수가스 수요 감소도 백광산업의 실적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가성소다는 배터리 양극재 생산 공정에서 불순물을 제거하는데 사용되는데 전기차 시장 성장으로 향후 가성소다 수요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내연기관 대비 전기차에서는 가성소다가 4배 가량 더 소모되기 때문이다.
특히 백광산업은 이차전지(배터리) 전해액에 들어가는 핵심소재인 육불화인산리튬(LiPF6)의 국내 증설에 발맞춰 원재료를 국산화하기로 했다. LiPF6를 만드는데 필요한 원재료인 삼염화인(PCl3)과 오염화인(PCl5)을 생산하는 공장을 새만금에 구축할 예정이다. 연 생산캐파는 PCl3 3만톤, PCl5 1만5천톤 규모다. 백광산업은 생산과 판매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연간 1천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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